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그간 안갯속 베일에 가려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브라질 최고 여성 부자의 정체가 밝혀졌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억만장자 여성은 브라질에서 가장 오래된 제조업 왕국 중 하나인
카마르고 코헤아의 최대주주 디르세
나바로 데 카마르고(Dirce Navarro de Camargo)다.
블룸버그는 카마르고 재산이 131억달러(약 14조8300억원)로 세계에서 60번째 부자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의 재산 규모는 워낙 비밀에 부쳐져 있어 세계 부자 순위에는 한 번도 오른 적이 없다.
블룸버그 추정대로라면 카마르고 재산은 브라질에서 남녀를 불문하고 EBX그룹 회장 에이케
바티스타(208억달러)와 안호이저-부시 인베브 주주 조르제 파울로 레만(172억달러)에 이어 세 번째다.
카마르고는 출생 시기조차 알려지지 않아 정확한 나이를 가늠하기 어렵다. 그가 소유한 카마르고 코헤아는 현재 브라질에서 전기 및 건설·
시멘트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는 또
플립플랍 슈즈 브랜드로 유명한 하바이아나스를 운영하고 있다.
카마르고 코헤아는 지난 1939년 카마르고의 전 남편 세바스티앙 카마르고가 설립했다. 현재 지주회사인 파르티시파코에스 모로 베르멜류가 경영을 맡고 있으며 이 지주사 지분은 카마르고의 세 딸이 동등한 비율로 보유하고 있다.
데이비드 플레이처 브라질리아대학교 교수는 "카마르고 일가는 모든 경영권과 관련해 전문 경영인을 두고 있다"며 "지금껏 이런 가문은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첫댓글 세계에서 60번째 부자면.....얼마나 많은 돈을 갖고 있을까요? 상상이 안되네요 ㅋㅋㅋ
전 이렇게 돈 많지 않아도 행복하다구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