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더링 하이츠(Wuthering Heights)
-폭풍을 맞바람으로 받는 함축성의 형상- 소설(영화)의 남-주인공 ‘히스클리프’의 집 이름이다.
「태양으로부터 자비를 갈망하듯이 모두 한쪽으로만 가지를 뻗고 늘어선 앙상한 가시나무를 보아도 등성이를 넘어 불어오는 북풍이 얼마나 거센지 짐작 할수 있으리라」
이 집의 혼란한 待期의 길고 음울한 내력을 압축 전개해 나갈 것인가를 예고하고 있다. 먹구름의 스산한 폭우가 들이닥쳐 쏟아질 듯 불안하다.
-긴 장편은 초입부터 해독력에 집중하지 않으면, 등장인물과 그 구성에-피로감을 느끼거나 책장 꼭지를 잡고 이따금 피드백을 해야 할 것이다. 아름다운 문체를 따라가다 보면 회전 속도감도 붙으리라.
“내 영혼의 온전한 파멸을 위해서 건배”-‘힌들러’가 어줍잖게 내뱉은 편린에서- 주인공 「히스클리프 & 케시」가 호소하는 명문장들의 매력은 독자의 영혼을 흔들어 놓는다, 悲哀와 혼란을 삼키게 될 것이다.
자! 여기서는 -소설(민음사) & 영화(Samuel Goldwyn)-을 믹스해 축약으로 리뷰 해본다. 리메이커된 영상들이 많지만 압축 흑백SG의 매력도 독특하지만, 아무래도 원작이 주는 감명은 인간사의 모든 것을 포괄하고있지 않겠는가 생각해 본다.
소설의 울창함과 디테일한 부분들은 직접 독파해가며 음미할 때 그 가치를 파악하게 될 것이다.
빅토리아 왕조의 후미 도덕적 풍토 아래, 궁핍한 시골에서 무명으로 死後 출간 176년, 불후의 명작으로 오늘날까지 인류에 회자된다.
불우한 환경의 작가 27세의 빛나는 시기에 결핵으로 요절-‘에밀리 브론테’의 문학적 서술 능력의 천재성과 인간사의 궤적을 광범위하게 풀어헤친 혜안에 경의를 표 야 할 것이다.
-서로 사랑하면서 죽어서야 진정한 ‘베인스톤 바위 언덕’으로 향하는 북풍 속에 형상화되어 그 환영이 출몰한다는데 그들의 영혼이 순수하여 인간사에 기여 하는가? 비단 집념과 욕망의 사랑만이 서로 간의 생애를 완성했다고 볼 수가 있겠는가?
등장인물도 많거니와 그 캐릭터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다. 소설을 관통하는 중심축의 테마는 사랑과 열정을 본질로 한다. 그 안에서 인간 성향이 에 베어든 악의 메시지가 깊고 폭넓게 던져진다. 모든 인간은 진정 얼마나 헝크러진 파멸성을 가지고 가는가?
작가의 당대나 지금 인간 실체의 내적 악마성은 不變이다.
狡智와 僞善으로 가리고 있을 뿐이다.
언덕의 <힌들리 언쇼>가(家) 와 멀지 않는 농원의 <에드거 린턴>가(家)가 얽히고설키는- 그 인간 본성의 이중성에 뿌리를 두고 전개된다.
여기서 언쇼가의 가정부 <엘렌>이 현장 상황의 기저 해설적 리드에 주목해야 두 가문과 ‘히스크리프/케시’의 환상 변화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언쇼(힌들리 언쇼) 어른이」-아들 <헤어톤 언쇼> +딸 <케시(케서린)>과 기타 가족 구성원 집안에 +<히스클리프>란 거지 같은 아이를 리버풀 거리에서 데려왔다. 어릴 때 죽은 한 아이의 이름을 “히스클리프‘에게 부여하고 총애한다, ’헤어튼 언쇼‘와 ’히스클리프‘는 서로 충돌 해갔다.
’헤어톤‘ 에게 돌맹이로 얻어맞고 “어떻게하면 복수할수 있을까?”를 가슴에 묻어둔다. 그러나 ’케시‘ 와는 함께 어우러져 어둡지만 쾌활한 순간을 가지기도 한다.
주어온 아이의 한계로 남루한 박해를 받고 마굿간애서 잠을 자야하는<히스크리프> -무뚝뚝하고 참을성이 있었다. ’케시‘ 역시 그를 이따금 거리의 누추한 아이로 어필하는 대 주저치 않기도 했다,
청소년기의 핍박된 정서가 얼마나 뼈저리게 자아 형성으로 각인되어 머리와 가슴속에 저장되어 있었을까?
그러나 말을 타고 기사도를 발휘하는 양 케시와 함깨 히이스 꽃이 만발한 북풍의 황야를 뛰어다니며 함께 일상을 보낸다. 비바람 치는 날 ’페닌스 톤‘ 바위산에서의 둘은 광활한 저 먼 세계를 휘어잡듯이 환상의 미래를 걸었다. 서로가 젊은 격정의 포부로 저 벌판 위에 자기들만의 城을 쌓기로 외친다.
’히스클리프’는 자신이 해적에 납치되어 영국으로 오기 전-아버지는 중국의 황제였고, 어머니는 인도의 여왕이었음을 외쳤었다.
어느 날-경쾌한 노래소리가 들리는 곳에 접근한다.
‘에드가 린턴‘가의 화려한 무도회 밤을 훔쳐 지켜보다가 새로운 세계에눈뜨게 된다. 경비견에게 물려 ’케시‘를 띄워 보내는 사건의 실마리를 만들었다.
-히스그리프를 한껏 경원시하는 ’헤어톤 언쇼‘(케시의 오빠)가 학업을 위해 떠났든 도시로부터, 부인을 동반 귀향하여 가족구성의 변화가 도래했다. 현실은 항상 자아실현의 욕구로 변화무상하게 굴러간다.
바람은 시간과 주변 환경, 인간관계의 흐름에 역진의 공간으로 진입하게 만들어 간다.
케시는 주저하긴 했지만, 그것이 착오이든 말든-현실적인 판단으로 비교우위의 부유한 ’에드거‘와 결혼하게 된다. 결국 자기본위로 돌아간다.
절망감의 ’히스그리프‘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
케시가 에드거와의 결혼생활에 정착할 3년여가 지난 어느날 ’히스그리프가 당당한 신사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에드거’는 ‘케시’에게 왜 거지 같은 짚시 놈을 집안에 두고 보아왔냐고 힐난 한다, 그러나 히스클리프는 ‘힌들리’를 도박에 몰아넣어 그의 재산을 접수해버렸다. 케시 역시 에드거에게 갈등을 포출하기 시작-
‘당신을 알기 전부터 친구였고, 그를 사랑한다’고 냉정하게 어필하며 고통을 호소하기 시작해 나간다.
에드거의 여동생 ‘이사벨라’는 주변인들의 반대에도, 진실된 애정이 없는‘히스클리프’에게 매달려 유혹당하고, 결혼했다. 아들을 낳고 죽음에 이르게 된다.
시간의 선상에서,
케시(케서린)와 에드거가 모두 죽자 ‘히스클리프’는 자신의 아들과 케시의 딸을 결혼시킨다. 두 가문의 재산을 모두 수용하고, 자신을 경멸 박해한 ”헤어톤 언쇼‘를 주변인으로 쫓아 내버린다.
케시도 시간의 불안한 상황 대에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병상에 누워있는 케시에게 사랑의 열정과 고통을 폭풍처럼 쏟아 낸다.
힘겨운 인내를 풀어내는 ’히스클리프‘와 ’케시‘의 마지막 주고 받는 명대사들은 영혼을 흔들기에 부족함이 없다.
”난 당신의 것이야! 窓가로 데려가 줘, 다시 한번 안아줘! 우리의 城은 어디에 있을까,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께“ 마지막 영혼에의 입맞춤 순간을 갖는다.
”당신 없이는 난 죽을 수 없어"
케시를 포옹해 끌어안고 창가에 가서, 저 미래 꿈의 바위산을 바라보며, 마지막 숨을 거두게 된다. 그들이 쌓고자 했던 城의 설계는 무위한 바람결에 실려갔다.
‘세상엔 유령이 있다는 걸 믿어줘“
-復讐의 화신이 된 ’히스클리프‘도 순수했던 케시의 환영을 쫓아 소멸의 시간 기류에 생애를 마친다. 그건 피할 수 없는 죽음이다. 자연의 사이클과 업보 -인간의 한계다. 주인공이 당한 처절한 모욕의 입장에서 그는 자유로운 인간 본성에 살았다고 판단 할 수가 있을까?
그 후, ”저기 저 산모퉁이에 히스클리프와 웬 여자가 있어요. 무서워서 그 옆을 지나갈 수가 없어요“ 양을 몰고 가든 아이가 울면서 말했다.
어느 곳에서건 그들의 모습을 목도하는 사람들이 더욱더 많아져 갔다.
소설의 마지막 문장- 언덕의 3 무덤들
”나는 포근한 하늘 아래 그 비석들 둘레를 어슬렁거렸다. 히스 와 초롱꽃 사이를 날아다니는 나방들을 지켜보고, 풀을 스치는 부드러운 바람 소리를 들으며 생각했다.
’저렇게 조용한 땅속에 잠든 사람들을 보고 어느 누가 편히 쉬지 못하리라고 상상할 수 있겠는가.‘
부질없다!
The End-
첫댓글 하도 오래돼서 가믈가믈 함다만, 한번은 뒤적거렸다는 기억이 나는 이름임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그랬는지 글자만 읽었다는 것이지요.
한 가지 생각나는 이름은 '에밀리 브란트' 인데, 역시 작가인듯 하네요. 그때 읽은 것은 한개도 모르겠지만 다시 읽는 기분으로 처음부터 차근이 읽었슴다. 감사함다. 건강하소. 부산넘
늑점이 님!
우리의 감성시대 -이 작품을 그냥 지나치진 않았죠!
아쉬움이 많습니다.
이제 풍화 마모된 추억에 연민을 느끼며, 돌아보는 시간들입니다.
감사합니다.
고개를 뒤로 돌려 보십시요. 목이 얼마나 아픈데.
앞만 보십시요.히힛
많이 읽혔던 여성 작가의 폭풍의 언덕. 이름만 들어도 으시시합니다.ㅎ
결혼 전에 읽었었는데 아주 산만해서 집중할 수가 없었지요.
병적인 사람들. 병적인 사랑. 그런 느낌이라 읽으면서도 섬뜩할 때가 있었습니다.^^
참 피곤한 사람들이구나.
그 뒤에 영화를 봐도 여전히 암울한 배경과 지루하고 난해 했었지요.
밝고 긍정적인 글과 영화를 선호하는 편이라
물론 무언가 시사하는 면이 있기에 유명세를 타겠지만.
아마 난 문학엔 제로인가 봅니다.ㅎㅎ
리뷰를 읽으면서 폭풍의 언덕을 재 조명해 보렵니다.^^
감사합니다.
김능자 님!
세월은 가도 항상 청춘- 멘털리티에 부러움과 축복을 토스합니당 ! ^-^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2.15 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