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 중 대다수는 전보다 다리 사이가 점점 벌어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무릎과 무릎 사이가 벌어져 다리가 O자형으로 변하는 것은
의학적으로 휜다리내반슬이라는 하나의 질환으로 여겨진다. 이 질환은 복숭아뼈 안쪽을 붙이고
발 끝 부분이 서로 닿게 모은 상태에서 양 무릎 사이가 약 5㎝ 이상 벌어진 상태를 의미한다.
여성은 오랜 기간 좌식생활과 가사노동을 해오면서 다리가 O자로 휜다.
이런 경우 체중부담이 무릎 안쪽에 집중되면서 이 부위 연골이 손상된다.
휜다리내반슬은 무릎 안쪽 관절에 비정상적인 하중이 가해지므로
안쪽 연골끼리 마찰이 심해지면서 연골과 연골판이 손상된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퇴행성관절염 진행이 빨라지고 하체 균형이 깨지면서 척추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휜다리내반슬은 골반부터 다리까지 내려오는 각도가 틀어진 경우가 많아
다리를 자의적으로 묶거나 반대 방향으로 힘을 가한다고 해서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는다.
휜다리교정술로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고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연골치료를 병행하면
다리를 교정하면서 손상된 안쪽 연골을 치료할 수 있다.
정밀검사로 다리의 변형정도를 정확히 파악한 뒤 간단한 수술로 미리 설계한 각도만큼 다리를 교정한다.
무릎관절 자체가 아닌 관절 아래 정강이뼈를 바르게 배치하므로
비교적 간단하고 자기관절을 더 오래 보존 및 사용할 수 있다.
치료 후에는 무릎관절 보호를 위해 6주 정도 목발을 착용한다.
수술 1주 후부터는 무릎을 굽혔다 펴는 재활운동을 시작하고, 2~3개월이 지나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휜다리교정술은 고관절부터 발목까지 이어지는 하지정렬을 맞추면서
무릎 안쪽으로 지속됐던 신체 하중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데 효과적,
다리교정과 무릎통증을 함께 치료할 수 있고 퇴행성관절염 촉진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자기관절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어 50·60대 중년 여성에게 도움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