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후기.
20240826.
#설악산
코스:장수대~대승령~12선녀탕 계곡~남교리.
우리가 산행을 하면 대부분은 정상을 목표로 하고 간다.
나도 그렇게 한다
설악산을 가자는 제의를 몇일 전에 받고 처음에는 사양을 했다.
대청봉을 가지 않고 자차로 남대리에 주차하고 택시로 장수대로 이동 대승령을 타고 야생화 산행 이란다.
아직도 폭염은 계속되는데 05시에 집으로 대리려 오는 친구가 고맙기만 하다
천고지가 넘는 설악산 예사롭지가 않은 난이도의 산행이다.
아름다운 야생화를 따라가다 보니까 철조망 비탐 구간도 살짝 들어가 보았다.
천상의 화원 오늘 청정지역의 야생화 원 없이 보았다.
그리고 오래간만에 찾은 12선녀 계곡의 맑디맑은 선녀탕 금방이라도 선녀들이 나타날 것 같은 복숭아 탕을 넋을 잃고 바라보던 나를 친구가 손을 잡지 않았다면 빨려 들어갈 뿐 했습니다.ㅠㅠ
이렇게 멋진 설악산 야생화 등산 오래간만에 함깨한 산친들 차량을 제공한 친구 정말 고맙고 감사해요.~
우리 차는 남교리에 주차하고 택시로 장수대까지 16키로30.000원 장수대에서 08시10분에 시작한다.
처음부터 가파르게 치고 올라간다.
여기는 500고지다.
토종 소나무의 위용을 보라.
이리도 척박한 땅에서 수십년을 누보라을 이기고
당당히 살아가고 있다.
솔향기가 그윽한 대승령
끝없이 치고 오라간다
은초롱의 아름다움
지금부터 야생화 천국이다.
힘들게 오르면서도
고개를 드면 반겨주는 너.
투구꽃 입니다.
힘들만 하면 등로 바로 옆에서
힘 내세요.
하고 인사하는 너.~~
오늘 너희들이 아니였다면
중탈을 했을것이다.
아름다운 야생화
지천으로 피어있는 꽃
후년에 다시 너를 보려고 올것이다.~~
꽃을 따라 가다보니
본이 아니게 비탐길로 들어서
안산까지 올랐다.
안산에서 대승령 하산길은
급경사로 비온뒤 이끼와 오지의 진흙으로 미끄러워
수없이 넘어지면서 영광의 상처를 선물 받는다.ㅠㅠ
더뎌 12선녀탕계곡 하산길이다.
대승령에서 남교리 주차장 까지는 8키로 만만찮은 폭염속의 하산길 이지요.
어디선가 선녀들이 나타날것만 같은 아름다운
복숭아탕등 12개의 예쁘고 아름답고 수정같이 많은 선녀탕 입니다.
많이도 걸었습니다.
모두가 기진맥진 목도 마르고
배도 고프고 어서 식당으로 이동을 서두럽니다.
더위는 한풀 꺽였지만
그리고 첩첩산중 설악이지만
오늘 무지하게 더웠습니다.
땀 무지하게 흘렀습니다.
물 많이도 마셨습니다.
속도는 나지않고 진도는 나가지않고 13키로에 시간
무지하게 많이 걸렸지만
야생화에 머리는 맑고
시야는 행복한 산행 이였습니다.
차량을 제공한 친구 고맙고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