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末初歌(말초가). -----1
■ 人心洶洶患亂中에 米穀大豊여기저기 驚惶人心定定하소
인심흉흉환란중 미곡대풍 경황인심정정
虛榮心에 情神가면 日去月諸길을수록 本心찾기어렵도다
허영심 정신 일거월제 본심
百梳猶留餘生虱에 莫作郡中最大名을 白狗六由靑鷄喜聲
백소유류여생슬 막작군중최대명 백구육육청계희성
鷄三三後黑蛇運에 朝鮮光을모르거든 日月明에알을세라
계삼삼후흑사운 조선광 일월명
[해석]
민심이 흉흉하고 환란이 가득한 중에도,
쌀과 곡식은 크게 풍년이 들어 넘쳐나는구나.
당황하고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또 진정하소.
허영심에 정신을 팔아 넘겨주게 되면,
날이 가고 달이 갈수록(세속에 물들어) 그 길이 멀어지니,
타고난 본연의 마음을 찾기가 참으로 어렵도다.
백 번 빗질해도 오히려 남은 머릿니(남은 환란이나 번뇌)가 바람을 일으키니,
무리 중에서 가장 큰 이름(명예나 권력)을 얻으려 하지마라.
白狗(백구, 경술년 1920년)로부터 육육(36년)이 지나
푸른 닭(을유년, 1945년 해방)의 기쁜 소리가 들린 후,
다시 닭의 해(1957년 혹은 주기)와 검은 뱀의 운수(癸巳年,계사년)에 이르니
조선의 빛(희망 혹은 진리)을 아직도 모르겠거든,
해와 달이 밝게 비치는 이치를 보고서야 깨닫게 되겠구나.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물질적 풍요보다는 마음의 중심을 잡을 것을 강조하며,
安心(안심)과 경계.]
■ 白羊依水未越卯止 子商孫讀運이왔네
백양의수미월묘지 자상손독운
靑鷄一聲喜消息에 南渡困龍無政治事 新增李氏十二年에 流水聲中人何生가
청계일성희소식 남도곤룡무전치사 신증이씨십이년 류수청중인하생
天地運數定理法이 暫時暫間循環故로 分列三方朝得暮失 貪祿舊臣從機人고
천지운수정리법 잠시잠간순환고 분열삼방조득모실 탐록구신종기인
可憐今日王孫子는 困龍之後代贖으로 花開二十又二春을 法모르고解得할고
가련금일왕손자 곤룡지후대속 화개십이우이춘 법 해득
二十二春모르거든 艹二眞人覺知하소 老鼠爭龍木子退로 隱然自出牛尾入을
이십이춘 초이진인각지 노서쟁룡목자퇴 은연자출우미입
張趙二姓自中亂에 庚辰辛巳傳했으니
장조이성자중란 경진신사전
[해석]
흰 양(未年,미년)이 물에 의지하고 토끼(卯年,묘년)를 넘지 못해 그치니,
자손들이 글을 읽어 운을 얻는 때가 왔도다.
푸른 닭(을유년, 1945년 해방)의 울음소리 한 번에 기쁜 소식이 들리고,
남쪽으로 건너온 곤경에 처했던 용(지도자)이 정치사를 맡게 되는구나.
새롭게 증명된 이씨(이승만) 정권 12년에,
흐르는 물소리 속에서 사람들이 어찌 살 것인가.
하늘과 땅의 운수가 정해진 이치와 법도는 잠시 잠깐 사이에 순환하는 것이니,
세 갈래로 분열되어 아침에 얻었다가 저녁에 잃으니,
녹봉만 탐하는 옛 신하들은 그 누구를 따를 것인가.
가련하구나 오늘날의 왕의 자손들이여,
곤경에 처한 용(지도자)의 뒤를 이어 대속(희생)하게 되는 구나.
꽃이 피는 스물하고도 두 번의 봄(22년)의 이치를 모르는 자가 어찌 풀이하여 깨닫겠는가.
만약 22년의 비밀을 모르겠거든 초이(艹 + 二 = 苗,묘 또는 특정 파자)
眞人(진인)을 찾아 깨달으시오.
늙은 쥐가 용과 타투다 이씨(木子,목자)가 물러나니,
은연중에 스스로 나와 소꼬리9미천한 끝자락 혹은 특정 시기)로 들어가는구나.
장씨와 조씨 두 성씨가 자기들끼리 난을 일으킴은
경진년과 신사년부터 전해 내려온 운수로다.
[해방 이후부터 대한민국 정부 수립 초기,
그리고 특정 정치적 인물의 집권 기간을 숫자를 통해 구체적으로 암시하고있음.
특히 二十二春(이십이춘, 22년)이라는 표현은 이승만 정권의 집권 기간등을
해석할 때 자주 인용되는 구절.
이 모든 혼란과 정권의 변동이 인간의 힘이 아닌 천지운수의 순환에 따른
법도임을 강조하며, 난세에 마음을 닦고 이치를 깨달을 것을 권고. ]
■ 此後之事逆獄蔓延 慶全蹶起先發되어 馬山風雨自南來로 熊潭魚龍從此去라
차후지세역옥만연 경전궐기선발 마산풍우백남래 웅담어룡종차거
坊坊曲曲能坊曲이요 是是非非足是非라 合해보세 天干地支 四九子丑아니던가
방방곡곡능방곡 시시비비족시비 합 천간지지 사구자축
四九辰巳革新으로 三軍烽火城遇賊을 軍政錯難衆口鉗制 口是禍門滅身斧라
사구진사혁신 삼군봉화성우적 군정착난중구겸제 구시화문멸신부
善法이면好運時요 不法이면惡運時라 末世出人攝政君을 當當正正일치마소
선법 호운시 불법 악운시 말세출인섭정군 당당정정
阿差한번失法하면 自身滅亡敗家로서 全世大亂飛相火로 天下人民滅亡일세
아차 실법 자신멸망패가 전세대란비상화 천하인민멸망
[해석]
이 후의 일은 국가적 반란과 옥사가 널리 퍼지니,
경상도와 전라도(慶全,경전)가 먼저 떨치고 일어나 선발이 되는구나.
마산의 비바람(마산 의거)이 남쪽에서부터 불어오니,
웅담(공주/금강 유역 등)의 어룡(권력자들)이 이를 다라 물러가는구나.
방방곡곡이 소란스럽고, 옳고 그름을 따지는 시비가 끝이 없구나.
천간과 지지를 합하여 풀어보니,
사구(4,19)와 자축9연도나 시기)의 운수가 아니겠는가.
4, 19와 辰巳年(진사년)의 혁신으로 온 나라에 봉화가 오르니,
도성에서 도적(부패한 권력)을 만난 격이로다.
군정이 어지럽고 백성들의 입을 막으니(언론 통제),
입이 곧 화의 문이요 몸을 망치는 도끼가 되는구나.
선한 법으로 다스리면 좋은 운을 맞이할 것이요,
불법으로 다스리면 악한 운을 맞이할 때로다.
말세에 나타난 섭정하는 군주(지도자)여, 당당하고 바른 정치를 잃지 마시오.
아차 하고 한 번 법도(정의)를 잃으면, 멸망하고 집안은 패가망신할 것이니,
전 세계의 대란과 날아다느는 불(전쟁과 화마)로 인해
온 세상 인민이 멸망할 위기에 처하겠구나.
[1960년 4.19 혁명과 그 전후의 격동적인 근현대사 사건들을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한 대목 특히 마산 풍우나 사구(4,19)와 같은 표현은
역사적 사건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다. 전 세계적인 전잰이나 대란에 대한
공포와 경계심을 드러내며 대중에게 각성을 촉구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