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意義] 작은 나라에 적은 백성, 즉 문명의 발달 없는 무위(無爲)와 무욕(無慾)의 이상사회를 이르는 말.
[出典] 노자(老子) 제80장(第八十章).
[解義] 《노자(老子)》 80장에 나오는 말이다. 소국과민(小國寡民;나라는 작고 백성이 적어서) 사유십백지기이불용(使有什伯之器而不用;온갖 문명의 이기가 있어도 이를 쓰지 못하게 하고) 사민중사이불원사(使民重死而不遠徙;백성들이 생명을 소중히 여겨 멀리 옮겨 살지 않도록 하면) 수유주여 무소승지(雖有周輿 無所乘之;배와 수레가 있더라도 타고 갈 곳이 없고) 수유갑병 무소진지(雖有甲兵 無所陳之;갑옷과 군대가 있어도 진칠 곳이 없다.)
노자는 계속해서 “다시 옛날로 돌아가 새끼를 묶어서 문자로 사용하게 하며, 그 음식을 달게 여기고 그 옷을 아름답게 여기며, 그 거처를 편안하게 여기고 그 풍속을 즐겁게 여기게 해야 한다[使人復結繩而用之,甘其食,美其服,安其居,樂其俗]. 이웃나라가 서로 바라보이고 닭과 개의 소리가 서로 들려도 백성이 늙어 죽을 때까지 서로 왕래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隣國相望,鷄犬之聲相聞,民至老死不相往來].”고 하였다. 이처럼 노자는 문명의 발달이 생활을 풍부하고 화려하게 하지만, 인간의 노동을 감소시키고 게으름과 낭비와 생명의 쇠퇴현상을 가져온다고 하면서 소박하고 작은 소국과민의 사회를 도연명의 《도화원기》에 나오는 ‘무릉도원’과 같은 이상사회, 이상국가로 보았다.
즉, 소국과민이란 문명의 발달이 없지만, 갑옷과 무기도 쓸 데가 없는 작은 나라에 적은 백성이 이상적 사회요 이상적 국가임을 일컫는 말이다.
첫댓글 최재원님:안녕 하세요?소국과민 小國寡民 의 고사성어에 대하여 자세히 올려 주심에 많은 것을 배워 갑니다. 수고 하셨 구요.건필 하소셔ㅓ.건강 학시고 늘 행복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