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일기예보를 보면 이번 주는 계속 비가 올 예정이다.
비가 그치면 추워지겠지?
마음이 바빠진다.
오전 운동이 끝나자마자 정원으로 직행한다.
구름이 끼고, 바람이 세게 부니 춥네.....
그러나, 펜스 안의 흐드러진 천사의나팔과 그 뒤의 장미 벨르 로맨티카가 대문을 열기도 전부터 환한 모습으로 반긴다.
🌱 벨르 로맨티카
흐음~ 오늘도 예쁘구나!
🌱제트루드 제킬
🌱 프린세스 샤를린 드 모나코
🌱 달리아
🌱 메리골드
대문 앞에서 한참을 서성이다가 위쪽으로 올라간다.
🌱 늦둥이 철포나리 세 자매가 씩씩하게 피고 있다. 이왕 세상에 태어났으니 늦게라도 활짝 피어봐야지.
🌱 에키네시아도 추운지 꽃잎을 웅크리고 있네.....
그늘에서 늦게 핀 청화쑥부쟁이 몇 송이는 아직도 예쁘다.
🌱 수수하게 핀 소국
늦게 자연 발아한 아게라텀 군락은 아직도 청춘이다.
옆에는 오랜만에 풍성한 겹이 제대로 나온 장미 프라이프라우 카롤리네가 추운지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피니아
🌱 크리스티나
🌱 국화
그저 꽃만 바라보고 싶지만 할 일이 많다.
그동안 벼르던 달리아 줄기 삽목을 하려고 삽수를 만들어 물올림 한다.
밖에 있던 만데빌라와 호야 화분은 분갈이하고, 분홍안개, 사피니아,금어초 자연발아 모종들은 토분에 심어 썬룸으로 올린다. 비좁은 썬룸이 발디딜 틈이 없다.
춥고 지쳐서 시계를 보니 벌써 오후 5시에 가깝다. 오늘은 이만 철수하고 쉬기로 한다.
#오늘 아침 과일 샐러드
#평범한 일상
#2024년 11월 25일 피어 있는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