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개막한 울산대공원 빛 축제에 주말까지 2만5천145명이 방문,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사진=울산시설관리공단 제공) | |
지난 8일 개막한 울산대공원 빛 축제에 주말까지 2만5천145명이 방문,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12일 울산시설공단(이사장 최병권)에 따르면 주말 동안 실시된 방문객 거주지 조사에서 부산·경남 20.4%, 경북 5.3%, 경기도
3.7% 등 타 지역이 32.4%로 높은 비율을 보이며 향후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할 가능성까지 엿보인다.
울산시설공단은 개막식에 당초 목표인원인 2천명의 4배 이상인 8천288명이 찾아오며 큰 호응 속에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일각에선
개막식 당일 무료입장으로 인한 반짝 효과라는 우려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는 기우에 그쳤다. 지난 주말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뛰어 넘는 1만3천876명의 인파가 몰리며
이번 빛 축제의 장기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빛 축제를 찾은 김모(부산시)씨는 “페이스북에 게재된 화려한 홍보영상을 보고 이번 빛 축제를 찾아오게 됐는데 영롱한 불빛의
아름다움을 즐기다 보니 추위도 잊어버렸다면서 무엇보다 다른 빛 축제보다 저렴한 입장료(2천원)가 마음에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이용한 대대적인 사전홍보, 타 축제 대비 30% 수준의 저렴한 입장료, 차별화된 콘텐츠와 완성도
높은 연출 등이 울산대공원 빛 축제의 성공요인으로 분석된다.
3백만 송이의 장미가 화려하게 피어있는 6개의 테마 공간에서 펼쳐지고 있는 별빛 향연은 내년 2월 26일까지 계속되고 매주
월요일에는 시설점검을 위해 휴장한다.
최근 네티즌들은 빛 축제를 더 알차게 즐기기 위해 포토존, 인근 맛집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특히 별들과 로맨틱한 사랑에 빠지게 되는
로맨스 가든을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강력 추천하고 있다.
울산대공원은 이용객 편의를 위해 별빛카페를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연잎차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또한 주말에는 아마추어 음악
동호인을 초청해 흥겨운 공연도 진행하고 있다.
최병권 이사장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울산대공원 빛 축제가 영남을 넘어 전국적인 겨울축제로 우뚝 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겨울 밤하늘을 수놓는 오색찬란한 불빛 속에서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남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6/12/12 [16:33] 최종편집: ⓒ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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