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022년 7월 제1차 수산 부산물 재활용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수산 부산물 관련 최초의 법정 기본계획으로 2027년까지 수산부산물의 재활용률을 현재 19.5%에서 3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다.
분리배출 체계를 갖추고 양식 과정에서 플라스틱 코팅사(굴, 홍합 등을 매달아 수중에 양성하기 위해 사용되는 플라스틱으로 코팅된 로프)가 섞여 다른 부류에 비해 재활용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패류 껍데기에 대한 전처리 시설을 확충하도록 했다. 또한 전처리를 거친 패각류를 석회석 대체제 등 재활용제품으로 제조하는 자원화시설을 확충하도록 했다.
굴 껍데기를 활용해 자연 해안선을 조성하고 바다 숲 조성 기반이 되는 인공어초 제작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연안의 기후 적응력과 온실가스 흡수력을 제고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법이다.
또한 지금까지 폐기 처리 위주였던 산업구조를 재활용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탄소배출권 거래 지원, 수산 부산물 처리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도록 했다. 부산물 발생 시기에 맞춰 권역별, 대상별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해 수산자원 전주기 순환이용에 대한 교육 및 홍보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