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남원읍 태흥2리 포구
시대 ; 조선 - 현대
유형 ; 민속신앙
공유수면 매립지에 터잡은 축구장 서쪽, 어촌계사무실 남쪽에 돈지당이 있다. 안내판에는 해신당이라고 되어 있다. 요왕(龍王)·선왕신(船王神)을 모시고, 초하루·보름에 제를 지내는 어부·해녀들의 당이다. 어부·해녀들은 풍어와 해상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초하룻날 당에서 제사를 지내고 배에 가서는 뱃고사를 지낸다.
이 당의 상단궐은 강(康)씨인데 약 200년 전 위미리에서 이주한 강씨가 당을 모시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당은 현대식 슬라브 건물로 되어 있고, 당집 안에는 오른쪽으로 2계단이 설치되어 있으나 제단(祭壇)이라고 볼 수 있을 만한 시설을 따로 만들지는 않았다. 초를 켰던 자국이 많이 남아 있으며, 바다에 다니는 사람들이 평소에 많이 다닌다고 한다.
※ 태흥2리 본향당은 〈소금막 할망 일뢰한집. 말 나라 말 포수, 쇠 나라 쇠 포수, 삼천뱅매또. 앞 베리 여드렛또 들렁머리 일뢰한집 마노라. 일만 해녀 일만 어부 다 그늘롸주던 본당한집.〉제일(祭日)은 자손에 생기(生氣) 맞는 날을 택한다.(제주도무가본풀이사전 493쪽)
위와 같은 본풀이를 가지고 있는 당이었으나 지금은 당에 다니는 사람이 없어서 폐당되었다고 한다. 당이 있었던 위치는 주유소 남쪽 콘도 동쪽의 소낭밭이다.
한편, 포구에서 서쪽으로 해녀탈의장 옆에는 당은 아니나 차광막으로 만든 가건물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종종 굿을 하곤 한다. 굿하는 곳 옆 나뭇가지에는 지전이 걸려 있다.
《작성 2004.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