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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3일(금) 오전 11시 부터는 중딩 친구들과 만나 남산둘레길(북측순환로)를 같이 걸었고, 점심식사 후 조선 5대궁궐의 하나인 덕수궁을 함께 탐당 하였고, 오후 3시 30분 부터는 청계천 둘레길을 나홀로 걸었다.
청계천의 둘레길은 걷는 사람마다 걷는 시기와 때에 따라 걷기를 하는 코스가 다를 수밖에 없다. 오늘은 고딩 친구들과 신당역 근처 한 식당에서 모임이 있어서 서울시청 옆에 德壽宮을 탐색한 후 바로 청계천 시발점인 곳으로 이동하였다.
청계천의 시발점은 종각역 근처의 동아일보 사옥 바로 앞쪽에 펼쳐진 넓은 청계광장에는 4각의 멋진 분수가 있다.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치솟는 물이 바로 폭포를 이루고 낙하면서 청계천이 시작된다. 청계천 물길따라 놓여진 다리가 22개나 된다. 이 다리들을 따라가다 보면 많은 풍물을 보기도하고, 역사와 지리공부도 하게 된다.
청계천은 총길이 10.84 km로 북악산, 인왕산, 남산에서 흘러내린 물들이 이곳에서 모여서 동쪽으로 흐르다가 왕십리 밖 살곶이다리 근처에서 중랑천과 합쳐져 한강으로 흐르는 천으로 본래 명칭은 개천(開川,하천을 수리하여 열었다는 뜻으로 사용하다가 후에 하천의 보통명사가 됨)이었으며, 현재 22개의 다리가 설치 되어 있다.
개천의 명칭은 일제 강점기에 청계천으로 바뀌였다. 특히 우리나라의 모든 강물이 모두 동쪽에서 서쪽으로 흘러 바다로 들어가는데, 청계천만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흘러 역수(逆水)하는 길한 물기운을 가짐으로 나라 도읍지의 명당수(明堂水)가 되었다고 한다.
22개의 다리는 1. 광교 2. 장통교 3. 삼일교 4. 수표교 5. 관수교 6. 세운교 7. 새벽다리 8. 마전교 9. 나래교 10. 버들다리 11. 오간수교 12. 맑은내다리 13. 다산교 14. 영도교 15. 황학교 16. 비우당교 17. 무학교 18. 두물다리 19. 고산자교 20. 모전교 21. 광통교 22. 배오개다리 까지로, 거리는 10.84 km이며, 걷는 시간은 약 2시간 40분 걸린다.
청계천도 8경이 있다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되었다. 제1경 청계광장, 제2경 광통교, 제3경 정조대왕 능행 반차도, 제4경 패션광장, 제5경 청계천 빨래터, 제6경 청계천 소망의벽, 제7경 청계천고가도로 존치교각, 제8경 버들습지 라고 한다.
건강한 몸은 걷기 운동에서 얻게되며, 누구나 자신만의 걷기 운동을 한다. 누가 뭐라카든 내가 가고싶은 길을 가면 된다. 나와 함께 가는 사람도 있을 수가 있고, 함께 웃고 담소를 나누며 가게된다. 친구들도 가고 싶을때에는 제 갈길을 가기도 한다.
고딩 친구들과의 모임 장소는 단골의 장소로 신당역 근처라 다산교 앞에서 큰길로 이동 바로 찾아갔다. '코로나' 때문에 연기할까 고민을 하다 일정을 정한 것 같다. 지난 3월 이후 신당역(7번출구) 근처 '굴 예찬'식당에서 하였다. 굴보쌈 등 안주에 막걸리(소주)를 맛있게 마신 후 저녁식사를 하였으며 식사후 찻집에서 차 한잔을 하였다. 걷기 운동을 하는 모든 친구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면서...
◈ 일시 : 2021년 4월 23일(금) 16:20~17:30
◈ 장소 : 서울시청앞-동아일보사 건물-청계천(광교~다산교)-신당역-뒤풀이장소-신당역-집
◈ 뒤풀이 : 굴보쌈 등에 막걸리(소주) / '굴 예찬'<중구 신당역 7,8번출구 근처 (02) 2231-4944>
◈ 참석 : 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