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영하면 먹을 게 빠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눈꽃 팀이 모여 함께 먹을 식단을 얘기했습니다.
김치볶음밥, 샌드위치, 삼겹살부터 주먹밥까지 다양한 메뉴들이 나왔습니다. 소헌이가 가장 먼저 펜을 잡고 나온 메뉴들을 정리하였습니다.
소헌이가 메뉴를 하나씩 부릅니다.
“김치볶음밥 손!”
재료와 준비물을 먼저 다 적어보고, 가져올 수 있는 것들을 골랐습니다. 요리하고 식사하는 데 있어서 설거지, 뒷정리, 썰기, 끓이기 등 담당을 정해보았습니다.
정한 것들을 정리하기 위해 동건 다은 소헌이 종이를 육 등분 하여 가져올 것들을 정리하자 합니다. 따로 문자로 알려줄 생각이었는데, 가져와야 할 것들을 이렇게도 챙길 수 있다니 아이들의 생각이 대단합니다.
가져올 수 있는 재료, 준비물도 아이들끼리 척척 나눴습니다.
‘난 당면 사리’
‘나는 라면 사리 챙길 수 있어’
‘우리 집에 버너 가져올게’
다은이가 숙소 과업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 명단을 요청했습니다.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잘 짚어주었습니다. 철두철미로 준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많이 배웁니다.
끝나기 전에 장기자랑에 대한 아이디어도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팀 이름은 눈꽃이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준비하는 공터놀이 모둠, 함께하니 더욱 기쁘고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