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해와 달로 빚은 떡을 먹으니
우담바라 무진장 남발합니다.
그대가 산과 물로 우린 차를 마시니
마니보주 무진장 쏟아집니다.
고운님 스스로 저버릴 수 없어
온 세상 길이 견성성불입니다.
고운님 다 함께 마다할 수 없어
온 창생 길이 본나본불본낙입니다.
하!.
강남 강북에도 청풍은 불고
산동산서에도 꽃비가 내립니다.
하!.
나! 나! 나! 할 때 오로지 나! 하는 나뿐이니까 딴것이 없어서, 나가 바로 온 법계로, 온 세상으로, 온 삼라만상으로, 온 두두물물로, 온 이승으로, 온 저승으로, 온 지옥으로, 온 천국으로, 온 사바로, 온 극락으로, 온 유생으로, 온 무생으로, 온 유정으로, 온 무정으로, 온 범부로, 온 성인으로, 온 중생으로, 온 부처로 다 드러낼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나! 나! 나! 할 때 오로지 나! 나뿐이니까 나! 할 때 다른 일이 아니어서 또한 딴것이 없어서 다시 즉 나! 할 때 나뿐이기 때문에 오로지 절대 나여서 나! 일 때 나뿐이니 생사도 없고, 유무도 없고, 색공도 없고, 시공도 없고, 시종도 없고, 선악도 없고, 명암도 없고, 미오도 없고, 연기도 없고, 인과도 없고, 응보도 없고, 윤회도 없고, 육도도 없는 오로지 절대적인 청정무구하고, 순백무구하고, 천진무구하고, 순수무구하고, 순진무구하고, 순정뿐인 나뿐이기 때문에 또한 생사도, 유무도, 색공도, 시공도, 시종도, 선악도, 명암도, 미오도, 연기도, 인과도, 응보도, 윤회도, 육도도, 응보도 다 나로서 나의 풍광으로 나투고, 쓰고, 펼치고, 누릴 수밖에 없고 누리게 되어 있는 것이 원초적으로나, 원론적으로나, 근원적으로나, 본래적으로나, 또 구경적으로나, 세상적으로나, 법계적으로나, 우주적으로나, 인생적으로나, 운명적으로나, 숙명적으로나, 영겁이전에도, 영겁지금에도, 영겁후에도, 부모에게 태어나기 이전에도, 부모에게 태어난 지금에도, 부모에게 태어나 끝난 후에도 항상 절대적인 나로, 나에서 나로의 펼쳐진 일체의 모든 것에 대해서 더 이상 더 보탤 것도 없고, 더 이상 더 뺄 것도 없고, 더 이상 더 담을 것도 없고, 더 이상 더 비울 것도 없고, 더 이상 더 세울 것도 없고, 더 이상 더 무너질 것도 없고, 더 이상 더 굽힐 것도 없고, 더 이상 더 막힐 것도 없고, 더 이상 더 매듭지을 것도 없고, 더 이상 더 풀어야 될 것도 없고, 더 이상 더 바르게 될 것도 없고, 더 이상 더 구부릴 것도 없고, 더 이상 더 걸릴 것도 없고, 더 이상 더 속박될 것도 없고, 더 이상 더 예속될 것도 없고, 더 이상 더 이상 더 때 묻을 것도 없고, 더 이상 더 물들을 것도 없고, 더 이상 더 청정해야 할 것도 없고, 더 이상 더 순백, 순수, 순진, 순정, 천진할 것도 없고, 더 이상 더 배울 것도 없고, 더 이상 더 닦을 것도 없어서 지금 이대로, 지금 저대로, 지금 그대로 또 지금 흥대로, 지금 저절로, 지금 스스로, 무한한 축복으로, 무한한 행복으로, 무한한 사랑으로, 무한한 자비로, 무한한 은혜로, 무한한 가피로, 무한한 가치로, 무한한 보람으로, 무한한 광명으로, 무한한 감로로, 무한한 보배로, 무한한 보주로, 무한한 영화스러움으로, 무한한 자애로움으로, 무한한 슬기로움으로 날마다, 날마다 언제나, 어디서나, 무엇에나, 어느 것에나, 어느 때나 완전무결하게 원만구족하게 원융무애하게 무애자재하게 자유자재하게 스스로 다 함께 쓰고, 펼치고, 누리는 나와 더불어 일체 나의 삶이 바로 스스로 나와 스스로 다 함께 나, 스스로 나 다, 다로 나, 스스로 다 나, 나로 다, 나 다 본래적으로 정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