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은 늘 그렇게 시작합니다.
이름조차 생소한 이국적 태풍 소식으로 떠들썩하게 말입니다.
태풍 뒤엔, 가을이 꼭꼭 숨었습니다.
행여 들킬 새라.
태풍을 앞서 온 산들바람도
고단한 삶에서 얻는 작은 위안입니다.
8월 28일, 사업규모 4조원의 둔촌주공 재건축 시공사로 현대 사업단이 결정됐습니다.
현대 사업단은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 4개사의 컨소시엄입니다.
모두 대한민국 메이저 건설사들입니다.
이들 계획은 야심찹니다.
현대사업단은 조합원의 이익 극대화를 최우선 가치로 8대 명품 입찰조건을 제시했습니다.
1. 분양가 변동과 상관없는 164% 확정지분제
2. 조합원 평형 선택 보장
3. 넉넉한 이주 지원 - 기본(무이자)세대 당 평균 3억 3천만 원, 이사비용 1천만 원 지급
4. 조합원 부담 경감 - 계약금, 중도금 없이 입주 시 조합원 분담금(원금)만 납부
5. 조합원 이익 극대화 - 일반 분양가 대비 조합원 분양가를 할인하여 조합원에게 더 많은 이익 제공, 조합원 로얄 층 우선 배정
6. 고품격 마감재 무상제공 - 발코니 확장 및 확장부위 시스템 샷시 설치, 3D 42인치 Full HD LED TV, 천정형 에어컨 3대 등 다수
7.현대사업단의 최고 프리미엄
8. 3종 상향 적극 추진
아울러 '현대사업단'은,
대한민국 최고의 시공사들이 둔촌주공아파트를 최고의 프리미엄 단지를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프리미엄 극대화 방안으로는
1. 최대 조경단지, 생태면적 비율을 40%이상적용, 국내외 최고 조경디자인사에 설계용역 의뢰.
2. 에너지 절감 특화 - 친환경 핵심 시공기술을 적용하여 관리비 부담까지 줄임
3. 최고급 커뮤니티 시설 설치 - 조함원의 삶의 질은 물론 자부심까지 고취
4. 고품격 외관 특화 -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 단지에 걸맞은 고품격 외관 특화로 단지 가치, 프리미엄 극대화
5. 강동구 친환경 저에너지 가이드라인 준수 - 용적률 인센티브는 덤
6. 최첨단 단지 특화 - 스마트키 시스템, 홈네트워크 시스템, 초고속정보통신 특등급, 원격격침 시스템, 무인경비 시스템
7. 명품 디자인 특화 - 건축, 인테리어, 조경, 색채까지 고려한 토탈 디자인으로 명품가치 창출
8. 친환경 아파트 품질 특화 - 친환경건축물인증, 에너지효율등급, 주택성능등급을 모두 만족
9. 명품 설계 특화 - 층고 3m 시공, 무량판구조 적용
10. 특별무상 서비스 - 클린업 서비스 제공, 단지 내 셔틀 리무진버스 무상제공
11. 둔촌주공만의 단지특화 추진 - 대형 유명학원 유치 교육특화, 롯데마트 입점 상가특화, 지하철(5호선, 9호선) 연결통로, 자전거 주차시설 설치.
이 모든 것을 참여제안서에 명시를 하고 약속을 지키겠다고 다짐합니다.
향후 사업추진 예상일정은,
2011.11 사업시행인가 → 2012.03 관리처분인가 → 2013.01 이주 및 철거완료 → 2013.02 착공 및 분양계약 → 2015.06 준공/입주.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이지만 제안서에 명시된 내용과 일치합니다. 다만, 인·허가 과정, 정부의 정책변경 및 조합의 사정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명품의 밑그림은 그려졌습니다.
그리고 명품을 향한 열차는 종착역을 향해 육중한 바퀴를 굴리기 시작했습니다.
계획대로만 된다면 2015년 강남의 새로운 명소가 탄생합니다.
명품 둔촌주공의 탄생으로 아파트 건설사의 한 획을 긋게 될 것입니다.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 반포자이가 그랬던 것처럼,
또 한번의 지각 변동을 예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