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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원 박사의 周·人·工 四書三經] *—<제99강> (2018.03.26)
— <周·人·工 四書三經>은 ‘周易과 人性을 工夫하는 四書三經 강좌’를 말한다 —
코드주역(周易) (제27강)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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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코드주역> ; [49] 澤火革 [50] 火風鼎 [51] 重雷震
오늘의 주역(周易) 공부 ① ☞ [49] 澤火革 (택화혁)
* [49] 혁괘 * [澤火革]
* [革卦 第四十九]— 이 괘의 상괘는 ‘물[연못]’을 상징하는 태괘(兌卦, ☱)이고 하괘는 ‘불’을 상징하는 리괘(離卦, ☲)이다. 연못의 물은 아래로 내려오는 성질이 있고 하층부의 불은 위로 상승하는 성질이 있다. 상층부의 물이 아래로 내려오면 불을 끄고 하층부의 불이 위로 치솟으면 물을 끓인다. 상하(上下)의 성격이 상충(相衝)하니 뭔가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그래서 혁신(革新)을 해야 할 상황이다. 그래서 괘의 이름을 ‘혁(革)’이라고 했다.
[주역강설]▶ 상층부의 태괘(兌卦)는 기뻐하며 안주(安住)하여 문제가 있는 상황이고, 하층부 이괘(離卦)는 밝은 모습으로 변혁(變革)을 꾀하는 분위기이다. 그래서 하괘의 초구(初九)는 혁신을 시작하는 역할을 하고, 혁신의 주체는 구오(九五)이다. ‘혁(革)’은 ‘혁명(革命)’ 혹은 ‘혁신(革新)’의 주역 코드이다. 상황이 혁신(革新)을 해야 할 때 혁신을 해야 하듯이, 사람도 수양(修養)을 해야 할 때 수양을 해야 한다. ‘혁(革)’은 ‘가죽’이니, ‘혁신을 한다’는 것은 ‘가죽을 벗기는 고통(苦痛)’이 따른다.
『역전』에서 말했다. “卦의 됨이 못[☱] 가운데 불[☲]이 있는 것이다. 革은 變革이니, 물과 불은 서로 滅息시키는 물질이다. 물은 불을 끄고 불은 물을 말려서 서로 變革하는 것이다. 불의 성질은 위로 올라가고 물의 성질은 아래로 내려가니, 만일 서로 떠나가면 규(睽, 火澤)가 될 터인데, 마침 불이 아래에 있고 물이 위에 있어 서로 찾아가 서로 이기니, 서로 滅息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혁(革)’이라 한 것이다. 또 두 여자가 한 곳에 같이 살지만 그 돌아감이 각기 달라서 같지 않으니, 이는 서로 뜻이 맞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혁이라 한 것이다.” * 규(睽)괘는 화택(火澤) 규(睽)이다
[傳]… 爲卦 兌上離下하니 澤中有火也라 革은 變革也니 水火는 相息之物이니 水滅火하고 火涸水하여 相變革者也라 火之性은 上하고 水之性은 下하니 若相違行이면 則睽而已어늘 乃火在下하고 水在上하여 相就而相剋하니 相滅息者也니 所以爲革也라 又二女同居而其歸各異(注1)하여 其志不同하니 爲不相得也라 故爲革也라.
*—— [택화혁(澤火革)의 괘사(卦辭)] ——*
| 革, 己日乃孚, 元亨, 利貞, 悔亡. |
[49革] 혁신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미 때가 되었으니 믿음을 가지고 혁신을 해야 한다.
하늘 같이 크고 밝은 마음으로 사람들을 이롭게 하고 바르게 하면 후회함이 없을 것이다.
· ‘己日’에서 ‘已’(이)는 ‘그치다, 지나다’. 주자는 ‘已’(이)로 보았으나, 하해(河楷), 고염무(顧炎武) 등은 ‘己’(기)로 보았다. ‘기(己)’는 십간(十干) 중 여섯 번째에 해당한다. 갑(甲)이 처음 시작의 때라면, 기(己)는 후반부의 시작하는 때이므로 새로운 변화의 시기로 볼 수 있다.
· ‘己日乃孚’에서 ‘孚’는 ‘믿음[信]’의 주역적 표현이다. ‘사심이 없이 밝게 믿는 마음’이다.
* [강 설(講說)] ————
혁명(革命)은 고난의 날이 진행된 뒤에 성공하는 법이다. ‘日’은 고난의 날을 말하고 ‘己’(이)는 마치는 것을 말한다. 고난(苦難)의 날을 지나면서 그것을 극복하는 노력이 결실을 맺는 것이 혁명(革命)이다. 혁명은 혼란(昏亂)의 시기에 일어난다. 혼란기(混亂期)의 삶의 원리는 역시 ‘원·형·이·정(元亨, 利貞)’이다. ‘크고 밝은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고 바르게 하면’ 어떤 혁명이든 이루어지지 않겠는가?
‘이(已)’(이)를 ‘己’(기)’로 읽으면 다음과 같이 풀이할 수 있다. 십간(十干)은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申), 임(壬), 계(癸)’이다. 십간을 하나의 시간 단위로 보면 ‘己’(기)는 절반 이후의 시작점이다. 역사에서 보면 왕조(王朝)가 바뀌는 시작이다.
『역전』에서 말했다. “革은 옛것을 變化하게 하는 것이니 변하면 사람들이 대번에 믿지 않는다. 그러므로 반드시 하루가 지난 뒤에야 인심이 믿고 따르는 것이다. ‘元亨利貞 悔亡’은 해지고 破壞된 뒤에 變革하니 變革함은 그 통함을 이루는 것이다. 그러므로 變革하면 크게 밝아질[형통할] 수 있고 변혁하되 政道를 지키는 것이 이로우니, 이렇게 하면 오래하고 옛것을 버리는 뜻에 맞으며 변동의 뉘우침이 없으니 이것이 바로 ‘悔亡’이다.
[傳] 革者는 變其故也니 變其故면 則人未能遽信이라 故必已日然後에 人心信從이라 元亨利貞悔亡은 弊壞而後革之니 革之는 所以致其通也라 故革之而可以大亨이요 革之而利於正道면 則可久而得去故之義하고 无變動之悔하니 乃悔亡也라 革而无甚益이라도 猶[一有有字]可悔也어늘 況反害乎아 古人所以重改作也라
*—— [택화혁(澤火革)의 단전(彖傳)] ——*
[49革] 彖曰, 革, 水火相息, 二女同居, 其志不相得, 曰革.
己日乃孚, 革而信之, 文明以說, 大亨以正, 革而當, 其悔乃亡.
天地革而四時成, 湯武革命, 順乎天而應乎人, 革之時大矣哉!
단(彖)에서 말했다. “물과 불이 서로 멈추게 하며,
두 여자가 함께 거처하되 그 뜻이 서로 통하지 않으니 ‘바꾸어야 한다’고 한 것이다.
고난의 날이 지나서야 믿음을 갖는다는 것은 바꾸어야 신뢰한다는 것이다.
문명(文明)하여 기뻐하고 크게 밝은 마음으로 바르게 행하니 변혁하여 마땅한 것이다.
후회함이 없을 것이다. 천지(天地)가 바뀌어서 사시(四時)가 성립되고 탕(蕩)·무(武)가 혁명하여,
하늘에 따르고 사람에게 응한 것이니, 바꾸어야 하는 상황에서 때에 맞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 ‘水火相息’에서 ‘水’는 태괘(兌卦, 물)를, ‘火’는 이괘(離卦, 불)를 말한다. ‘息’은 ‘滅息시키다’
· ‘二女同居’에서 상괘는 ‘소녀(小女)’, 하괘는 ‘중녀(中女)’. 두 여자가 한 괘체 안에 있다.
· ‘文明以說’에서 ‘文明’은 ‘이괘(離卦)’를 말하고 ‘說’(열)은 ‘태괘(兌卦)’를 말한다.
· ‘大亨以正’은 괘사의 ‘元亨, 利貞’에 대해 풀이한 말. ‘크고 밝은 마음으로 바르게 한다’
* [강 설(講說)] ————
태괘(兌卦)는 소녀(小女)에 해당하고 이괘(離卦)는 중녀(中女)에 해당한다. 소녀는 안주하고 중녀는 소녀에게 무관심하다. 그래서 서로 뜻이 통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변혁의 시기가 되었는데 변혁하지 않으면 세상은 혼란스럽고 민심은 흉흉해져서 서로 믿음을 유지하지 못한다. 그래서 새로 ‘바꾸어야 신뢰하는 것이다’
이괘(離卦)는 밝음이니 문명을 상징하고 태괘(兌卦)는 기쁨을 상징한다. 그래서 ‘문명(文明)하여 기뻐하고 크게 밝은 마음으로 바르게 행하니 변혁하여 마땅하다’고 했다. 하늘이 운행하여 땅이 작용한다. 그것을 ‘천지(天地)가 바뀌어서 사시(四時)가 성립된다’고 했다. 사시의 변화는 자연의 혁신 작용이다. 만물이 시작하고, 성장하며, 결실하고, 저장하는 과정이다.
혁신(革新)이나 혁명을 하는 때는 대혼란이 일어난다. 순조로운 혁명은 없다. 이 혼란기에 삶의 원리는 역시 시중(時中)이다. 그래서 ‘시작할 때 시작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 나서며, 거두어야 할 때 거두고, 마무리 해야 할 때 마무리하면 후회함이 없을 것이다’ 했다.
‘탕(湯)’임금은 잘못된 하(夏)왕조를 멸망시키고 은(殷)나라를 세우고, 무왕(武王)은 어지러운 은(殷)왕조를 멸망시키고 주(周)나라를 세웠다. 이미 때가 되었으니 혁명(革命)을 일으킨 것이다. 그것은 하늘의 뜻에 따르고 백성의 뜻에 응한 것이다. 그러므로 혁명은 ‘때’가 있는 법이니 때에 맞게 변화를 꾀하는 것은 혁괘(革卦)의 지혜롭고 위대(偉大)함이다
『역전』에서 말했다. “혁(革)의 道를 미루어 天地의 變革과 時運의 終始를 지극히 하였다. 天地의 陰陽이 미루어 옮기고 改易하여 四時를 이루니, 萬物이 이에 낳고 자라고 이루고 마치는 것이 각각 그 마땅함을 얻으니, 이는 變革한 뒤에 四時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時運이 끝나면 바로 改革하여 새롭게 하는 자가 있으니, 王者가 일어날 때에 하늘의 命을 받으므로 代를 바꾸는 것을 革命이라 이른다. 湯王와 武王이 위로 天命에 순종하고 아래로 人心에 응하니, 이는 하늘에 순히 하고 사람에게 응한 것이다. 天道의 變改와 世故가 옮기고 바뀌는 것은 變革이 지극히 큰 것이다. 그러므로 革의 때가 偉大하다고 찬미한 것이다.
[傳] 推革之道하여 極乎天地變易, 時運終始也라 天地陰陽이 推遷改易而成四時하니 萬物이 於是生長成終이 各得其宜하니 革而後四時成也라 時運旣終이면 必有革而新之者니 王者之興에 受命於天이라 故易世를 謂之革命이라 湯武之王이 上順天命하고 下應人心하니 順乎天而應乎人也라 天道變改와 世故[一作事]遷易은 革之至大也라 故贊之曰 革之時大矣哉라하니라
*—— [택화혁(澤火革)의 상전(象傳)] ——*
[49革] 象曰, 澤中有火, 革, 君子以治歷明時.
상(上)에서 말했다. “못 가운데 불이 있는 것이 혁(革)이니 군자(君子)는 이 괘의 이치를 살펴,
달력을 다스리고 때를 밝힌다.”
* ‘歷’은 력(曆)과 통용. ‘달력’을 말한다.
* [강 설(講說)] ————
사시(四時)가 바뀌는 자연(自然)의 운행의 원리는 인간(人間)의 삶에도 그대로 작용한다. 그래서 군자(君子)는 달력을 만들어서 사시(四時)가 바뀌는 때를 밝혀 사람들로 하여금 변화에 적응할 수 있게 한다. 그래서 ‘군자[지도자]는 달력을 다스리고 때를 밝힌다.’고 한 것이다.
*—— [택화혁(澤火革)의 효사(爻辭)] ——*
‘上六, 君子豹變, 小人革面, 征凶, 居貞吉.’ ‘九五, 大人虎變, 未占有孚.’ ‘九四, 悔亡, 有孚改命, 吉.’ ‘九三, 征凶, 貞厲, 革言三就, 有孚.’ ‘六二, 己日乃革之, 征吉, 无咎.’ ‘初九, 鞏用黃牛之革.’ |
* [택화혁(澤火革) 초구(初九)의 효사] ——
[49革] 初九, 鞏用黃牛之革.
象曰, “鞏用黃牛” 不可以有爲也.
초구(初九)는 공고(鞏固)히 묶되 황소의 가죽을 써야 한다. 상에서 말했다.
“황소의 가죽으로 견고하게 묶어야 하는 것은 일을 추진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 ‘鞏用黃牛之革’에서 ‘鞏’(공)은 ‘묶다’의 뜻. ‘革’은 ① ‘가죽’ ② ‘혁괘’의 ‘혁’
· ‘소’ 주역 코드는 손괘(巽卦, ☴)이다 혁괘(革卦)의 내호괘[2효-3효-4효]가 손괘이다.
* [강 설(講說)] ————
초구(初九)는 혁신(革新)이 필요한 초창기 상황이다. 그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은 때이다. 초구는 양강(陽剛)으로 정(正)의 자리에 있어 매우 굳세다. 혁신(革新)의 초기 단계에서 초구(初九)는 성급하게 나아가고자 한다. 그러나 아직 때가 아니므로 무모하게 나서서는 안 된다. 억제(抑制)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황소의 가죽으로 만든 끈으로 단단히 묶어놓아야 한다’고 한 것이다. ‘황우(黃牛)’는 다 자란 수소다. 그 가죽으로 만든 끈은 가장 질기다. ‘황소의 가죽 끈으로 묶어야 한다’는 것은 ‘섣불리 행동으로 옮기면 안 된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그런데 왜 황우인가. ‘황(黃)’은 육이(六二)의 자리, 즉 중앙(中央)의 색이다. 육이(六二)가 중(中)·정(正)의 자리에 있어 혁신 주체 세력이다. 어린 초구는 자숙(自肅)하고 있다가 육이(六二)가 변혁을 추진하면 친비(親比)의 관계로서 나서야 도와야 한다.
『역전』에서 말했다. “變革은 일의 큰 것이니, 반드시 때가 있고 地位가 있고 재주가 있어서 살펴 생각하고 愼重히 움직여야 뉘우침이 없다. 初九는 때로 보면 처음이니 일의 초기에 조급하고 함부로 하는 象이 있으며 地位로는 아래이니 아직 때가 없고 援助가 없으면서 아래에서 움직이면 참람하고 망령된 허물이 있고 체세의 중함이 없으며, 재주로써 보면 離의 體로서 陽이니 離의 성질은 올라가고 剛의 體는 굳세어 모두 動함에 신속하다. 그 才質이 이와 같으니, 일을 당함에 있으면 凶咎가 이를 것이다. 剛하고 中하지 못하면서 體가 조급함에, 부족한 것은 中과 順이니, 마땅히 中順으로써 스스로 堅固히 하고 妄動함이 없으면 가하다.”
[傳] 變革은 事之大也니 必有其時, 有其位, 有其才하여 審慮而愼動而後에 可以无悔라 九는 以時則初也니 動於事初면 則无審愼之意而有躁易之象이요 以位則下也니 无時无援而動於下면 則有僭妄之咎而无體勢之重이요 以才則離體而陽也니 離性上而剛體健하여 皆速於動也라 其才如此하니 有爲則凶咎至矣리라 蓋剛不中而體躁에 所不足者는 中與順也니 當以中順自固而无妄動이면 則可也라
* [택화혁(澤火革) 육이(육二)의 효사] ——
[49革] 六二, 己日乃革之, 征吉, 无咎.
象曰, “己日革之” 行有佳也.
육이(六二)는 이미 날이 되었으니 바꾸어야 한다. 적극적으로 하면 길하고 허물이 없을 것이다.
상에서 말했다. “고난의 날이 지나 바꾸어야 하는 것은 좋은 일을 행하는 것이다.”
· ‘己日’은 ① ‘하루가 지나서야’ (程子) ② ‘이미 (혁신의) 날이 되었으니’로 해석된다.
· ‘日’의 주역 코드는 이괘(離卦, ☲)이다.
* [강 설(講說)] ————
육이(六二)는 하층부를 이끄는 중심이니, 혁신(革新)이나 혁명(革命)을 할 때 하체의 리더이다. 혁신(革新)은 해야 할 때 하고, 하지 말아야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육이(六二)는 중정(中正)의 덕(德)을 지니고 있고 이미 때가 되었으므로 과감(果敢)하게 혁신을 해야 한다. 그것도 굳세게 밀고 나가야 길하다. 육이(六二)가 중정(中正)의 덕(德)를 지니고 있으므로 겉은 유순하나 속은 굳세게 해야 길하다. 그렇게 하면 친비(親比)의 관계인 초구(九)와 구삼(九三)이 도와줄 것이며 정응(正應)의 관계인 구오(九五)도 구원의 손길을 내밀 것이다.
[주역강설]▶ 예컨대 하(夏)나라 걸(桀)을 공격하여 정벌한 탕왕(湯王)이나 은(殷)나라 주(紂)를 공격하여 혁명을 한 무왕(武王)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미 날이 되었다’는 것은 혁명(革命)을 해야 할 때가 되었다는 뜻이다. 이런 경우 혁명의 주체 세력은 전력(全力)을 다하여 혁명을 성공시켜야 한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성공하여 바람직한 방향으로 역사의 방향을 회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나아가면 길하고 허물이 없다’고 한 것이다.
『역전』에서 말했다. “六으로서 二에 거하여 柔順하고 中正을 얻었으며, 또 文明의 주체로 위에 剛陽의 군주[九五]가 德을 함께 하여 서로 응함이 있으니, 中正하면 편벽되거나 가려짐이 없고 文明하면 事理를 다하고 위에 德이 있으면 權勢를 얻고 體가 순하면 어그러짐이 없다. 때가 가하고 지위가 얻어졌고 재주가 족하니, 革에 대처하기를 지극히 잘하는 자이다. 그러나 臣下의 도리는 改革의 先鋒이 되어서는 안 되고 또 반드시 上下의 믿음을 기다려야 한다. 그러므로 ‘하루가 지나서야’ 改革하는 것이다. 六二와 같은 재주와 德은, 거한 지위와 만난 때가 천하의 弊害를 改革하고 천하의 정치를 革新할 만하니, 마땅히 나아가 위로 君主를 보필하여 그 道를 행하면 길하여 허물이 없을 것이요, 나아가지 않으면 할 수 있는 時機를 놓쳐 허물이 있음이 된다.
[傳] 以六居二하여 柔順而得中正하고 又文明之主로 上有剛陽之君이 同德相應하니 中正則无偏蔽요 文明則盡事理요 應上則得權勢요 體順則无違悖라 時可矣요 位得矣요 才足矣니 處革之至善者也라 然臣道는 不當爲革之先이요 又必待上下之信이라 故已日乃革之也라 如二之才德은 所居之地와 所(進)[逢]之時가 足以革天下之弊하고 新天下之治하니 當進而上輔於君하여 以行其道면 則吉而无咎也요 不進則失可爲之時하여 爲有咎也라.
* [택화혁(澤火革) 구삼(九三)의 효사] ——
[49革] 九三, 征凶, 貞厲, 革言三就, 有孚.
象曰, “革言三就” 又何之矣!
구삼(九三)은 무리해서 나아가면 흉하고 굳세게 해도 위태롭다.
혁명해야 한다는 말을 세 번 취하면 확실하다.
상에서 말했다. “혁명해야 한다는 말을 세 번 취하면, 또한 어디로 가겠는가?”
· ‘革言三就’에서 ‘革言’(혁언)은 ‘혁명에 대한 말, 논의’. ‘三’은 ‘여러 번’, ‘就’는 ‘나아가다’
· ‘革言三就, 有孚’는 ① ‘혁명해야 한다는 말을 세 번 취하면 확실하다’ ② ‘말을 바꾸기도 하고 여러 번 나아가기도 한다’(이기동)
· ‘말’의 주역 코드는 태괘(兌卦, ☱)이다. 태괘는 상층부에 있다. 하층부에서 구삼(九三)을 바탕으로 해서 뒤집어 보면 태괘가 아니라 진괘(震卦, ☳)이다. 그래서 말이 없는 것이다.
· ‘又何之矣’에서 ‘之’와 ‘何’가 도치되었다. 의문사 선행으로 앞으로 나옴. ‘지당(至當)하다’
* [강 설(講說)] ————
구삼(九三)은 정(正)의 자리에 있으나 부중(不中)이므로 혁명하는 상황에서 신중해야 한다. 양강(陽剛)의 재질만 믿고 조급하게 무리해서 나아가면 안 된다. 구삼(九三)이 앞서 나아가기에는 아직 때가 아니므로 바르게 해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중정(中正)의 덕(德)을 가지고 있는 육이(六二)가 행동을 개시하면 밝은 마음으로 도와주어야 한다. 구성원들이 혁명을 말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은 아직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구성원들이 혁명(革命)해야 한다는 말을 여러 번 듣고 난 후에 나아가면 확실하다. 그래서 상(象)에서 ‘어디를 가겠는가’ 했다. 그런 상황에서는 나서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는 뜻이다.
[주역강설]▶ ② 구삼(九三)은 현재의 상태에 불만이 많은 위치에 있다. 그래서 구삼(九三)은 갈등이 많다. 혁명에 대열에 가담하여 구호를 외치다가도 물러나 침묵하기도 한다. 그래서 ‘말을 바꾸기도 하고 여러 번 나아가기도 한다. (그러므로) 믿음을 유지해야 한다.’고 한 것이다. 이런 경우 구삼(九三)은 조심해야 한다. 이랬다저랬다 하면 아무에게도 인정을 받지 못하고 고립되고 만다. 이러할 때 행동지침은 하늘을 따르는 것이고 모두와 한마음을 유지하는 것이다. 잘 살펴서 나아갈 때 나아가야 하고 물러설 때 물러서야 한다. 혁명(革命)해야 하는 것은 대세(大勢)이고 하늘의 뜻이다. 그러므로 구삼(九三)은 자기의 개인감정에서 벗어나 대세를 따르고 천명(天命)을 따라야 한다.
『역전』에서 말했다. “구삼(九三)은 剛陽으로 下卦의 위가 되었고 또 離의 위에 처하여 중(中)을 얻지 못했다. 그러므로 變革에 조급히 움직이는 자이다. 아래에 있으면서 變革을 조급히 하니, 이로써 '적극적으로 나아가면 흉함이 있다'고 한 것이다. 그러나 하체의 위에 거하여 진실로 마땅히 개혁하여야 할 일이라면 어찌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貞定을 지키고 위태로운 마음을 품으며 公論을 순히 따르면 행할 수 있음을 의심할 것이 없다. ‘革言’은 마땅히 개혁을 해야 한다는 의론을 이른다. ‘就’는 이루고 합하는 것이니, 마땅히 개혁해야 한다는 말을 살펴보아 세 번 모두 合當함에 이른다면 믿을 수 있는 것이다. … (九三은) ‘革’의 때에 있어 下體의 위에 거하였으니, 마땅히 改革하여야 할 일을 만일 두려워하여 하여 하지 않는다면 때를 놓쳐 해가 될 것이요, 오직 마땅히 신중함을 지극히 하여 스스로 剛明함을 믿지 말고 公論을 살피고 상고하여 세 번 합함에 이른 뒤에 개혁하면 허물이 없을 것이다.”
[傳] 九三은 以剛陽爲下之上하고 又居離之上하여 而不得中하니 躁動於革者也라 在下而躁於變革하니 以是而行이면 則有凶也라 然居下之上하여 事苟當革이면 豈可不爲也리오 在乎守貞正而懷危懼하고 順從公論이면 則可行之不疑리라 革言은 (猶)[謂]當革之論이라 就는 成也, 合也니 審察當革之言하여 至於三而皆合이면 則可信也라.… 事之[一作有]當革을 若畏懼而不爲면 則失時爲害요 唯當愼重之至하여 不自任其剛明하고 審稽公論하여 至於三就[一作復]而後革之면 則无過矣리라
* [택화혁(澤火革) 구사(九四)의 효사] ——
[49革] 九四, 悔亡, 有孚改命, 吉.
象曰, “改命之吉” 信志也.
구사(九四)는 안타까움이 없어야 한다. 믿음을 지니고 있으면서 명(命)을 바꾸게 되어 길하다.
상에서 말했다. “명을 바꾸게 되어 길한 것은 뜻을 믿기 때문이다.”
* [강 설(講說)] ————
구사(九四)는 음(陰)의 자리에 양(陽)이 왔으므로 바른 자리가 아니다. 혁괘(革卦)의 전체 효(爻) 가운데에서 유일한 부정(不正)의 자리에 있다. 그래서 구삼(九三)은 ‘자기 혁신’부터 해야 한다. 스스로 안타까워야 할 일이 없다. 구사(九四)는 내가 주체가 되면 안 된다. 구오(九五)의 혁신 작업을 도와야 한다. 부드러운 음(陰)의 자질을 발휘하는 역할만 바꾸면 리더인 구오(九五)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스스로 음(陰)의 자질을 쓴다는 것은 자기 수양(修養)을 하는 일이므로 믿음을 지니게 되어 명(命)을 바꿀 수 있다. 명(命)을 바꾼다는 것은 역할(役割)을 바꾼다는 말이다.
『역전』에서 말했다. “구사(九四)는 變革의 성함이요, 陽剛은 변혁할 수 있는 재주요, 下體를 떠나 上體로 나아감은 개혁할 時期요, 水火의 즈음에 거함은 개혁할 形勢요, 군주와 가까운 지위에 거함은 개혁할 任務를 맡은 것이요, 아래에 係應이 없음은 개혁할 意志요, 九[陽]로서 四[陰]에 거하여 剛柔가 서로 교제함은 개혁의 才用이다. 九四가 이미 이것을 갖추고 있으니, 改革의 때를 당했다고 이를 만하다. 일이 뉘우칠 만한 뒤에 變革하니, 변혁하여 마땅하면 그 뉘우치는 것이 이에 없어지는 것이다. 改革하는 것이 이미 마땅하면 오직 至誠으로 처함에 달려 있다. 그러므로 믿음이 있으면 命을 고쳐 길한 것이다. ‘改命’은 고쳐 만드는 것이니, 變革함을 이른다.”
[傳] 九四는 革之盛也요 陽剛은 革之才也요 離下體而進上體는 革之時也요 居水火之際는 革之勢也요 得近君之位는 革之任也요 下无係[一有无字]應은 革之志也요 以九居四하여 剛柔相際는 革之用也라 四旣具此하니 可謂當革之時也라 事之可悔而後革之니 革之而當이면 其悔乃亡也라 革之旣當이면 唯在處之以至誠이라 故有孚則改命吉이라 改命은 改爲也니 謂革之也라
* [택화혁(澤火革) 구오(九五)의 효사] ——
[49革] 九五, 大人虎變, 未占有孚.
象曰, “大人虎變” 其文炳也.
구오(九五)는 대인(大人)이라야 범처럼 바꿀 수 있으니 점쳐 보지 않아도 믿음을 가질 수 있다.
상에서 말했다. “대인이 범처럼 바꿀 수 있는 것은 그의 교양이 빛나기 때문이다.”
· ‘虎變’에서 ‘범’은 날랜 동물이다. 건괘(乾卦) 문언(文言)에 “바람이 범을 따른다(風從虎)”고 했다. 바람보다 날래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虎變’은 ‘바꾸어야 할 것을 빨리 바꾼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 [강 설(講說)] ————
구오(九五)는 대인(大人)이다. 중정(中正)의 덕(德)을 두루 갖춘 리더로서 혁신의 주체이다. 그러므로 구오(九五)는 아무나 범접할 수 없는 위엄(威嚴)을 지니고 있다. 혁신(革新)의 때를 맞아 카리스마 넘치는 풍모를 지닌 대인(大人)은 호랑이처럼 변하여 혁신을 진행한다. 호랑이는 공격할 때 매우 사나운 모습을 지닌다. '虎變'은 혁명을 할 때 빠르고 과감하게 하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중정(中正)의 구오(九五)가 혁신하는 것은 시의(時宜)에 맞는 것은 지극히 합당하다. 그래서 ‘점을 치지 않아도 확실하다.’고 한 것이다. 그래서 상에서 ‘大人虎變’을 두고 ‘교양이 빛난다’고 하는 것은 혁명의 모습이 훌륭함을 말한 것이다.
『역전』에서 말했다. “구오(九五)는 剛陽의 재주와 中正의 德으로 尊位에 거했으니, 大人이다. 大人의 道로써 천하를 變革하면 마땅하지 않음이 없고 때에 맞지 않음이 없으니, 지나는 바에 변화가 되고 事理가 밝게 드러나서 범의 文彩와 같다. 그러므로 虎變이라 말했으니 龍과 범은 大人의 象이요, 變은 사물의 변화이다. 大人이 中正의 道로써 변혁하면 밝게 드러나서 굳이 점쳐 결단하기를 기다리지 않고도 지당함을 알아 천하가 반드시 믿어줄 것이다. …”
[傳] 九五以陽剛之才, 中正之德으로 居尊位하니 大人也라 以大人之道로 革天下之事면 无不當也요 无不時也니 所過變化하고 事理炳著하여 如虎之文采라 故云虎變이라하니 龍虎는 大人之象也요 變者는 事物之變이라 曰虎는 何也오 曰 大人變之니 乃大人之變也라 以大人中正之道[一作德]로 變革之면 炳然昭著하여 不待占決하고 知其至當하여 而天下必信也니라
* [택화혁(澤火革) 상육(上六)의 효사] ——
[49革] 上六, 君子豹變, 小人革面, 征凶, 居貞吉.
象曰, “君子豹變” 其文蔚也, “小人革面” 順以從君也.
상육(上六)은 군자(君子)라야 표변(豹變)하는 것이니, 소인(小人)은 얼굴만 바꾼다.
적극적으로 행하면 흉하고 바르게 거하면 길하다. 상에서 말했다.
“군자가 표변하는 것은 그 교양이 왕성하기 때문이고,
소인이 얼굴을 바꾸는 것은 순한 마음으로 임금을 따르기 때문이다.”
· ‘其文蔚也’에서 ‘蔚’(울)은 울(鬱)과 통용, 초목이 무성하게 우거진 모양.
* [강 설(講說)] ————
상육(上六)은 혁신(革新)의 상황을 마무리하는 단계이다. 혁괘(革卦)가 전체적으로 혁명이나 혁신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은 상육(上六)이 물러나지 않고 버티면서, 아랫사람들을 억압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상육(上六)은 혁명의 원인 제공자이다. 그런데 상육(上六)이 군자(君子)라면 아랫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들과 한마음이 되어 빠르게 스스로를 혁신(革新)할 수 있다. 그러나 소인(小人)은 기득권을 놓지 못하기 때문에 마지못해 얼굴만 가리고 바꾸는 척한다. 그래서 ‘소인(小人)은 얼굴만 바꾼다’고 했다.
만일 상육(上六)이 혁명을 요구하는 군중을 탄압한다면 오히려 궁지에 몰리게 된다. 그래서 ‘무리해서 행하면 흉하다’고 했다. 자신을 규탄하는 소리가 들리면 냉정하게 자신을 돌아보아 시비(是非)를 가려서 그들의 요구가 타당하다면 사심(私心) 없이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서 상육(上六) 특유의 유연한 음의 자질을 발휘해서 ‘부드럽게 하면 길하다’고 한 것이다.
『역전』에서 말했다. “革命의 끝은 革命의 道가 완성된 것이다. 君子는 善人을 이르니, 善良한 사람은 이미 改革에 따라 변하여 그 드러남이 표범의 文彩가 성함과 같고, 小人은 어둡고 어리석어서 고치기가 어려운 자이니, 비록 마음은 敎化되지 못하나 또한 얼굴을 고쳐 윗사람의 명령과 가르침을 따르게 된다. 龍과 범은 大人의 象이다. 그러므로 大人을 ‘虎’라 이르고 君子를 ‘豹’라 이른 것이다. …
사람의 性은 본래 善하여 다 변화할 수 있으나 下愚가 있어 비록 聖人이라도 바꿀 수 없는 자가 있다. 堯舜을 군주로 삼아 성인으로 성인을 잇기를 백여 년 하였으니, 천하가 교화를 입음이 깊고 또 오래다고 이를 만하였으나 有苗와 象이 와서 항복하고 꾸준히 다스려짐은 또한 얼굴만 고쳤을 뿐이다. 小人이 이미 얼굴을 고쳤으면 革의 道가 이루어진 것이니, 만일 다시 따라서 깊이 다스리려고 하면 너무 심함이 되니 너무 심한 것은 道가 아니다. 그러므로 革의 마지막에 이르러 또다시 가면 흉할 것이니, 마땅히 貞固히 스스로 지켜야 한다. 변혁의 극에 이르렀는데 貞道로써 지키지 않으면 변혁한 것이 따라서 변하게 된다. 천하의 일은 처음에는 변혁의 어려움을 걱정하고, 이미 변혁하면 지키지 못함을 걱정한다. 그러므로 革의 마지막은 貞道에 거하면 길하다고 경계한 것이다. 貞道에 거하라 함은 上六을 위하여 경계한 것이 아니겠는가? 革의 마지막이기 때문에 말한 것이니 (상육에 대한 경계도) 이 안에 들어있지 않음이 없다. …
사람의 性은 본래 善한데 변혁할 수 없는 자가 있음은 어째서인가. 그 性을 말하면 모두 善하나 그 재질을 말하면 변할 수 없는 下愚가 있는 것이다. 이른바 下愚라는 것이 두 가지가 있으니, 自暴과 自棄이다. 사람이 만일 善으로써 스스로 다스리면 고칠 수 없는 자가 없으니 비록 昏愚함이 지극하더라도 모두 점점 연마하여 나아갈 수 있으나 오직 自暴하는 자는 拒絶하여 불신하고 自棄하는 자가 諦念하여 하지 않으니 비록 聖人과 더불어 거처하더라도 敎化하여 들어가지 못하니, 仲尼의 이른바 下愚라는 것이다.”
[傳] 革之終은 革道之成也라 君子는 謂善人이니 良善則已從革而變하여 其著見(注1)이 若豹之彬蔚也요 小人은 昏愚難遷者니 雖未能心化나 亦革其面하여 以從上之敎令也라 龍虎는 大人之象이라 故大人云虎하고 君子云豹也라 人性本善하여 皆可以變化나 然有下愚하여 雖聖人이라도 不能移者라 以堯舜爲君하여 以聖繼聖을 百有餘年하니 天下被化 可謂深且久矣로되 而有苗,有象이 其來格, 烝乂(注2)는蓋亦革面而已라 小人이 旣革其外면 革道可以爲成也니 苟更從而深治之면 則爲已甚이니 已甚은 非道也라 故至革之終而又征則凶也니 當貞固以自守라 革至於極而不守以貞이면 則所革이 隨復變矣리라 天下之事는 始則患乎難革이요 已革則患乎不能守也라 故革之終은 戒以居貞則吉也니라 居貞은 非爲六戒乎아 曰 爲革終言也니 莫不在其中矣니라 … 人性本善이어늘 有不可革者는 何也오 曰 語其性則皆善也어니와 語其才則有下愚之不移(注3)라 所謂下愚有二焉하니 自暴也[一无也字], 自棄也라 人苟以善自治면 則无不可移者하니 雖昏愚之至라도 皆可漸磨而進也어니와 唯自暴者는 拒之以不信하고 自棄者는 絶之以不爲하니 雖聖人與居라도 不能化而入也니 仲尼之所謂下愚(注4)也라.
[注3] ‘語其才則有下愚之不移’ : 하우(下愚)는 상지(上智)와 대칭되는 말로 가장 어리석은 자이며, 불이(不移)는 고칠 수 없는 것인 바,《논어(論語)》의〈양화(陽貨)〉편에 “唯上知(智)與下愚不移)”라고 보인다.
[注4] ‘仲尼之所謂下愚’ :《논어(論語)》의〈양화(陽貨)〉에 “唯上智與下愚不移”라고 보인다.
¶ 주역 ☞ [49] 혁괘(澤火革)의 괘사와 효사
[49] ‘革, 己日乃孚, 元亨, 利貞, 悔亡.’
‘上六, 君子豹變, 小人革面, 征凶, 居貞吉.’
‘九五, 大人虎變, 未占有孚.’
‘九四, 悔亡, 有孚改命, 吉.’
‘九三, 征凶, 貞厲, 革言三就, 有孚.’
‘六二, 己日乃革之, 征吉, 无咎.’
‘初九, 鞏用黃牛之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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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코드주역> ; [49] 澤火革 [50] 火風鼎 [51] 重雷震
[코드 주역] (제27강) <계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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