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지역 2번 출구로 나와서 20미터쯤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 식당입니다
주로 면요리를 내놓는 야식집인데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짜장면
여느 분식집이나 야식집처럼 물기가 많고 묽은 소스인 줄 알았는데 중국집에서나 접할 수 있는
스타일과 맛입니다 양은 다소 적지만 너무 달지 않고 인공조미료도 적게 사용한 것 같습니다 짜장
면 특유의 고소함이 살아 있고 춘장이나 갈아 넣는 고기에서 잡내가 없는 것을 보니 제법 솜씨를
갖추고 있습니다
짬뽕
국물은 빨갛고 얼큰함이 좋습니다 살짝 불맛이 나서 더 마음에 듭니다 다만, 돼지고기의 양이 적
고 맛이 별로인데다가 해물이 들어 있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그러나 진한 국물은 어지간한 동네 중
국집보다 더 괜찮다는 느낌입니다 5000원을 받더라도 해물을 첨가해서 만들어서 내놓으면 더 좋
겠다는 생각입니다
우동은 중국집에서 파는 기스면 스타일이 아니라 포장마차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모양입니다
다시마와 멸치 베이스에 해물이 들어간 조미료를 사용했는지 해물 맛도 조금 납니다 부드러우면
서 쫄깃한 면발이 좋고 해장으로 이 집 짬뽕도 괜찮겠지만 우동 역시 탁월한 기능을 발휘할 듯싶
네요
주인장이 중국집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지 야식집 치고는 제법 탄탄한 솜씨를 보여 주더군요
첫댓글 이야.....서울에 있을때 이집 뒷골목에서 대구탕으로 술마시고 여기서 우동먹었던 적이 있었는데 여기에서 이집을 보게되다니 정말 신기하고 방갑네요....
맑은 국물에 우동이 맛있어 보이네요.
저정도면 저렴한건데 ㅋㅋㅋ
정말맛있는집 현수막이 절 유혹하네요
가격 착하고 짬뽕이 먹고 싶네요
앗...삼각지 ..사랑해요 삼각지...꺄악..... 집앞에 있는 곳인데 왜케 나써뤄보일까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