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전망대를 지나면 데크로 만든 다리가 이어진다. 계곡이 험해 그 위에 다리를 놓은 것이다. 다리를 건너면 오래된 숲이 나온다. 한 아름도 넘는 활엽수들이 자라고 있는 이곳이 화계사다.
화계사를 지나면 다시 오르막이다. 특별히 힘든 구간은 아니지만 세 번째 반복되는 오르막이라 조금은 힘에 겨울 수 있다. 여전히 길은 능선을 따라 부드럽게 이어진다.
숲에 솟은 통일교육원 건물 보이면 구간 종점이 코앞
냉골안내소를 지나면 왼편으로 도성암이 나타난다. 도성암을 정면으로 향해 내려서는 곳은 가파른 벼랑이 있어 조심한다. 특히, 겨울에는 발을 헛디디면 위험할 수 있다. 도성암 입구부터 찻길을 따라 내려간다. 100m쯤 가면 갈림길은 서울영어마을 앞에서 왼쪽 숲으로 든다. 이 구간에서는 마지막 오르막길이다.
능선을 따라 걸으면 숲 속에 우뚝한 통일교육원 건물이 보인다. 둘레길은 통일교육원을 오른쪽으로 돌아간다. 오른편에 아담한 게이트볼장이 나타나면 종점에 거의 다 온 것이다. 통일교육원 주차장으로 드는 진입로를 따라가면 도로와 만난다. 이곳이 흰구름길의 종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