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23. 8. 29(화)
◇ 산행장소 : 함안 백이산 - 숙제봉
◇ 산행코스 : 군북역 - 산행들머리 - 백이산 - 숙제산 - 숙제산둘레길 - 숙제산 - 백이산둘레길 - 공룡발자국 - 탑돌이공룡발자국 - 도천사 - 도로 - 군북역
◇ 거리 및 시간 : 12.8km, 3시간 57분
☆백이산(伯夷山)과 숙제봉(叔齊峰)
조선시대 세조가 단종을 폐하고 왕위를 찬탈하자 세종, 문종, 단종 때의 문신이며 생육신의 한 사람인 조려 선생이 이에 항거해 벼슬을 버리고 낙향하여 백이산 아래에 숨어 살았다.
이 후 숙종이 끝까지 두 임금을 섬기지 않고 충절을 지킨 의인들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백이숙제를 닮았다며
'쌍안산'과 '쌍봉산'으로 불리던 것을 그가 살던 두 산을 백이산과 숙제봉으로 칭하였다 한다.
☆백이숙제 (伯夷叔弟)란
중국 주나라의 전설적인 형제 성인의 이름이 백이와 숙제다.
이들은 주나라 무왕이 은나라 주왕을 멸하자 신하가 천자를 토벌했다며 주나라 곡식 먹기를 거부하며 굶어 죽었다. 이후 백이, 숙제는 충절의 상징이 됐으며
한 임금에게만 끝까지 충성을 다하는 충절의 신하를 가리킬 때 사용하는 사자성어이다.
함안군에서는 백이산과 숙제봉을 연계하여 둘레길을 조성하였는데,
두 봉을 한바퀴 도는 허리길을 팔자형으로 돌기 때문에 '팔자형 둘레길'이라고 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