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푹...잘 쉬었네요...
일요일인 오늘은...아침에 느림보 장바구니-자전거를 타고..수락산롯데시네마까지 가서
길위의 김대중 1편...다큐영화를 보았습니다.
일제시대때 목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번화했던 항구였었는데...
하의도에서 목포상고로 유학온 소년 김대중..
학교졸업하고 배를 장만해서 무역중개업으로 물류사업으로 급나게 잘나가는 사업가가 되었습니다.
해방후 사업관계로 서울에 갔다가
6.25가 터져서...구사일생 20일동안 걷고걸어서
목포로 돌아왔더니...목포마저도 인민군에 장악되어
김대중은 부르주아로 몰려 죽게되어서
평소 잘 아는 지인들을 찾아가서 도움을 청했으나
오히려 그들의 고발로 바로 인민군들에게 붙잡혔습니다.
우익분자들을 처형하는데...
반쯤 처형당할 무렵...인천상륙작전으로...
인민군은 급히 철수하게되면서...살수있게되었습니다.
자유당시절에 보니까...
정치가 너무나 개판이어서...
사업을 접고 정치에 인생을 걸기로 했습니다.
계속해서 낙방하게되고...사랑하는 아내는 고생하다가 병으로 죽게되고...
4.19학생혁명으로 민주화물결이 열리면서
대중은 강원도에서 처음 당선됩니다. 이때가 39살...
하지만...잉크도 마르기전에 5.16군사쿠데타가 일어나
김대중은 불순분자로 자유를 박탈당하고...
독재와 민주주의의 대결이 시작되는 한복판에
박정희와 김대중의 악연의 시작...
연설을 너무나 잘해서 박정희지지율을 능가하며
온국민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박정희는 그를 죽일려고 여러번 시도했습니다.
그래서 일본으로 망명해서
일본과 미국등 세계언론들에게 한국독재에 동조하지말기를 호소했습니다.
일본에서 한국의 민주화를위한 활동을 하던중에
박정희가 보낸 요원들에게 납치당하여
바닷물에 돌을묶어서 수장시키려 배에 실고 한바다에서 거행하려했는데...
일본과 미국지도자들과 기자들이 비행기로 쫓아와서
못하게 막았습니다...
그리하여 일단 동교동자택에 감금시켰습니다..
온세계가 김대중의 안전을 지지하며 함께하는 덕분에
한국에서 김영삼과함께
공화당을 능가하는 신민주당으로 성장시켰으나
다시 전두환의 쿠데타로...김대중은 납치구속되어
대공분실속에서 죽을 위기...
광주시민들이 김대중석방을 외치며 5.18민주항쟁이 발발했습니다..
전두환은 많은 민주열사들을 죽이고 사형시켰는데
김대중도 사형선고로 죽을 날을 기다렸는데
세계지도자들이 사형만은 하지말라고 청와대로 서한을 보내왔습니다.
그래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받고...
이휘호여사는 재야인사들과 탄원운동을 벌였고
김우룡목사등은 신군부에 협조할테니까 김대중을 살려달라고 부탁...
그래서 미국으로 망명하는 조건으로 석방...
미국에서 밤낮주야로 한국의 독재에 동조하지말기를
민주화운동 활동을 벌였습니다.
전두환의 독재가 장기집권으로 전환되지않도록
김대중은 모든사람들의 반대를 거부하고 귀국합니다.
앞서서 핀리핀의 민주인사도 자국으로 귀국하다가 암살당했기에...
수많은 전세계 민주활동가와 지도자들이 김대중과함께
귀국에 동행해주어서...무사히 귀국했습니다...
그리하여...온국민의 단결된 힘으로 전두환시대는 일단 노태우로 정권이 바뀌고
한국의 민주화는 한단계식 점차 나아가게됩니다...
가장 임펙트강하게 남는 대목은...
박정희가 한일수교를 강제로 밀어붙힐때...
김대중은...무조건 반대하는 다른 민주당인사들과는 달리...
힘도없으면서 무조건 반대하는것보다는
차라리 협조할테니까...일본과의 협상이 공정하고 유리한쪽으로 협정되도록 참여하자는 관점이...
정말 남다른 지도자였구나...라는것을 깨달았습니다..
20240204.일.방만식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