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동포특별지부 결성은 중국동포 여성들의 한국 주류사회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
[동포세계신문 2017.3.1 김경록 기자] (사)한국부인회총본부 재한동포특별지부 허광옥 지부장(동포세계신문 발행인, 한중도시우호교류협회 수석부회장)은 지난 2월 28일 구로동 동포세계신문사에서 조태임 한국부인회 회장 초청 임원간담회를 개최하였다.
한국부인회 재한동포특별지부는 지난해 한국부인회가 주최하는 제2기 소비자아카데미에 참석한 중국동포 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올해 한국부인회로부터 특별지부로 승인받아 본격적인 활동에 간다. 첫 임원모임을 가진 허광옥 지부장은 재한동포회원들에게 한국부인회에 대한 소개와 재한동포특별지부 활동방안 등을 모색하고자 조태임 회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진 것이다.
조태임 회장은 “한국부인회는 중앙대학교 설립자이신 임영신 박사가 1949년도에 설립한 대한부인회가 모체가 되었다”며 “한국사회에서도 역사와 뿌리가 깊은 단체”라고 소개했다. 이어 조 회장은 “한국에 80만명에 이르는 중국동포들이 들어와 살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재한동포특별지부 결성은 중국동포 여성들의 한국 주류사회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국부인회가 중국동포들의 한국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고, 재한동포특별지부를 통해 고충사항이 접수되면 한국부인회가 적극 나서서 돕겠다"고 조 회장은 말하였다.
▲ 중국동포 회원들과 즐겁게 대회를 나누고 있는 조태임 회장. 양 옆에 허광옥 지부장(오른쪽), 김애란 부회장(왼쪽)
조 회장은 전라남도 순천 출신으로 30대 초인 1980년 한국부인회 순천, 전남지부 이사장으로 활동한 어머니 추천으로 박금순 당시 한국부인회 회장을 만나 ‘봉사야말로 내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길이다’라고 결심하고 열정적으로 한국부인회 소비자분과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어머니에 이어 한국부인회를 통해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조 회장은 제약회사 운영 등 사업가로도 크게 성공을 거두었고 동시에 사업하면서 석·박사 학위도 취득했다.
봉사활동, 사업, 학업을 병행한 강인한 한국인 여성상을 보여준 조태임 회장은 2015년 7월 6일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받는 영예까지 얻었다. 조 회장은 지난 1월 11일엔 자신의 삶의 이야기와 30대부터 현재까지 30여년간 걸어온 한국부인회 활동을 담은 자서전 ‘감사합니다’(도서출판 행복에너지)를 편찬하기도 하였다.
한국부인회는 1960년부터 줄곧 소비자운동을 펼쳐왔고 전국 17개 시·도 지부 247개 지회로 구성되어 있다. 조태임 회장은 2012년 2월 한국부인회 제9대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동시에 전국 53개 여성인력개발센터연합 회장도 현재 겸하고 있다.
올해의 한국부인회 활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3월 7일 제3기 소비자아카데미 교육을 시작하고, 1천원 기부운동으로 마련된 자금으로 폭력 없는 세상 만들기 “친구야 미안해” 영화를 제작해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농협과 함께 전국요리대회를 개최하고, 특히 3월달에는 롯데백화점으로부터 협찬 받은 의류 바자회를 재한동포특별지부와 함께 구로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조태임 회장은 중국하고의 교류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2016년 9월1일인 중국 산동성 옌타이시를 방문해 옌타이시 인민대외우호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올해 2월에는 상하이시를 방문했다. 5월에는 전국 지회장으로 구성된 회장단 40여명을 이끌고 북경을 방문할 계획도 있다. 특히 5월달 북경 방문 때에는 재한동포특별지부 지부장을 맡고 있는 허광옥 한중도시우호교류협회 수석부회장의 주선으로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와 중국여성기업가협회를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다.
허광옥 지부장은 “조태임 회장이 중국동포 여성사회에 관심을 가져주어 감사하다”고 말하고 “한국에 나와 있는 30만 재한중국동포 여성들에게 한국부인회 활동을 알리고 동참하도록 하는데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재한동포특별지부는 허광옥 지부장, 김애란 부회장, 김민주 총무 등 10여명의 이사로 구성되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 중국동포 회원들로 구성된 재한동포특별지부 임원들이 조태임 회장에게 개인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태임 회장이 2017. 1. 11일 발간한 자서전 <감사합니다>(도서출판 행복에너지)과 1천원 기부운동 동참 회원가입신청서를 작성하다.
▶관련기사 보기:
한국부인회 총본부회장 조태임 저자 ‘감사합니다’ 출판 (이슈와뉴스 2017.1.10)
▶공지사항:
3월 7일부터 한국부인회총본부에서 진행하는 제3기 소비자아카데미 교육에 참석하고자 하시는 분은 재한동포특별지부 (동포세계신문사 02-863-2589)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