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주일)은 성복동성당 본당의 날로서, 본당설립(2005년~2024년) 19주년의 날입니다. 11시 교중미사에서 이용남 골룸바노 주임신부님의 집전으로 미사를 봉헌하고, 소공동체와 상임위에서 주최한 성가합창제를 열었습니다. 이날은 요셉홀에서 전신자들은 점심식사를 하고, 1시부터 지역별 성가합창제에 참여를 하였습니다.
1부와 2부 성가합창제와 2024년 수원교구 성경잔치에서 ‘그리스도의 기쁨상’을 수상한 ‘욥기’성극이 다시 한번 대성전의 교우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며 공연되었습니다. 이 공연에서는 본당 신부님의 참여와 활약으로 많은 교우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성가합창제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아이들이 모두 참여하는 조건으로 구성되도록 하여 볼거리가 풍성하였으며, 믿음상을 수상한 3지역(지역장 박경수 글라라)에서는 성직자, 수도자를 위로하고자 만든 성극과 합창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소망상을 수상한 6지역(지역장 김채수 레지나)과 성가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경쾌한 성가와 율동으로 청중들의 환호와 동참을 이끌어낸 5지역(지역장 손현숙 스콜라스티카)과 예비신자(선교분과장 최광자 루갈다)들은 아카펠라로 특별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 행사를 한 달 동안 매일매일 연습하고 준비한 각 지역의 지역장, 구역장, 반장들의 노고가 없었다면 이리도 많은 신자들이 참여하지 못하였으리라 봅니다. 미사전후로 얼굴을 본적은 있더라도 어느 지역에 계신지도 모르고 지나는 경우도 있고, 한꺼번에 지역 교우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기에 이번 성가합창제는 이런 공백을 채우는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본당의 날을 기념하여 8시30분 미사와 11시 교중미사 전에는 전신자들께 튼튼한 자동우산을 나누어 드렸습니다. 미사 후 성모동산에서는 본당의 날에 맞추어 전체대리석으로 조각된 루르드성모상이 축성되었고, 방글라데시 우물파기 기금마련을 위한 생태환경분과에서 주최하는 아나바다장터도 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