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145위·삼성증권 후원)이 4개월만에 출전한 남자프로테니스(ATP) 난창 챌린저(총상금 7만5천 달러)에서 준우승했다.
정현은 17일 중국 장시성 난창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단식 결승에서 모리야 히로키(220위·일본)에게 1-2(6-4 1-6 4-6)로 역전패했다.
올해 5월 프랑스오픈 1회전에 복근 부상을 당한 뒤 윔블던 대회와 2016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고 이후 4개월간 재활과 훈련에 전념한 정현은 복귀전으로 삼은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 함으로써 자신감을 되찾는 성과를 얻었다.
복귀전에서 우승을 노렸던 정현은 1세트를 따내고도 이후 2, 3세트를 연속으로 내주면서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정현은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6360달러(약 715만원)와 랭킹 포인트 60점을 획득,ATP 랭킹 130위대를 유지할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정현은 대만 가오슝으로 이동, 19일부터 열리는 ATP 가오슝 챌린저(총상금 12만5천 달러)에 출전한다. 정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었다.
정현은 “아쉽지만 상대가 나보다 더 열심히 코트를 뛰어 다니며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 이번 대회를 거울삼아 그동안 연습했던 것들을 실전에 접목하고 몸 관리를 잘해서 다음 시합에서는 이번 대회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선보일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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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 부상으로 4개월을 쉬었다. 그가 투어를 떠난 결정은 옳았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밝힌 후 정현은 복귀 무대인 중국 난창챌린저에서 경기를 하면서 8강전을 제외하고 무실세트로 결승까지 진출해 이를 증명했으며 기대와 달리 너무 긴 휴식이었지만 이제 완벽하게 몸을 만들어 투어 랭킹 끌어올리는 일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정현은 ATP와의 기자회견에서“롤랑가로스 이후 부상으로 1회전 패한 뒤 2주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 이후 천천히 훈련을 시작해 이전에 할 수 있었던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정현은 투어를 쉬는 동안 이덕희, 권순우 등 챌린저무대에서 뛰게 된 후배들을 보면서 자극받았다고 밝히고 "우리는 모두 친구다. (이)덕희는 이제 데이비스컵에 뛴다. 같은 대회에 출전해 성장해왔다"며 "우리는 서로 격려하며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은 복귀 무대인 난창챌린저에 대해 "쉬는 동안 서브와 포핸드의 밸런스를 바꾸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며 "4개월만의 첫 경기이고 아직 큰 대회는 아니다. 하지만 꾸준히 개선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한 후 이를 위해 더 많은 챌린저대회에 참가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ATP는 정현은 지난 1년간 랭킹을 169위에서 51위로 끌어올리며 ATP 홈페이지 뉴스 상단에 이름을 자주 올렸던 유망주로 이번 복귀전을 통해 게임을 풀어나가는 방법과 새로운 무기를 장착해 세계랭킹 50위내 진입에 대해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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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모리야 히로키(220위·일본)의 프로필
Birth Date: 16 October 1990
Birthplace: Tokyo, Japan
Residence: Tokyo, Japan
Height: 5 ft. 7 in. ( 1.7 meters )
Weight: 143 lbs. ( 65 kilos )
Plays: Right Handed
Turned pro: 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