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연 카페에 간혹 언급되었던 아나톨리 티모페예비취 포멘코 Anatoly Fomenko에 대해 올립니다.
어느 분이 포멘코 교수를 숫제 "사기꾼"이라고 칭하는 걸 보고 어이가 없어 제가 아는것을 간략하게 정리해 올립니다.
포멘코 교수는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소재 로모노소브 대학(국립 모스크바대학으로도 불리는 모양입니다!)의 Topology위상수학과 Differential Geometry미분기하학 분야, 즉 순수 수학에서 혁혁한 업적을 (의문을 품으시는 분들은 포멘코교수의 저서와 논문 목록을 둘러 보시기 바랍니다. 아마존에서 Fomenko쳐보면 수학 저서들 수두룩합니다!) 이룩한 천재적 기질을 타고난 수학자입니다. 현재 영국의 왕립학술원에 해당하는 러시아 국립학술원의 정회원이기도 하고요.
저도 6, 7년전에 포멘코 교수의 근래에 우리 대조연 카페에서도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 저서들을 접하였었습니다. 처음에는 러시아어로 그리고 얼마 후 영문판을 발간되었죠. 제가 응용수학, 정확히 확률론과 통계학을 전공하였기에 처음에는 이론 수학쪽에서 펴낸 이책을 "삐딱한" 시선으로 보았었습니다. 그리고 아예 들여다 볼 생각을 안 했었죠. (수학은 이미 분화가 오래전에 이루어져 전공자가 아닌 비전공자가 다룰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우연히 대학 도서관에서 서문을 보게 되었습니다. 소개글이 Shiryayev쉬르야에브 라는 세계적인 수학자가 (확률론의 대가) 썼더군요. 이 Shiryayev를 학회와 교류를 통해 두어번 개인적으로도 뵌적이 있고 몇차례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에 근본이 되는 Probability Theory확률론 (이 분야의 바이블입니다!)을 펴낸 저자이기에 머리가 둔기로 맞은것 같은 멍한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현재 금융공학(옵션Pricing 그리고 파생금융상품의 가격결정 이론)은 Shiryayev의 기본 교과서 및 논문이 근간이 됩니다.
간략하게, Shiryayev는 Fomenko의 연대측정관련 저서에 대해 정말 기발하고 수학적으로 뛰어나다고 격찬을 이 소개문에서 합니다. 제가 아는 Shiryayev는 여는 노벨상 수상자 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우리 시대 최고의 수학자 중 하나입니다. (아쉽게도 수학은 노벨의 유언으로 인해 상을 줄 수가 없는 학문입니다! 일설에 의하면 노벨이 사랑하던 사람을 수학자에게 뺏겼기에 이런 유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포멘코 교수의 천문분포에 대한 기하학/통계학 방법 적용이라는 책이 처음 발간되고 이후 여기 대조연에서 제가 언급했던 Fomenko교수의 그 엄청난 논란을 불러 일으킨 "연대측정에 적용될 수 있는 사료의 통계적 분석"이라는 책이 나오게 됩니다!
Geometrical and Statistical Methods of Analysis of Star Configurations. Dating of Ptolemy's Almagest. mit V. V. Kalashnikov und G. V. Nosovsky, 1993
Empirico-Statistical Analysis of Narrative Material and its Applications to Historical Dating., 1994
Volume 1: The Development of the Statistical Tools.
Volume 2: The Analysis of Ancient and Medieval Records.
History: Fiction or Science?, Chronology I, 2003
Fomenko교수가 적용한 방법과 밝혀낸 사실!
1. 천문관측 (일식, 월식, 별자리 등의), 과학적 연대측정
2. 일정 사건에 대한 통계학적 테스트 실시! (특정 사건에 대한 기록을 죄다 연대에 상관없이 통계 기법을 통하여 해체하고 안에 담긴 사실들을 비교 분석합니다, 예: 칼대제의 통치/즉위 기록과 다른 시대의 존재했던 왕조의 기록을 통계기법을 통한 분석. 이런 통계 분석을 하면 기존의 성서 해석학등에 동원된 방법론보다도 훨씬 더 정확히 종속관계, 즉 베껴 쓴것인지의 여부를 밝혀 낼 수 있습니다. 물론 등장 인물의 이름이나 장소등이 다른 명칭으로 바뀌어 있긴 하지만 상당히 정교하게 바뀌거나 카피된 기록들을 밝혀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동원된 통계기법을 죄다 Fomenko교수가 수학적으로 완벽히 증명을 하고 적용을 합니다! 바로 이 통계 기법을 우리 기록들에도 모조리 적용해 기록의 복사나 반복을 동일하게 밝힐 수 있다고 봅니다!)
3. Scaliger등 최고 오래 남아있는 연대기에서 출발함!
4. 1000여년 가량의 역사가 거의 같은 정도가 아니라 동일하게 다른 왕조와 역사로 둔갑하여 반복된다는 사실을 위의 통계적 기법을 통해 증명!
언젠가는 우리 사료들도 이런 실증적이고 과학적인 연대측정을 죄다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coo2.net같은곳에서 이미 박창범교수의 "하늘에 새긴 우리 역사"등을 통해 Fomenko교수가 동원한 천문관측/별자리/일식/월식 기록을 통한 연대측정을 우리도 소개하고 이미 했더군요. (서양이나 동양이나 만류귀종인것 같습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 많은 분들이 현 제도권 사학과 사관에 수긍을 못 할까요?
간단합니다. 그렇게 강단 사학에서 울부짖는 실증 사학이 접근 부터 실증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정 별자리/일식/월식등 천문 관측이 가능한 연도/장소가 정해져 있고 현 연대기록이 여기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박창범 교수는 공간적인 접근을 하였고 Fomenko교수는 "날조된" 기록에서 지워지지 않은 천문관측 기록을 가지고 시간적 접근을 한것이죠!
이 공간/시대적인 접근 모두가 전체적으로 조망되어야만 날조사의 진면모가 조금이나마 들어날것입니다!
Fomenko교수의 문제의 저서 중 제일 중요한 파트는 통계적 기법 수립과 테스트 제시입니다.
즉, A와 B라는 사료/기록이 존재할때 이 두 기록이 독립적인것인지 C라는 원전에서 파생된것인지 또, 서로 베껴 쓴것인지를 선거때 표본추출을 통한 테스트를 하듯이 실행하는 통계 테스트입니다. 이것이 이 저서를 독보적으로 또 실증적이고 과학적으로 만드는 근원이지요.
Anatoly Timofeevich Fomenko (Russian: Анато́лий Тимофе́евич Фоме́нко) (born 13 March 1945) is a Russian mathematician, professor of Moscow State University, well-known as a topologist, and a full member of the Russian Academy of Sciences. He was born in Donetsk, Ukraine. He is a supporter of revising chronological history.[1]
1 Mathematical work
2 Historical work
3 Publications
4 References
5 External links
Mathematical work
Anatoly T. Fomenko is a full member (Academician) of the Russian Academy of Sciences, the Russian Academy of Natural Sciences and the International Higher Education Academy of Sciences, as well as a doctor of physics and mathematics, a professor, and head of the Differential Geometry Department of the Faculty of Mathematics and Mechanics in Moscow State University. Fomenko is the author of the theory of topological invariants of integrable Hamiltonian system. He is the author of 180 scientific publications, 26 monographs and textbooks on mathematics, a specialist in geometry and topology, variational calculus, symplectic topology, Hamiltonian geometry and mechanics, and computer geometry. Fomenko is also the author of a number of books on the development of new empirico-statistical methods and their application to the analysis of historical chronicles as well as the chronology of antiquity and the Middle Ages.
Fomenko is the author of extensive writings in his original fields of mathematics, and is also known for his original drawings inspired by topological objects and structures (http://anatoly-fomenko.com).
Historical work
Fomenko is a supporter of revising chronological history. He has created his own revision called "New Chronology", based on statistical correlations, dating of zodiacs, and by examining the mathematics and astronomy involved in chronology. Fomenko claims that he has discovered that many historical events do not correspond mathematically with the dates they are supposed to have occurred on. He asserts from this that all of ancient history (including the history of Greece, Rome, and Egypt) is just a reflection of events that occurred in the Middle Ages and that all of Chinese and Arab history are fabrications of 17th and 18th century Jesuits. He also claims that Jesus lived in the 12th century A.D. and was crucified on Joshua's Hill; that the Trojan war and the Crusades were the same historical event; and that Genghis Khan and the Mongols were actually Russians. As well as disputing written chronologies, Fomenko also disputes more objective dating techniques such as dendrochronology and radiocarbon dating (see here for an examination of the latter criticism). Most Russian scientists considered Fomenko's historical works to be pseudoscientific. [2][3] His historical books include Empirico-statistical Analysis of Narrative Material and Its Applications and History: Fiction or Science?.
2.번의 방법이 이해가 갑니다... 대조연 카페에서 많이 하는 방법중의 하나인데, 그것을 통계적 수치로 검증하여 사실유무를 판단하는 방법이군요... 어떤 연구 분석 방법론에대한 validation이 가능하다면, 서로다른 역사의 기록에서 어디가 동일하다는 것이 그대로, 숫자 또는 기호로 나타나게 되있습니다..... 역사연구의 과학적 접근이 됩니다... 서구에서 이 이론을 사용해서 서로 다른 역사를 비교한 경험이 있나요?... 그렇지 않다면, 전세계 최초의 시도가 되는데요... validation이 완벽하다면, 그 어떤 누구도 반론을 제시할 수 없는 역사의 '수학적(통게학적?) 접근'이 됩니다...
영문판은 국내에서도 팝니다. 그리고 이와 비슷한 방식을 사용하시는 분이 구리넷의 이대진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수학이 아니라 역학으로 푼 것이 다를 뿐. 이대진님의 해설은 굉장히 명료하고 수학적 방법론보다 머리에 잘 들어오더군요. 우리나라도 어서 이런 분야를 개척할 필요가 있습니다. 포멘코의 명성을 빌어서 관련학과를 개설해도 되지 싶은 데요.
첫댓글 오! 여기에 징기스칸과 몽고족은 실제로 러시아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의 저서를 어디서 구해볼 수 있습니까? 전부 읽어보고 싶은데, 짧막한 요약은 본 적은 있으나....
정말그러네요... 그렇다면, 징기스칸과 몽고족은 여진족이라는 얘기입니다... 서로 다르지 않다는 얘기이지요...
징기스칸이 러시아인이라는 이야기는 포멘코의 러시아우월주의에서 나온것이기 때문에 믿을 수 없는 것이고 징기스칸이 중앙아 황인종보단 동유럽 백인종에 가깝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2.번의 방법이 이해가 갑니다... 대조연 카페에서 많이 하는 방법중의 하나인데, 그것을 통계적 수치로 검증하여 사실유무를 판단하는 방법이군요... 어떤 연구 분석 방법론에대한 validation이 가능하다면, 서로다른 역사의 기록에서 어디가 동일하다는 것이 그대로, 숫자 또는 기호로 나타나게 되있습니다..... 역사연구의 과학적 접근이 됩니다... 서구에서 이 이론을 사용해서 서로 다른 역사를 비교한 경험이 있나요?... 그렇지 않다면, 전세계 최초의 시도가 되는데요... validation이 완벽하다면, 그 어떤 누구도 반론을 제시할 수 없는 역사의 '수학적(통게학적?) 접근'이 됩니다...
그 논리를 깨는 유일한 방법은, 연구방법의 validation의 오류를 끄집어내는 길 뿐입니다..
Information Technology가 '촛불 항쟁' 의 원동력을 넘어서 역사연구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러시아의 금장한국이 원나라의 본고장입니다. 이제 확신이 듭니다.
그 정도거리는 어떤 군대의 군사원정이 가능한 곳이죠.... 고대-중세 전투에서 원정거리가 4,000Km가 넘으면 조직적 이동과 통제가 힘들다고 봅니다... 4,000Km도 '만리'나 됩니다..
이태수님께, 아마존에서 페이퍼북본을 비교적 저렴하게 사서볼 수가 있습니다. 근래에 새판이 나왔더군요. 세권으로 증개편되었는데 저는 2권짜리를 (영문 초판) 읽었습니다. 언젠가 번역을 해볼 여유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영문판은 국내에서도 팝니다. 그리고 이와 비슷한 방식을 사용하시는 분이 구리넷의 이대진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수학이 아니라 역학으로 푼 것이 다를 뿐. 이대진님의 해설은 굉장히 명료하고 수학적 방법론보다 머리에 잘 들어오더군요. 우리나라도 어서 이런 분야를 개척할 필요가 있습니다. 포멘코의 명성을 빌어서 관련학과를 개설해도 되지 싶은 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