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평생토록 거치는 기나긴 배움의 과정이며 거기에 정답이란 없다. 무엇을 진짜로 배운다는 것은 인생을 통해 배우는 것이다. 가짜 돈을 찍어내어 시작한 파티는 곧 파장을 앞두고 있고 남는 것은 끔직한 숙취뿐이다. 정부는 돈을 찍어내는 것이 부실구제 프로그램인데 이것을 양적완화라고 어렵고 지적인 말로 돌린다. 돈을 찍어내는 것은 지속 가능한 번영을 가져 오지 못한다. 돈을 찍어내면 돈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은 더욱 가난해질 따름이다.
부동산은 모든 부의 근간이다. 왕족들은 늘 토지와 금, 은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빚을 이용하여 부동산을 구입해야 부자가 되고 똑똑해 질 수 있다. 전문 투자가가 되려면 학생이 되어야 한다. 평생 배울 각오가 되어 있지 않으면 빚으로 부동산을 살 생각을 꿈에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부유함과 번영은 사람들을 무르고 나약하고 게으르게 만든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이 학교에 갔기 때문이다.
인간은 실수를 통해서 배운다. 실수는 그것을 인정하지 않을 때만 죄악이다. 화가난다는 것은 뭘 알아야 할지 모르고 있다는 첫번째 신호이다. 사람들은 절박한 상황에 처하면 절박한 행동을 한다. 성공은 창의성, 영리함, 열정이 아니라 주변사람들과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맺고 그들에게 베풀고 도움을 받느냐에 달려 있다. 성공을 하려면 영적스승에게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사업체와 부동산은 유동성이 낮다. 일반 투자자보다 훨씬 똑똑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사업체를 경영하거나 부동산 투자를 하는 것은 내부자가 되는 길이다. 돈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세금을 가장 많이 낸다. 노동자들의 돈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돈은 가장 많이 벌면서 세금은 가장 적게 낸다. 가난을 벗어나 부자가 되고 봉급생활자에서 사업가로 변모하는 과장에는 최악의 순간과 최고의 순간이 함께한다. 부자가 되는 데 가장 방해가 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현실의 삶이다.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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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지금까지 읽은 책중에서 가장 두꺼운 책이다. 분량이 약 580페이지에 해당하기에 일반책의 2배인 셈이다. 아직도 책을 고를 때 분량이 두꺼우면 손이 잘 가질 않는다. 그런 측면에서 두꺼운 책도 멀리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뛰어 넘었다.
수십년전에 저자의 베스트 셀러인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책을 읽고 깊은 감동을 받았지만 한동안 독서를 하지 않아 저자의 명성을 까마득하게 잊고 살아왔다. 이책은 경제와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해부하여 온 세상 민초들에게 그 비밀을 알려준다.
여기서의 민초란 가짜부자와 가짜선생으로 부터 교육 받아 열심히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을 말한다. 세상은 그 누구도 내 인생을 책임져 주지는 않는다.
세상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는 진짜부자와 진짜선생으로부터 또는 양서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부를 해야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저자의 특허 전유물인 "현금흐름 사분면" 을 보면 S(샐리리맨), E(전문직 또는 자영업자), B(사업가), I(투자가)의 직업군이 있다.
부자가 되려면 S와 E로써는 어렵고 B와 I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B는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에 누구나 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지만 I는 B에 비해 리스크도 적고 성공 확률도 높다. 단, 그 전제는 앞서 언급을 했지만 진짜부자와 선생으로부터 경제공부와 금융교육을 받아 전문투자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마도 이책을 제대로 읽고 이해를 했다면 자본주의 국가의 속성을 너무 모르고 살아 온 것에 자괴감을 느낄 것이다. 특히 요즘같이 양적완화라는 명분으로 무제한 가짜 돈을 찍어내는 이유를 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