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엔 초선 반동분자 반란이 터지면서 끝났었죠
기적은 없다.
북부진압군이 사라져버렸네요
어덯게 왕실근위대로 수습을 해보도록 하죠
응 안돼 돌아가
그만!!! 반란 멈춰!!!!
말로는 멈추라고 하지만 결과는 솔직하군
???: 동학따위에게 지다니 허~접♥
이 인력으로 북벌을 했으면 진작 요동까지 먹었겠다
네 시원하게 망했습니다.
비문명국 회귀
염전도 50 획득
군사력 0으로 회귀...이건 그냥 전멸해서 그런거지만.
반동주의 지배그룹으로 등장
연구점 10000점(약 3년치) 삭감
경제적 리폼 하나 이상 회귀
반동주의 어젠다로 연구점 생성률 -45% 감소
Western influences 모디파이어 삭제
고립주의(1화의 '서구화의 바람'에서 거절 시 뜨는 모디파이어) 모디파이어 획득으로 연구점 생성률 -30% 감소 및 정복활동 시 연구점 획득 없음
이게 나라냐
연구점이 가차없는게, 연구점이 마이너스까지 들어갑니다. 맨틀수준으로 파고든다 이말이죠.
아깐 연구점이 3년치라고 했는데, 그건 모디파이어가 없을 때의 얘기고, 지금 상태라면 아마 십몇년은 있어야 리폼을 수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조선을 왜 하느냐? 이런 변태같은 시스템이면 저같은 무고한 피해자 말고 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하지만 놀랍게도 이런 답이 없어보이는 동학운동에도 장점은 있습니다.
동학 반동운동이 성공하면 우선 조선이 청나라 속국 상태에서 벗어나 독립국이 됩니다. 자연스레 청의 동맹에서도 벗어나니 앞으로 청한테 끌려갈 일은 없습니다.
스피어도 초기화가 되는데, 덕분에 러시아 스피어에서 벗어난 조선을 볼 수 있습니다. 즉 관세를 통한 재정 관리가 다시 용이해졌다는 뜻이죠.
게다가 병주고 약주듯 동학테크는 그 나름의 버프도 줍니다. 바로 동학(갑오) 개혁입니다. 왜 이 둘을 묶어두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동학운동이 성공하면 동학 개혁, 실패하면 갑오개혁이라는 뜻인가봅니다.
"한국의 농민층은 현 체제의 부패한 관리들에게서 고통받고 있다. 최근 들이닥친 홍수와 기근은, 귀족들과 관리들의 가혹한 세금과 더하여 농민들을 혁명에 가담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정부는 수많은 사회적, 경제적 그리고 군사적 개혁을 수행하여 농민들을 달래려 한다. 과거 시스템은 철폐됐고 그 자리는 일본식 관료제로 대체되었다. 재정 관리는 중앙집권화 되었으며, 조세제도는 새단장하였고, 일본식 화폐제도를 수용하였으며, 도량형도 일본의 그것을 도입했다. 다른 사회적 개혁도 수행했다. 신분제도와 노예제, 조혼 등이 전부 폐지되었으며 과부는 재혼할 권리를 얻었다. 이 개혁들은 수백년간 내려져왔던 전통 봉건제도를 법적으로 바꿀 것이다..."
그냥 번역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번역가분들 존경합니다.(..)
요약하면 조선의 제도를 전부 일본걸로 바꿨다는 겁니다. 중국 거르고 일본 엌ㅋㅋ
아무튼 이를 수행하면 위신을 20이나 주고 연구점도 9800점 가량 주기 때문에 반동주의 혁명으로 삭감당한 연구점은 실질적으로 천점 남짓 됩니다.
이후 자강 운동이 모디파이어가 나오면서 팝의 의식상승을 대가로 위신이 계속 오르는 건 덤.
여기에 조선 서민층들의 의식과 투쟁도도 2 감소하니 버프도 이런 버프가 없습니다.
문제는 조건이 한반도가 반란을 넘기거나 굴복하여 안정화되어야 한다는 굴욕적인 상황을 가져야 된다는 거죠(..)
그러면 이걸로 끝나냐? 아니죠. HPM 조선은 무려 2차 버프까지 마련해줍니다.
2차 동학 개혁이죠.
요약하면 홍범 14조를 주창하며 나라가 한번더 좋아진다는 겁니다. 무려 연구점 4000점을 주네요. 이러면 아까 반란은 고립주의로 변하면서 연구점 3000점을 땡기는 밸런스 조정으로 바뀝니다.
이렇게 HPM 제작자가 조선을 생각해줍니다 여러분!
"동학운동이 끝나다"
'동학 농민운동이 촉발한 사회불안은 끝을 향해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봉기군의 대장은 전원지대로 사라졌으며, 추종자들은 해산했다. 질서는 회복되었다....지금은'
이룰 거 다 이룬 동학 농민운동은 사라집니다. 여기선 우금치전투도 없고 원하던 개혁도 다 이뤘으니 해피엔딩이네요.
그 외에도 HPM 제작자 분이 조선에 대해 배려한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굳이 조선에만 있는 이벤트는 아니지만, 바닐라에 비해서 HPM은 조선에 유독 자원 변경을 많이 넣어줬더라고요.
대부분이 차 같은 산업화에 필요 없는 것들이긴 했지만, 평양의 생산물이 석탄으로 변한 것 처럼 미래에도 좋은 경우가 있죠.
평양의 생산물은 원래 비단이었습니다만, 사실 비단은 하나만 있으면 딱히 쓰이지 않고 고급 의류 만들 때나 쓰입니다. 근데 고급의류를 만들려면 기성품 의류가 있어야 되는데, 기성품 의류는 원단이 있어야 되고, 원단은 면화와 염료가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염료가 어디서 나오냐? 영국령 인도에서 나옵니다. 면화의 최대 생산지? 영국령 인도입니다.
그러니까 비단은 영국의 상황에 따라 팔리고 안팔리고가 사실상 결정되는 물건이란 거죠.
그렇다면 석탄은 어디 쓰이느냐? 유리(음료산업에 쓰임)도 만들고, 시멘트(공장이 많으면 안망함)도 만들고, 기계부품(기계라면 어디든 쓰임)에도 쓰이고, 나중엔 염료(원단 만드는데 쓰임. 절대 안망함) 만드는데도 쓰이고, 공장 건설할때마다 쓰이고 아무튼 안쓰이는 곳이 없습니다. 나중가선 나라에서 아무리 석탄을 캐내도 국내수요를 못따라잡기까지 합니다.
그러니까 HPM 조선을 합시다. 조선이 최고인 것이다...
각설하고 계속 서구화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원래는 성균관대를 재건할까 했는데, 생각해보니 연구점 +50% 버프도 먹었겠다 굳이 높은 점수 올려서 리폼할 필요가 없겠더라고요.
지금 재정이 쪼들리는 상황이라고 판단, 국제채무를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영국한테 미친듯이 돈을 빌리더라고요. 역시 영국 더러운 협잡꾼 놈들
재정 조절 후 바로 갚아드렸습니다.
아니;
좀 스피어에서 풀려나나 했는데 이번엔 일본이 처묵해버리네요.
처음엔 여송국, 두번째는 나선국, 그다음은 일본국이라니 참 조선의 처지가 안타깝네요.
이 ㅅㄲ들이
놀랍게도 일본이 조선을 스피어에 넣은 것도 모자라서 운요호 사건까지 일으켜버리네요. 양심 ㅇㄷ?
이걸 하면 고립주의 모디파이어가 사라지고 다시 서구 영향 모디파이어가 살아나는데, 그렇긴 해도 상당히 찜찜하긴 합니다.
조선에 관심 그만 가져라...
이러고나면 일본과 자동 동맹 체결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일본의 4차 시마즈 지역 수복전쟁에 참여해야 되나요?
그건 아니라고 보는데요.
이 때를 노렸어
조선이 약해보인 일본은 바로 괴뢰국 명분으로 전쟁을 선포합니다.
HPM 분께서 한국에 증~말 관심이 많으시다 그죠
그만좀 가졌으면 하는데
어차피 못이기니 빠르게 굴복하고 넘어갑니다(...)
'금일(1875년 4월 25일), 일본 군인들은 앞으로 한국 괴뢰 정부의 운영을 감독할 일본인 총독과 동행하며 한성 안으로 행진했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외세의 제도에 들고 일어날 태세를 갖췄지만, 혹자는 더이상 할 것이 있는지 의문을 가졌다.
우선, 한국은 (식민지배에 대해) 기꺼이 굴복한 것도 아니었는데, 만약 저항군이 일본 지배로부터 벗어나게 한다면 일본은 다시 간단하게 침략할 수 있지 않을까?
한국은 이미 충분히 고통받았다.'
여기까지가 1875년. 게임 시작한지 39년이 지난 지금, 길고 고통스러운 일제강점기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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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빠른 일제강점기...어쩌면 고종은 최선을 다한게 아니었을까요(?)
스케줄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우선 아침에 썼는데 시간이 더 될 거 같으면 나중에 쓰겠습니다.
첫댓글 러시아로 플레할때 스피어 넣고 일본 공격해서(...) 도운 적은 있었는데, 조선 입장에선 그것도 속터졌겠네요 생각해보니 ㅋㅋ
ㅜㅜ 지정학적 위치가 정말 절묘하게 외세의 영향을 받는 곳입니다... 현실 마지막 스피어가 미국이라서 다행(??)..
새지구 가시죠...도르마무하셔도 괜찮습니다.
사실 전 이 개판을 보기 위해 빅토리아를 합니다(..)
조선을 괴뢰국화 + 영향권이면서 기술 뭐 뚫어놓으면 조선 합병 디시전이 일본에 뜨던거 같은데...
앗....
정확히 말하면...
-일본이 '민족주의와 제국주의' 기술을 연구했고
-조선과 전쟁 중이거나 휴전 상태가 아니며
-다음 중 하나를 만족하면
[일본이 보유한 함선이 40척 이상이면서 조선이 일본의 속국]
[조선이 문명화를 했고 일본의 영향권이며 조선이 보유한 모든 프로빈스에 동학 모디파이어가 없음]
[일본이 부산, 개성, 평양을 지배 중]
이 조건들을 충족하면 바로 식민지행입니다... 근데 이거는 GFM용이네요;
와... 불평등조약이 되면 항구를 떼어갈 수 있나보네요. 장인의 손길이 필요하군..
저는 카페에 있는 구버전 번역본으로 하는데 최근 버전은 조건이 더 추가됐나보군요 ㄷㄷ 함선 수랑 부산, 개성, 평양 지배는 없어도 되던 것 같은데.
아 제가 GFM이랑 HPM이랑 헷갈려서 GFM거를 적었습니다(...) HPM이면 그냥 조선이 속국이고 일본 영향권이면서 문명화되면 끝이에요
앗...
아앗.....
2차전 확정...ㅜㅜ
HPM 독립전쟁후에 청나라영토 통과해서 조선소가있는 코친차이나먹고 해군으로 일본 개판내면서 쳐묵쳐묵하는 공략법해보쉴?
...전혀 생각 못한 공략법이네요 코친차이나가 어딘지 짐작도 안가네 ㄷㄷ
나중에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ㅋㅋ
속국이 될바에야 그냥 초반 선교사 보다 관리 채용해서 안정도 높이면서 세금 챙기고 동학 막을수있게 병력좀 키워서 안정적으로 개혁하는게...
그리고 일본이랑 전쟁해도 병력좀 키우면 애들 상륙 못하던데 버티면 전쟁이기더군요.
조선은 문화가 아름다운 나라니까 인텔리입니다(?)
다음번엔 한번 말씀하신대로 해보겠슴다 ㅋㅋ
조선에 관심이 많네요 진짜..
이정도는 돼야 k-pop의 본고장이 되지 않겠습니까(?)
ㄷㄷ 반란지고 빡종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고
이번엔 속국엔딩?
멸망하지 않았는데 멈출 이유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