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공간 제약 ·무효표 없어 인기
- 경남 선관위, 각 단체에 서비스
인터넷·모바일 세대의 투표방식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고 있다.
경남 양산 물금고등학교는 24일 학생회 정·부회장 선거 투표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지원하는 이 온라인 투표 서비스는 먼저 학교 메인 컴퓨터에 1~3학년 714명의 선거인 명부와 휴대전화 번호, 후보자 정보 등을 입력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메인 컴퓨터가 투표시간(당일 오후 2~5시)에 휴대전화를 가진 학생들에게 문자 메시지로 후보자 정보를 전달하면 학생들은 이를 보고 투표한다. 휴대전화가 없는 학생은 학교 측이 지정한 컴퓨터로 투표하면 된다.
사천시 용남고교도 이날 물금고와 같은 방식으로 학생회장 선거를 치른다. 앞서 사천시 삼천포제일중학교는 지난 22일 온라인 투표로 학생회 정·부회장을 선출했다.
선관위의 온라인 투표 서비스는 지난해 하반기 도입과 함께 양산 범어고교에서 첫 선을 보였다. 올 들어서는 온라인 투표의 편의성과 효율성이 입소문을 타면서 각종 단체·기관으로 확산되고 있다. 아파트 6곳과 학교 3곳 등 모두 9곳에서 온라인 투표 서비스를 이용했다. 특히 잡음이 끊이지 않는 아파트 입주민대표 선거는 온라인 투표의 인기가 높다. 시·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아 투표율이 높은 데다 실시간 표 집계는 물론 개표 과정에서 다툼의 소지가 많은 무효표를 원천적으로 차단할수 있기 때문이다.
경남도선관위 관계자는 "온라인 투표 서비스를 도입한 이래 신청 기관과 단체가 쇄도하고 있다"며 "인터넷과 모바일을 이용한 의사소통이 일상화됨에 따라 선거 문화도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첫댓글 근데 단지내 온라인투표하려면 휴대폰에 개인 공인인증서가 깔린 폰만 가능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비용은 세대당 550원~770원 정도이며, 휴대폰 잘 못쓰는 분들을 위해 단지에 컴들고 투표소 설치해주는 지원2명이 나오는데 한명당1일 일당 20만원씩 지급해야합니다.
현장 투표소는 설치 안 해도 됩니다. 휴대폰에 공인인증서가 깔려 있지 않아도 생년월일 등 본인 확인 자료만 제공하면 해줍니다. 착한협동조합이 시범적으로 조합원총회를 휴대폰 투표로 시행해서 성공했습니다.
찬반투표의 경우 숫자만 입력해서 선관위에 답장하면 투표가 끝납니다. 아주 간단하고 쉽죠.
주민들의 휴대폰 번호만 수집해서 중앙선관위에 신청하면 선거관리를 해주므로 선거의 공정성과 신뢰성이 확보되고, 투표자는 간편해서 주민총회를 개최하기가 편리해졌죠. 문제있는 단지는 아파트선진화운동본부의 권고를 받아서 실시해보면 좋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