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사의 중
스님은 스님이되 공식적으로 처를 둘 수 있는 스님을
대처승이라고 한다
이 대처승 절의 종파가 몇인지는 모르나
그중에 태고종이라는 불교의 한종파가 대처승 절로 알고 있다
서대문구 드너른 안산자락을 차지하고 있는 봉원사가
전국의 태고종 총본산이다
그만큼 유무형 문화재도 많아 널리 알려져
보고 들을수 있는 유적 유물 음악 등이 많은 보배같은 절로 알고 있으며
절 주변은 작은 한옥과 비슷한 집들이 즐비한데
전부 스님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 사는 집이다
내고향 신촌에 있는 절이라
중등때는 겨울방학 한달내내 매일 새벽 달리기를 하며
안산정상까지 오르내렸던 곳이라 더욱 더 정감이 가는 곳이다
바로 그 태고종 절이 바로 그 근동에 하나 더있는데
안산과 모래내(홍제천)를 사이에 두고
서대문구 홍은3동 소재 백련산이라는 산자락에 위치해 있는
삼각산정토백련사이다
그 크기와 세는 본산인 봉원사를 능가할 정도로
크고 막강한 세를 자랑하고 있으며
봉원사와 마찬가지로 절 주변은 작은 한옥과 비슷한 집들이 즐비한데
전부 스님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 사는 집이다
사고사로 어린 나이에 죽은 여동생이 다니던 정원여중이 있는 산이라
괴로움과 안타까움과 내 자신의 역량부족을 뼈저리게 느끼게하는 산이라
연민도 그만큼 큰 산이다
지금도 거의 매일 생각이 나
가슴을 쥐어짜는 아픔을 감내해야하는 산이다
그 백련사의 중이란 제목으로 페북에 올리신
태광스님의 글중에
일산음중日傘陰中 다대도多大盜
목탁성리木鐸聲裡 소진승少眞僧 하는 대목이 나온다
바로 그 백련사의 중이 입에 달고 살았다는 글귀다
일산은 옛날 벼슬아치들이 행차할 때
햇볕가리개와 권위의 상징으로 쓰고 다닌 거대한 양산의 일종이다
직역하면 일산그늘중에 도적이 많다 정도의 뜻이고
목탁은 중들이 불경을 암송할 때
박자를 맞추어주는 일종의 수행도구이다
직역하면 목탁소리속에 참스님이 적다 정도의 뜻이다
즉 의역을 하면
높은 권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도적넘이 너무 많고
목소리 높은 성직자들에게 참된 성직자는 너무 적더라
몇 년퇴직금이 50억,
전관예우 기백억,
권력으로 밀어준 건설수익이 기천억
개발지역 정보팔이 기타 등등
삼국합동훈련,
우크 무기제공 등 등
성노예는 자발적인 매춘부,
강제동원은 자발적인 임금근로자 기타 등등
환인 배달 단군은 신화
동북공정
임나일본
독도는 일본땅
우리산줄기는 산맥 기타 등 등 심각한 역사지리 왜곡
일부 목사님들
일부 스님들
무녀 사이비거사 기타 등 등
작금의 추락하고 있는 나라의 위상이
어디까지 추락할지 가늠할수록 답이 없는 상태가 되고 있으니
그저 답답한 마음으로 이글을 쓴다
조만간에 우리나라가 없어지는 위기가
기우가 되길 간절히 바라면서
2023년 4월 21일 새벽
행신동에서 자하 신경수 삼가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