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떠보니 9시가 넘었다...
목요일아침 감은머리가 떡을 치고 있었지만 추위에 떨면서 날 기다릴 검단산 산행대원들의 모습을 생각하니 그깟 떡진머리가 대수더냐... 다행히 냄새는 나지 않았다.
10시 6분.
그저게 탈퇴하셨다는 비회원(?) 못난이님과 사진과 인물후기로 대략 알아차린 나쁜여우님을 만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즈음... 이모뻘의 어떤 여자분이 우리에게 다가오신다.
"저기 혹시 여기 4050산악회인가요?"
아니라고 말했지만 화가 났다... 난 아직 삼십댄데...ㅎㅎ 머리 안감은걸 후회했다.... ㅠㅠ
오늘 산행은 이상하리만큼 조용했다... 식혜와 함께 나타나는 그녀의 부재가 이렇게 클줄이야...
검단산 정상에서 바라본 파란하늘과 팔당댐주변의 북한강변 물가에 그녀의 얼굴이 아른거렸다. ㅎㅎㅎ
밧줄에 의존한 하산길에서 우리는 몇번의 땅과 산의 울림을 체험했다... 그 중에 못난이님의 쿳션은 단연 돋보였다...튕기듯 올라오는 그녀의 몸속엔 에이쑤침대에 들어갈 스프링이 있는것일까? 뜯어보고싶었지만 참았다....
너무나 다정한 모습의 솔로몬님부부를 먼저보내고 허허님차에 탄 일행이 간 곳은 두물머리 부근에 있는 마당이 넓은 어느 카페였다...과거 수많은 여성들이 거쳐간..허허님이 오랜시간동안 닦아놓으신 작업장으로 우리를 안내하는 허허님의 표정엔 내가 옛날엔 잘 나갔었는데...하는 회한이 묻어있는듯했다...거기서 파트너를 원하는 허허님을 위해 네 명의 여자들은 어쩔수 없이 가위바위보를 해야했다... 지면 안되는데.... 질까봐 모두들 주저주저하다가 다행히도 그 게임은 없던것으로 했다.... 휴...........
3차를 위한 우리 일행이 간곳은 양수리종합촬영소부근의 들꽃이라는 별장같은 카페였다. 마당엔 수영장도 있었고 등이 깊게 패인 소파에서 커피를 마셨다...참~ 한명은 우유를 시켰지? 젖비린내가 났다... ㅎㅎ 7시쯤이었나? 카페마당에서 본 하늘은 그야말로 환상이었다....쏟아질것처럼 많은 별들이 반짝거리는데.... 목이 아플만큼 쳐다보았다...별이 눈에 박힌 느낌이다.... 흐리멍텅한 눈이 초롱해졌다.... 아직도 눈이 따끔거린다.... 별모서리가 찌르는걸까? 쓰다보니...쫌...재수없다.... ㅋㅋㅋ
첫댓글 수고 많았구 너무 리얼한 지진 ㅋㅋㅋ 모두 애 쓰셨습니다.
덕분에 즐거웠구요~ 너무 이쁘시더이다.....복받으셨어요~~~ ㅎㅎ
그래서 오늘 그 여진으로다가 강릉에 지진이 났었나봐요...ㅎㅎㅎ..=3=3=3
복받긴?말도안된소리하고있네 ㅎㅎ 옛날이 그립다 ㅡㅡ
저도 그립습니다.
난 옛날 항개도 안부러워요~~~ 이렇게 함께할수 있는 지금이 좋습니다. ^^*
잘 다녀 왔네모.....^^ 이젠 산악회하고 안녕할 시간이 내게 다가온듯해........ㅜㅜ 잘 지내구 산에 열심히 다녀....
정말 답답해지는군......ㅠㅠ
머야..진짜루 그러는거야??...
모지? 무슨일 있어??
조사 들어간다....ㅠ.ㅠ...어떻게 하루도 그냥 지나는 날이 없냐...
휘청~ ...... 혹시 나 때문인겨?
잘가라고하면 섭섭할거고.. 뭐라고 해줄가? 내일 산에서 봐...
식혜들고 나타나는 시끄러운 그녀...지나가요...흑..,,[ 들꽃 ] 나두 봤어... /,, 남의 별장 에 초대받아서 가는 길에..... 남이 잘 사는 꼴 보고 오는 거 진짜 천불나..
보고싶었단 이야기로 들린거 맞지요? ㅎㅎ
^^*... 후기 넘 재밌어..... 서린 냄새가 나네..ㅎㅎㅎ...
저도 생각 많이 했어요
서린 냄새? 머리에서 냄새 안 났었다니깐요~~~ 돌아오자마자 냉큼 감았구만.... ㅋㅋㅋ
서린님의 작업장임을 직감했습다ㅡ.ㅡ
요즘 얼굴 뵙기 어렵더군요.....
많이 발전하셨습니다... 그런거까지 감지해내다니.... ㅎㅎ
이런 ... 남의 나와바리를 탐내다니...
양평...양수리는 모든이들의 작업장인것같습니다. ^^*
부뉘기가 이상하네요..ㅎㅎ 비회원 못난이님?? 상상님은 또 무슨말?? ㅜ,ㅜ 서린님 함께 갈뻔했는데....이눈치 저 눈치 보구 사는 아낙이라....이번엔 빠졌어요...오븟한 산행이었겠어요..
못오신다는 이야기듣고 디따 마니 슬펐어요~~다음엔 꼭 함께해요~~~~ ^^*
미 투요...그래도 가정의 평화(?)가 우선인지라....
저두요.
푸하하하하...가위 바위보 할라했을때 허허별님 얼굴 봤어요? 오늘 고생 많았다요...그리고 이런 잼난 후기까정...함께해서 좋았구...산도 참 예뻣어요...넘어진거까지도 재밌을 만큼...
가위바위보 그거 끝까지 했으면 난 오늘 집에 못올뻔 했는데 다행이...큰 사고 여러번 났지요. 굉음과 함께.. 지진의 여파가 미리 나타났나..
가위 바위보 할라했을때 여자들 얼굴 봤어요? ㅋㅋ
그 머리 일요일까지 감지 말고 사당에 함 나와봐요.... 누구 머리가 더 날리는지 대보게요. ㅋㅋ 잘 다녀오셨군요. 장딴지도 딴딴해졌겠는걸요 서린님 ㅎ,.ㅎ
에고 참아요,
오자마자 감았다니깐요~~~~ ㅋㅋㅋ
샴푸 없으면......퐁퐁도 괜찮아~~
오늘 산행이 재수가 없다고... 서린다운 표현법이지... 끝가지 함께 해주어서 고맙고... 다음엔 더 멋있는 곳으로 안내해야 겠다. 재수있는 후기가 올라 올려면...
애 많이 쓰셨어요, 그러다가 나중엔 어떻게 눈높이를 맞추려고 해요...ㅎㅎ
치........후기가 재수없다는 것이지....오늘산행은 행운이었다구요~~~^^*
참석님들 감사했습니다.더불어 허허*님 총무님 늘 고마운 마음 가지고 있습니다.^^
저두 감사해요...시간허락하는대로 함께 나오셔요...
빼꼼~~ 저두요,,,^^
ㅎㅎㅎ 서린님~ 반가웠어요^^
여우님의 찹쌀떡 잊지못할거에요~~ ㅎㅎ
여우님의 찹쌀떡.. 정말 맛있고 ㅡ 과자 또한 특허감 입니다.. 빈말 아님..
두물머리 언젠간 저카페 가봐야지~~ㅎㅎ
모두 수고하셨어요~~^^
일케 좋은 시간을 보내고....혼자 빠에서 청승은 왜 떨은겨...?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