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피를 운영하면서 안전사고를 수없이 경험합니다
안전문이 부실해 탈출사고도 여러번, 외출/외박 시에 안전한 대비를 하지못해 생긴 사고도 많았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스텝조차 순간의 실수로 유실사고를 경험한 적이 많았습니다 🥲😂
유실사고를 경험한 이라면, 포인핸드에 실종사고가 이렇게나 많음에 꽤 놀라게 됩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아이들이 유실됩니다. 오프리시를 해서 또는 하네스와 이중리드줄을 착용하고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리는 누구나 안전하다고 믿는 유명 하네스에 리드줄, 켄넬 안에까지 태워 차로 이동하는 등 안전수칙을 99% 지켰으나 트렁크가 열리는 황당한 사고로, 유실을 경험해야 했습니다(찾았습니다😊)
사고는 순간입니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사고가 찾아옵니다
반려동물은 가족이지만, '동물'이란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반려견을 내 아이라고 인식하는 순간에도 사고는 찾아옵니다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아봤습니다
많은 보호자들이 법적의무인 동물등록번호를 믿지만, 등록번호는 사고순간에 큰 힘을 발휘하지는 못합니다. 아이를 발견한 누군가가 직접 병원에 데려가 인식칩을 찍는 수고를 하지 않는 한, 보호자의 연락처를 알 길이 없습니다
등록번호를 반드시 하되, 보호자 연락처가 적힌 목걸이 인식표, 네임택은 필수입니다. 쫄보일수록 눈에 띄는 크기가 좋겠죠. 이름보다 연락처를 앞으로 하면 효과가 더 좋겠습니다
중문 및 안전문은 사고예방에 필수적입니다. 짐을 옮길 때나 배달이 왔을 때에도 유실되는 경우가 허다하고, ㄱ자 문고리라면 아이들 스스로 여는 법을 터득하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고양이는 방묘창/방묘문이 필수이겠죠)
위치추적기는 위급한 순간에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발휘합니다 하네스나 목줄에 걸어둔다면, 산책 시에 간편하게 안전을 챙길 수 있습니다(쫄보일수록 강력 추천합니다)
생명줄인 하네스와 리드줄은 무엇보다 안전해야 합니다. 시중에 나온 패션 하네스와 자동 리드줄은 간편하지만, 안전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아이 흥분 시 벗겨질 위험이 크며, 자동 리드줄은 끊어지는 일이 빈번합니다.
H형 하네스나 튼튼한 리드줄, 아이의 특성에 따라 쫄보라면 이중 리드줄을 권장합니다 (보호소 입양/임보 시 아이와 친하지 않은 몇달 간은 이중 리드줄을 권장합니다)
차문을 열고닫을 때, 켄넬에 태울 때, 문을 열고 닫을 때 기타 등등의 생활 속 수만가지의 상황에서도 위기는 언제든지 일어납니다. 경각심을 가지면 내가 사랑하는 아이를 위험에 빠뜨리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는 보호자의 장단기 행복을 위해서도 반드시 가져야 할 의식입니다
포피에서도 안전사고가 종종 발생합니다 도움을 요청할 때마다 내일처럼 찾아주시는 분들 덕분에 늘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혼자라고 생각했을 때, 함께 해주는 이들이 있는 것만으로 얼마나 큰 위로를 주는지 모릅니다. 이번 사고에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를 전합니다.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온라인으로, 오프라인으로 현장 곳곳에서 도와주신 분들의 마음을 모아 기적처럼 아이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쉼터란 힘으로, 이렇게 큰 관심을 받을 수 있는데 개인이라면 얼마나 막막할지, 포인핸드에 수없이 많은 실종 사건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인간의 의도적인 유기를 막기란 어렵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실수로 발생하는 유실은 우리가 조금만 주의하면 막을 수 있습니다
안전 산책이 곧 행복 산책이란 점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5일간의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차에 태울때 ㅡ 리드줄은 어딘가에 빠지지않게 고정후 문닫기
여러종류가 있으니 꼭 고정!!!
ㅎㅎ장비가 없을 땐, 헤드봉에 리드줄 걸고 꽉 고정해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항상 조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