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공천 25∼30명 … 친박연대-무소속 10명선 기대
교섭단체 구성기준 훨씬 넘어 … 당권 놓고 세력화 가능성
지난해 경선당시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했던 총선후보군 가운데 40명 안팎이 당선될 것으로 집계됐다. 한나라당 공천을 받거나 친박연대 또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범 박근혜계 후보들이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20석)을 훌쩍 뛰어넘는 당선자를 낼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여권내 당권 경쟁과정에서 만만치않은 세를 형성할 전망이다.
1일 내일신문이 언론사 여론조사와 여론조사 전문가, 박 전 대표측 선거전략가 등의 조언을 종합한 결과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박 전 대표측 후보 중에선 최소 25명 이상이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진영 이성헌 이혜훈 김충환(이상 서울) 김영선 박보환 유정복 황진하(이상 경기) 이학재 윤상현(이상 인천) 허원제 서병수 허태열(이상 부산) 주성영 유승민 서상기 박근혜(이상 대구) 정갑윤(이상 울산) 송광호(이상 충북) 이계진 심재엽(이상 강원) 김성조 정희수 최경환(경북) 안홍준 김학송(이상 경남) 등이 유력한 상태다. 이밖에 당 공천을 받은 10여명 이 경합 중이어서 당 공천자 가운데 30명 안팎의 당선자를 낼 수 있다는 기대다. 한나라당 비례대표 가운데 친박 성향은 이정현(22번) 후보가 유일하다.
친 박근혜를 표방하는 친박연대 공천자 중에선 홍사덕 이규택 엄호성 후보 등이 선전하고 있다. 친박무소속으론 김무성 김세연 유기준(이상 부산) 이인기 박팔용(이상 경북)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한 친박연대 또는 무소속 후보 가운데 7∼8명이 당선권에 들 수 있다는 기대다. 친박연대는 비례대표로 2∼3석을 건질 수 있을 전망이다.
결국 범 박근혜계를 표방하면서 18대 국회에 입성하는 의원은 40명선을 넘을 수 있을 전망이다. 원내교섭단체 구성기준을 훌쩍 뛰어넘을 뿐 아니라 자력으로 원내 3당을 구성할 수 있는 숫자다. 박 전 대표측 전략가는 “당내 25석과 당외 10석을 합쳐 범 박근혜계가 최소 35석 이상 확보할 것으로 본다”며 “일단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숫자를 넘어섰다는데 의미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의석을 확보한만큼 향후 당내에서 할 말은 할 것이라는 얘기다. 특히 오는 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벌어질 당권경쟁에서 세력화할 힘이 생겼다는 분석이다. 박 전 대표측 전략가는 “당을 바로잡기 위해 (박 전 대표가) 직접 (당대표 선거에서) 당을 망친 세력과 맞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출마하지 않더라도 말이 통하는 이들과 협력해 합리적 인사를 대표로 내세우는 방안도 고려해볼만하다”고 말했다. 친 이명박계 이재오 의원의 당권도전에 맞설 의지를 분명히한 것. 합리적 인사로는 5선에 도전하는 김형오 의원이 꼽힌다.
물론 친박계를 훨씬 뛰어넘는 당선자를 낼 친이 진영의 견제에 부딪히면서 당권 도전이나 당권 협력이 무산되고 당 밖에서 당선된 세력(친박연대-무소속)의 한나라당 입당이 계속 불허될 경우 박 전 대표로선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일 수도 있기에
새로운 선택을 해야하는 큰 이유중 하나이다. 더불어 더 큰 그림을 그리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수도 있어
태풍의 핵 '박 전 대표의 결심에 따라서는 정치권 전반이 지각변동을 할것으로 전망된다.
첫댓글 힘내고 화이팅 하십시요.
김충환이 어째 친박계입니까??? 우리 지역구인데 이미 찍지않기로 결심했는데... 아시는분 답변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