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거미숲을 보지 않은 사람은 즉시 보고 나서 이글을 읽어 주세요...아까운 영화 이글로 인해 재미가 반감 되는 비참함을 차마 눈뜨고 볼수 없기에 마지막 충고 드립니다....ㅋㅋ
며칠전 비디오 가게에 갔다가 거미숲을 발견하였다.... 극장에서 며칠 걸리지 못하고 내려간 아쉬운 영화....뭐가 잘 못 되었길래...관객의 외면을 받았을까???
이러한 호기심이 이 영화를 더욱 끌리게 했다...그리고 송일곤 감독 이란 점도....
영화를 다 보고 흥행 실패에 대한 나름대로 결론은....쩝~~~
감독이 관객의 수준을 너무 과대 평가했다는 점인듯......
이 영화는 시작은 단순하게 시작하지만 내용이 상당히 심오하다...
한 중반 정도 보면 지능지수가 어느 수준 되지 않는 사람에게 하품을 동반한 뇌경색 유사한 증상을 유발한다..ㅋㅋㅋㅋ
작품 보면서 내내 내 머리속에 맴도는건....엔젤하트...그리고 메멘토~
엔젤하트....뤼미에르 형제로 부터 시작된 영화100주년 헐리우드 기념작으로 만든 영화다..
감독은 알란파커.....미드나잇익스프레스(내가 고딩때 너무 좋아했던 영화....개인적으로 빠삐용, 쇼생크 탈출 과 더불어 탈옥영화의 백미), 핑크플로이드의 벽, 미시피피 버닝 등 나름대로 매니아를 갖고 있는 분~....
그러고...엔젤하트....(쥑인다~~...마스터 피스!!!!)
송일곤 감독은 내게 알려진 영화라곤 "꽃섬"이란 다소 촌스런 제목으로 알려졌다...이 분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상당히 영화 하나 하나에 고민하면서 만든다는 느낌을 가질수 있다. 꼼꼼하게 한 장면 장면 신경써 가며 완성도를 높여 간다는점은 높이 살만 할듯~
엔젤하트엔 미키루크랑 로버트 드니로가 나온다... 미키루크...쩝...아까운 배우다...보디히트에서 1분 가량 나왔을땐...모든 미국녀들이 그의 시니컬한 웃음에 반했던 배우...그러나 헐리우드에 적응하기엔 그의 성격은 너무 와일드 했다.. 출세의 기회를 놓치고 항상 2류 영화를 떠돌다 나중에 에로한 영화에 단골 배역을 맡는 조금은 재능을 섞이고 있는 배우....하지만 엔젤하트에선 그의 매력이 잘 발휘된다...
드니로...두말이 필요없다....그냥 직접 감상 하시길.....
감우성이란 배우는 첨에 느낌은 소지섭 같은 느낌이었다...그냥 티비에 있기엔 머 해서 영화 출연하나 보다 라고 생각하고 보았는데....작품선정에 안목이 뛰어남을 느낄수 있다...
연기 내용도 스타일리쉬한 면도 보인다(우성이도 약간의 시니컬한 맛을 풍긴다...마치 미키루크처럼)... 다음작품이 기대된다....
엔젤하트 내용은 아직 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잠시 접기로 하지...단 임산부나 노약자는 안 보시기를 권한다....엽기적이면서 마지막에 충격적으로 끝난다....상상예찬~ 딱 적당한 영화!!!
거미숲은 한 남자에 숲에서 살아 나와서 숲에서 겪었던 일과 그 숲에서 일어났던 살인사건의 전말을 관객과 주인공이 찾아가는 영화다~...
살인사건은 이영화에 흥미를 끌기 위한 작은 소재고 진짜 이 영화의 주제는 정체성 회복이다..꽃섬에서도 감독이 그러했듯...정체성....감독의 화두인가 부다~
시즈탱크 생각나네..쩝~ (아덴티파이 타킷~)
이 영화엔 수 많은 복선과 스토리에 또다른 이야기를 양산할 정도로 잔 재미가 있다. 과거 현재를 넘 나들며 주인공의 상상과 현실을 뒤죽 박죽 얽어 놓는다...
항상 영화 마지막에 동굴씬이 나온다.... 어떤 심리학자는 동굴은 어머니의 자궁을 의미한다고 한다...또 거울씬도 꽤 나온다...이건 분열된 자아를 의미한다고 한다....ㅋㅋㅋㅋㅋ
마지막 동굴씬에서 모든 사건의 결말이 나면서.....대단원의 막이 내린다....
인정하기 싫은 현실....결말이다....하지만 감독은 따뜻한 휴먼니스트인가부다..전작에서도 그러했듯....구원은 항상 사랑이다....너무 구태의연한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 영화가 국제적 수준에서 미달되는 부분의 영화가 심리 스릴러다...무엇보다도 치밀한 스토리 라인 시나리오가 있어야 하는데....이영화는 상당히 국제적 수준에 근접하다..^^;;;
이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부분은 이런 영화가 관객에게 외면받는 한국영화의 현실 그리고 관객들의 수준....아쉽다....비디오로 대박 터지길 기대한다....진심으로~^^;;;
이와 비슷한 류의 영화를 소개하고 마칠까 한다...
유주얼서스펙트, 메멘토...그리고 봉숭아 학당의 다중이....참고하셍~ㅋㅋㅋㅋㅋㅋ
첫댓글 생각해보니까 진짜 메멘토랑 비슷한 것 같네요.... 이영화 자신의 기억을 더듬어 가는 주인공의.... 메멘토 상당히 잼있게 봤는데..... 보지 않으신 분들은 둘다 보고 비교하시면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