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1일 (금) 오후 1시 30분에 아주동주민센터 주민자치프로그램실에서 (주)선우티엔스 제1차 단체교섭이 개최됐습니다. 노동조합은 지회장, 사무장, 선우티엔스 조합원 대표 등 3명이 참석했고, 회사는 지사장, 소장, 총무, 노무사 등 4명이 참석했습니다.
(주)선우티엔스는 한화오션 내 트랜스포터를 운용하는 하청업체로, 기존 대경비앤티가 폐업하면서 올해 9월부터 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노동조합은 애초에 대경비앤티와 단체교섭을 진행하였으나 폐업으로 교섭이 중단되었다가 선우티엔스로 바뀌고 나서 다시 단체교섭을 요청하여 이날 첫번째 교섭이 열린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인천항 컨테이너 물류 업무를 하는 선우티엔스 인천사업장에 3개의 노동조합이 있는 것이 확인되어, 인천사업장과 거제사업장은 별도로 교섭을 하기 위한 '교섭단위 분리 결청 신청'을 하여 경남지방노동위원회의 교섭단위 분리 결정을 받았습니다.
노동조합은, 지난 9월 19일 18개 업체와 2023년 단체협약을 체결하였고 선우티엔스 역시 조건이 다른 하청업체와 거의 동일하므로, 18개 업체와 같은 내용으로 단체협약을 체결하자고 요구하였습니다. 선우티엔스 역시 이 같은 요구에 동의했고, 다만 2023년 상여금이 이미 지급되는 등 몇가지 문구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사측 노무사와 협의해 몇가지 문구를 수정하면 제2차 단체교섭 없이 바로 단체협약을 체결하기로 하였습니다.
한편, (주)선우티엔스는 인천사업장과 거제사업장(한화오션 내)의 모든 조건이 다르므로, 취업규칙과 노사협의회 역시 인천사업장과 별로로 정하고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12월까지 취업규칙 별도 제정 및 노사협의회 별도 구성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2024년 부터는 거제사업장 노사협의회 회의를 별도로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