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6. 희생적인 사랑
우주의 질서를 보면 크다고 하여 무조건 작은 것을 희생시키고 취하게 돼 있지 않습니다. 헬레니즘에 바탕을 둔 약육강식을 통한 적자생존의 이론은 근본적으로 틀린 것입니다. 위해서 존재하고, 참사랑으로 투입하고 잊어버리는 절대복종의 대상으로서 주체적인 사랑의 주인으로 완성시키려는 절대가치관을 그 이론은 간과하고 있습니다. (465-328, 2004.8.22)
하나님의 창조원리는 투쟁을 통한 생존과 발전이 아닙니다. 주체와 대상의 관계 속에서 상호 수수작용을 하면서 절대가치관을 향해 조화 통일을 추구하는 원리입니다. (465-328, 2004.8.22)
소는 대를 위해서 희생할망정 그것을 투쟁으로 봐서는 안 됩니다. 상호발전을 위한 투입이 돼야 합니다. 개인은 가정, 가정은 국가, 그리고 국가는 세계를 위해 양보하고 희생을 감수하는 것을 어떻게 투쟁이라고 하겠습니까? 절대가치는 서로의 상대를 참사랑의 주인으로 세워 주는 것입니다. (465-328, 2004.8.22)
여러분의 눈이 눈 자체를 보기 위해 생겼습니까? 눈, 코, 귀, 입, 손 모두가 상대를 위해서 생겨났습니다. 그렇다면 오관을 총동원하여 생명을 유지하고 활동을 계속하게 하는 그 힘은 무엇이겠습니까? 참사랑의 가치관을 완성시키려는 힘입니다. 우리의 오관은 참사랑의 실천을 위해서 생겨난 도구들일 뿐입니다. 그러니까 자기를 위해서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465-330, 2004.8.22)
위해서 베풀고, 사랑으로 희생하고, 복종으로 사랑의 주인을 완성시키는 생(生)이야말로 하나님의 창조이상에 부응하는 것입니다. 상대를 위해 창조함을 받았으니 마땅히 상대를 위해 살아 줘야 하는 것이 천리입니다. 거기에서 참사랑의 절대가치가 창출되는 것입니다. (465-330, 2004.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