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원장 정인재 선생님께 명복을 빕니다.
정인재 선생님께서 2024년 11월 23일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돌아가신 선생님께 명복을 삼가 빕니다.
장례식장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제14호실
발인 2024년 11월 26일 오전 8시 40분
장지 서울추모공원
2000년 초반에 하곡학을 발전시키고 널리 알리고
나아가 한국 심학과 하곡학을 더욱 연구하여 하곡학을 국제학술이 되도록
저와 함께 열정을 갖고 강화군에서 활동하셨던 시절이 엊그제 같습니다.
강화역사문화연구소에서 1년 넘게 하곡학과 양명학을 강연하려고
송정역에서 만나 3000번 버스 타고 함께 가면서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습니다.
선생님은 목동에서 지하철 타고 오시고 저는 연희동에 살면서 신촌에서 3000번 버스 타고 와서 송정역에서 만나 함께 강화읍에 왔습니다.
버스 타고 오고 가는 동안에 양명학에 관하여 물으실 때마다 제가 아는 대로 상세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선생님 연배(1941년생)가 저희 막내 작은 아버지 벌이시기에 더욱 가깝게 지냈습니다.
이 당시에 선생님은 서강대 철학과에서 퇴임을 앞두셨을 때입니다.
지금 돌아보니 1년 넘게 함께 강연하던 시절이 가장 그립습니다.
강화군 지원을 받아 하곡학국제학술대회를 처음 개최할 때 기쁘고 즐겁던 기억도 납니다.
제가 하곡학과 양명학 강연을 이어가려고 하곡학연구원을 건립한 뒤에
선생님께서 열정을 가지셨기에 초대 원장에 모셨습니다.
또 연변대학 초청을 받아 함께 연변대학에 가서 발표하고 백두산에도 올라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면백 선생 묘소를 이장하던 때 아슬아슬하였던 기억도 있습니다.
이제는 좋은 기억이 되었습니다.
어제 부고를 듣고 하곡학연구원 이름으로 근조화환을 보내드리고
저녁에 문상을 다녀왔습니다.
또 26일 아침 8시 40분 발인식에 가서 잘 떠나시라고 절하였습니다.
이제는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돌아가신 영혼께서 평안하시길 빕니다.
이경룡 삼가 올림
첫댓글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