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별을 따라 사는 사람들
12/24화(火)마 2:1-12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습니다”(마 2:2).
요사이 대중가요나 연예계는 ‘아이돌’(idol) 시대라고 합니다. 이런 풍조가 한류의 문화 컨텐츠가 되어 온 세계가 열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과열되어 한 명의 가수를 뽑는데 수천 명, 심지어 몇만 명이 몰려 경쟁한다고 합니다. 긍정의 요소도 있지만 일부 청소년들이 스타만 되려고 하니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영적 진리가 있습니다. 인간이 스스로 빛이 되려고 하니 불행하고 실패하는 것입니다. 별을 좇아간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이 세상 어둠을 물리치고 별 중의 별이시고, 스타 중의 스타이신 주님을 만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리쳐야 할 세 종류의 어둠입니다.
▣동방박사의 어둠입니다.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셨다. 그런데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말하였다.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에 계십니까?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습니다”(마 2:1-2). 동방박사가 별을 따라오다 잘못된 선입견 때문에 예루살렘에서 별을 잃어버립니다. 메시아는 예루살렘에서 태어날 것이라는 어둠의 착각입니다. 당대에 가장 화려한 수도요, 종교의 도시, 다윗성이 있는 곳으로 마땅히 주님은 예루살렘에서 태어날 것이라고 착각한 것입니다. 우리도 이런 어둠에 많이 속습니다. 성탄절 화려하고 빛나는 거리와 트리로 넘실거리는 백화점 쇼핑몰 인파 속에 주님은 계시지 않습니다.
▣헤롯왕의 어둠입니다.
“왕은 백성의 대제사장들과 율법 교사들을 다 모아 놓고서 그리스도가 어디에서 태어나실지를 그들에게 물어보았다. 그들이 왕에게 말하였다. 유대 베들레헴입니다”(마 2:3-6) 헤롯왕은 주님이 어디서 태어나느냐고 대제사장과 서기관에 물으면서 경배하러 가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헤롯왕은 자신만 왕이고 별이어야 하는데 예수가 그리스도로 태어난다고 하니 못마땅하고 시기심이 생긴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태어난 그 시간을 기준으로 두 살 아래 사내아이들을 다 죽이는 참혹한 비극을 일으키게 됩니다.
▣종교지도자들의 어둠입니다.
“그들이 왕에게 말하였다. 유대 베들레헴입니다. 예언자가 이렇게 기록하여 놓았습니다”(마 2:3-6). 헤롯왕이 성경을 잘 아는 종교지도자인 대제사장들과 서기관을 불러서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느냐고 묻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정확하게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미가서에 주님이 태어날 장소를 예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이 말씀을 지식으로만 알고 마음으로, 영적으로 믿지 않습니다. 습관적이고 율법적이며 종교적인 신앙, 이것이 어둠입니다. 이것을 물리쳐야 별 중의 별이신 주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런 어둠이 나중에 주님을 십자가에 못을 박는 엄청난 죄를 범하게 만듭니다.
And...
우리는 때로 하나님을 오해하곤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성경에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는데, 자기중심으로 하나님을 오해합니다.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이 이렇게 하실 이유가 없어~
그런데 우리는 성경의 말씀을 말씀 그대로 왜곡하지 말고 믿어야 합니다. 동방박사의 어둠은 말씀을 왜곡해서 믿었기에 예수님을 놓친 것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다른 사람과 비교 경쟁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각 개인을 만드실 때 많은 심혈을 기울여 만드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걸작품입니다. 특별한 계획으로 만드신 것입니다. 잔치집에 가면 수많은 종류의 그릇이 있습니다. 그 용도는 다 다릅니다. 간장 종지는 간장만 잘 담으면 됩니다. 간장 종지가 김치 담는 그릇을 부러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어떤 그릇이 되느냐? 그릇의 종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인이 담기 편하도록 깨끗하게 비워진 그릇인가? 이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귀한 그릇이라도 더럽혀져 있다면 그 그릇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입니다. 그릇을 통해 내가 아닌 주님이 나타나야 합니다.
베드로는 성전 미문에서 앉은뱅이를 일으킵니다. 그리고 예수로 난 믿음이 낫게 했다고 선언합니다. 내 빛이 아니라 주님의 빛이라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헤롯의 어둠을 물리치고 주님을 만나고 있습니다. 헤롯의 어둠은 주님의 영광을 가로챈 어둠입니다. 주권이 주님께 있지 않으면 주의 영광을 가로챈 것입니다.
사단은 교묘하게 우리를 속입니다. 신앙생활 하면서 속지 않으면 승리합니다. 자신의 신앙을 늘 점검해야 합니다. 잘하고 있는 것 같은데 무언가 갈증이 있다면 노트에 적어보십시오. 그리고 위에서 내려다보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분별할 수 있습니다. 성령께 조명해 달라고 구하면 알려주십니다. 자신의 모습을 보지 못하면 속고 있는 것을 모릅니다. 참 희한한 것이 다른 사람의 잘못된 모습은 잘 보이는데 자신의 모습을 보지 못하니 다른 사람을 판단하게 됩니다.
주님을 만나는데 장애물이 있습니다. 그것은 내 마음에 다른 사람에 대한 미움이나 서운함, 또는 원망입니다. 이런 마음이 1%라도 있으면 이것은 어둠이기에 주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주님은 100% 빛이십니다. 우리의 대적은 사람이 아니라 어둠의 세력입니다. 안개처럼 들어오는 서운함을 물리치지 않으면 마음 전체를 덮습니다. 마음에 어둠이 채워지니 하나님과 교제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마음의 평안이 없을 때는 자신을 점검해 봅니다. 이 감정이 하나님의 감정인지 사단이 주는 감정인지 만일 사단이 주는 감정이라면 바로 물리칩니다. 사람은 의지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입니다. 어떤 사람이 내게 서운하게 한다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통해 나를 만지시는 것입니다. 내가 죽지 않으면 서먹한 관계가 오래 지속되지만, 주님께 내가 죽겠다고 고백하는 순간 주님이 상대의 마음을 다스립니다. 내게 원망이나 미움, 거리낌이 없을 때 주님의 기적이 일어납니다. 내가 죽을 때 주님이 온전히 주인이 되시고, 진정한 성탄을 맞게 됩니다. 진정한 성탄을 체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곧 오소서 임마누엘
https://youtu.be/zcY-jymkKzQ?si=bP52y55nj85MvSg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