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산 주행봉(871m)
충북 영동군 황간면과 경북 상주시 모동면 경계를 이루는 백화산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상주시 모동면이나 주 등산로가 주로 영동군 방면에 있으며 국토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전국 어디에서건 당일로 백화산을 찾을 수 있다.
백화산을 사이에 두고 금강과 낙동강이 남북으로 흐른다.
삼국시대에는 이곳의 득실에 따라 신라와 백제 양국의 국운이 좌우되는 요충지였다.
산에는 금돌산성과 백옥정, 옥동서원 등을 비롯한 문화유적이 남아있어 역사의 향기도 느낄 수 있다.
거대한 바위 범선에 올라타다. 겨울산 이 정도는 되야지.백화산 주행봉 칼바위 능선
https://youtu.be/XTn9Lxec9FE?si=95IPNb8E5j4_CmF9
인천출발 소래대교를 건넌다
거대한 바위 범선에 올라타다. 겨울산 이 정도는 되야지.백화산 주행봉 칼바위 능선
폭설낸 다음날 찾아간 백화산 주행봉 칼바위능선을 지난다.
천지개벽 때 물이 차올라 이곳 산봉우리 사이로 배가 지나갔다는 전설에서 유래하는 주행봉 舟行峰 이름처럼, 거대한 바위 범선을 타고 눈꽃 속을 주행한다.
월류봉 둘레길따라가는 반야교가 산행 기점이다.
대형 등산안내도가 있는 주차장에서 출발 한다.
폭설소식에도 비가 내린 후에 눈은 다녹은 등산로를 따라 주행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주차장에서 2.2km 거리의 주행봉 정상으로 오른길은 만만치 않았다.
500m 오르면서 눈길로 변하고 칼바위능선을 바라보면 빡세게 주행봉 정상으로 오르는 것이다.
주행봉 1.5㎞’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바윗길이 시작된다.
여기서 주행봉 정상까지가 잔설과 바위사이를 지나는 구간이다.
고도감이 압도적이지만 주의하면 어렵지 않은 바윗길이다.
주행봉 정상은 큰 공터로 이루고 있으며, 최고의 경치를 보여 있었다.
칼바위능선을 따라 백화산맥을 걷기로 한다.
칼바위능선 눈속길을 걷다보니 바람 소리가 커졌다.
압도적인 시야가 나뭇가지 사이로 드러나고 있었다.
하늘을 나는 바위 배에 몸을 맡길 시간이다.
주행봉과 정상인 한성봉을 잇는 4㎞ 산줄기이다.
오늘은 한성봉 아래 부들재까지 1.5km 능선길을 걷고 하산하기로 한다.
유명한 백화산맥으로 걷는다.
짧은 산줄기에 거창한 별명이 붙은 건 그만큼 바위산줄기에 압도적인 멋이 깃들어 있어서다.
주행봉 정상에서 부들재로 이어진 바윗길은 막강한 고도감의 능선길이지만 주의하면 어렵지 않다.
거대한 바위 범선에 올라타다
두려움보다 먼저 매혹이 찾아왔다.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거대한 바위 범선의 출항이었다. 상어지느러미 같은 웅장한 바위능선의 거침없는 산세이다.
바위 능선을 손맛을 보며 오를 때마다 거침없는 경치에 감동 받았다.
강함과 부드러움이 환상적으로 펼치는 능선길이다.
수백 미터 절벽 줄기를 지날 때면 두려움과 즐거움이 동시에 찾아와 얼굴은 묘한 표정으로 범벅되었다.
고정로프를 붙잡고 낑낑대며 오르내리는 동안 모든 생각이 사라졌다.
산성터를 지나 한성봉이 우뚝솟아 있는 부들재에 도착 한다.
주차장 이정표가 있고 반야교로 하산길로 접어든다.
낙엽이 무수히 싸여있는 등산로를 따라 부들재 오르는 옛임도길을 만나면서 백화산둘레길을 만난다.
오늘 산행 거리는 11㎞, 5시간 소요 되었다.
첫댓글 백화산 주행봉 칼바위능선 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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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멋진사진 감사드립니다 아무도 없는 싸늘한 백화산 이 멋진분들과 함께니까 포근하고 화려한 산이 되었네요ㅎ~~~^^덕분에 무지하게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회장님 리딩하시면서 따뜻한 날씨에 사진봉사 하시느라 고생많이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