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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빠르게 사라지고 싶지 않아서
느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선생에서 기획자, 사업가로 16년간 멈추지 않고 성장한
윤소정 작가가 전하는 ‘롱런’의 기술!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한계에 부딪히거나 바로 성과가 나오지 않을 때 이런 고민에 빠져본 적 있을 것이다. ‘혹시 내 열정이 부족했나?’ ‘그냥 이대로 도망쳐버릴까?’ ‘이렇게 힘든데…. 언젠가 보상받을 수 있겠지?’ 지금까지 걸어온 길에 대한 확신도, 그렇다고 완전히 새로운 길을 걸어갈 용기도 없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컨티뉴어스』의 저자 윤소정에게도 이런 날이 있었다. 몸이 부서져라 일해도 성공하기만 하면 괜찮아질 거라 생각하며 숨 가쁘게 뛰었지만 20대 후반 암 판정을 받을 만큼 몸은 쇠약해졌고, 남편과의 관계도 깨지고, 지독한 무기력과 우울증을 겪었다.
이 책은 그 뼈아픈 시기를 극복하면서 매일 밤 써 내려간 글 2만 장의 요약본이다. 〈윤소정의 생각〉이라는 구독 서비스를 통해 제한된 인원에게만 공개했던 글에는 20대의 빠른 ‘실행력’이 30대가 되면 더는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 ‘열심히’만 하는 것의 깊은 함정,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의 중요성, 충분한 시간을 숙고하여 내린 선택이 성공 가능성을 몇 배로 높인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저자의 생생한 경험, 날것의 생각이 담겨 있다.
“내 마음대로 일이 되지 않을 때 찾아 읽는 글”, “다시 달릴 힘이 솟아나는 이야기”라는 구독자들의 평처럼 이번 책은 진심을 다해 삶을 살아가는 저자의 이야기는 일과 삶에서 멋지게 성공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지치지 않고 오래오래 일하는 법, 진정으로 ‘나’를 키우는 법을 전한다.
👩🏫 저자 소개
윤소정
성공이라는 목표만 보고 뛰었던 시절, ‘1000시간 공부하면 영어 마스터할 수 있다’는 말만 믿고 그대로 실천해 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스펙보다 ‘진짜 인생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인문학으로 삶을 배우는 ‘나를 공부하는 학교, 인큐’를 만들었다. 그렇게 전 세계 2만 명의 인생을 바꾼 교육 전문가이자 사업가가 되었다.
하지만 성공 가도를 달리던 그 시기에 자신의 인생은 안쪽부터 썩어 문드러지고 있었다. 몸이 부서져라 일했지만 사업은 제자리걸음이었고, 남편과의 관계도, 건강도 급속도로 망가졌다. 무언가 단단히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끼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이후 지속할 수 있을 때만 성장할 수 있다는 ‘컨티뉴어스’를 깨달으며, 함께 일하던 팀원과 천천히 오래 성장하는 방법을 찾았다. 현재는 컨티뉴어스를 기반으로 한 트루스 그룹 대표로 뛰어노는 논술, 카페 뷰클런즈, 와인바 스웨덴피크닉 등을 운영하고 있다.
16년째 선생, 기획자, 사업가로 지내며 얻은 날것의 경험과 생각을 13년간 글로 기록했고, 현재는 매달 구독 서비스 〈윤소정의 생각〉에 공유한다. 여전히 츠타야 서점을 만든 마스다 무네아키를 공부하러 일본으로 떠나고, 교육법을 공부하러 미국으로 떠나는 성장에 목마른 사람이기도 하다. 베스트셀러 『인문학 습관』을 썼다.
📜 목차
PROLOGUE 컨티뉴어스: 계속 이어지는 것들의 속사정
SUM UP 나는 왜 무리를 했을까?
BOOK PLAYLIST 이 글을 읽는 속도에 맞게 선곡된 음악들
CHAPTER 1 시간의 중력 : 시간에도 무게가 있다면?
오늘 한 일을 내일도 하려고요
중력의 법칙을 몰라 무리를 했다
조잡한 젊음은 반복의 가치를 알 수 없다
잔머리와 숙고의 차이
20대의 빠른 실행력은 30대의 조급함이 된다
할아버지의 매실주와 위스키의 차이
봄날의 생일을 마치고, 여름의 생일을 맞이하며
CHAPTER 2 선택의 중력 : 그때는 옳았지만, 지금은 틀린 것들
지속하지 못해서 사라지는 힙한 가게들
스물아홉 살 어떤 밤 자살을 결심했다
오래가는 것들엔 선택이 직업인 사람이 있다
어릴 적 사진은 왜 B컷만 남았을까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야 했다
경영은 옳은 자리에 옳은 사람을 세우는 일
해야 할 일보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이 더 많다
CHAPTER 3 마음의 중력 : 착해지기 전에 강해지기로 했다
사랑하는 것들을 지키고 싶어서
착해지기 전에 강해지기로 했다
아들의 이름을 지으며 굳게 먹었던 마음
일은 참 열심히 했다, 그러나 ‘선택’은?
상생의 의미를 잘못 알고 있었다
나를 발가벗긴 독설들
최선에도 무게가 있다면?
CHAPTER 4 안목의 중력 : 아무리 노력해도 배울 수 없는 게 있다면?
그날의 열등감으로부터
보는 눈이 달랐다
아빠는 에버랜드 자유 이용권을 끊어줄 수 없었다
출장과 여행, 참 모호한 경계
감각은 카피가 안 된다
안목의 삽질
의욕 없는 날에는 안목을 키운다
CHAPTER 5 우리의 중력 : 내 인생 최고의 자산은 함께 일한 동료들입니다
우리 함께 오래오래 일을 합시다
즐거운 복종을 쌓는 리더의 비밀
우리가 함께 먹는 밥과 술의 중력
오래오래 돈을 법시다
오래오래 버는 돈의 가치
7년간 함께 지켰던 말의 중력
CHAPTER 6 학습의 중력 : 지치면 나만 손해라서, 매일 밤 우리가 선택한 것들
사랑하는 그녀의 퇴사
이제는 새 차로 갈아타야 하는 순간
모멘텀을 잃은 사람들, 모멘텀을 지킨 사람들
이제는 ‘뉴’가 아니라 ‘앤드’를 위하여
학습은 친해지는 과정
비교를 뛰어넘어 노하우를 공유하는 친구들
모방과 협력 사이에서 동료가 되기를 선택한 친구들
우리는 모두 약했다, 그래서 함께했다
나다움을 졸업하고, 자립의 힘을 키우는 시간
‘체인지’의 의미
CHAPTER 7 사랑의 중력 : 사랑도 숙성될수록 아름다울 수 있을까?
내 사랑에는 포토샵이 없었다
동물적인 나의 사랑에 대하여
우리는 이혼을 했다
두 엄마의 사랑법
이혼 파티를 해보면 어때?
분수에 맞는 사랑에 대하여
그대의 음성에 온도가 생겼다
나는 어떤 엄마일까?
비와 김태희의 육아
겸손
아빠가 또 사고를 쳤다
KEY POINT 그리하여, 컨티뉴어스란?
EPILOGUE 일희일비(一喜一悲) 그리고 컨티뉴어스
📖 책 속으로
지치지 않으려면 무리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을 단박에 알아듣지 못해 무지하게 고생했다. 지난 13년, 거의 매일 밤 글을 썼다. 한 달에 100장, 1년에 1200장, 그렇게 13년 동안 쓴 글이 2만장에 달한다. 무리를 했다. 성공하고 싶어서, 인정받고 싶어서 무리수를 뒀다. 그러다가 몸이 망가졌고, 가정이 망가졌고, 때로는 사람들을 다 적으로 만들어버렸다. 무리. 이치에 벗어난 순간부터 삶은 이상 신호를 보내주곤 했다. 내가 해석하지 못했을 뿐.
---「SUM UP. 나는 왜 무리를 했을까?, p.14」중에서
이쯤 와보니 알겠다. 그럼에도 계속 걷고, 또 걸어서 내가 얻은 것은 돈도, 성공도, 인정도 아니다. 사랑하는 것들을 지킬 수 있는 중력, 가치 있는 일을 알아보는 안목, 나의 시간을 귀하게 쓰는 태도였다. 그럼에도 쌓고, 또 쌓고, 쌓았던 시간은 단단한 어른의 뿌리를 만드는 시간이었다는 걸 이제는 대답할 수 있었다.
---「중력의 법칙을 몰라 무리를 했다, p.40」중에서
20대는 입구를 찾고, 40대는 출구를 찾는다. 그러나 지속가능성을 생각해 보지 않고 출구 없이 일하면 결국 내가 걸었던 길은 미로가 되어 내 손으로 그 길을 폭파해야 한다. 어린 날의 난 성장한 뒤에 오래 지속하는 것에 대한 개념이 없었다. 평생 건강할 줄 알아서일까? 늘 오늘이 전부인 양 다 갈아 넣어 일했다. 그러다 보니 진짜 오늘밖에 없었다. 출구가 보이지 않을 때쯤, 우린 몸이 지쳐서 자신의 성을 스스로 부수게 된다. 지속한다는 것에 대한 개념 없이 시작한 모든 친구의 최후였다.
---「지속하지 못해서 사라지는 힙한 가게들, p.62」중에서
약한 사람의 눈에는 강한 사람이 독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지만, 약자가 되는 순간 아이는 오롯이 존재할 수 없어진다. 저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에 착함으로 자신을 포장하여 스스로 나아가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주역』에서는 강자를 스스로 나아가려는 성질을 지닌 자로 설명하는 거다. 우주도, 미래도, 시간도, 자연도 강하기 때문에 스스로 나아간다. 자연은 착하게 살면 복을 받는다는 생각 따윈 하지 않았다. 자기 몫을 스스로 해내고 나아간다. 진인사대천명은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뜻. 그게 바로 마음의 중력, 강해질수록 세지는 원리였다.
---「아들의 이름을 지으며 굳게 먹었던 마음, p.93」중에서
세상에 ‘감각적으로 보이는’ 사람은 참 많지만 감각적으로 ‘작품을 만들어내는’ 이는 몇 없다는 걸 안 순간부터, 난 글로 쓰는 뻔지르르함의 뻔뻔함을 인지하게 되었다. 매일 인스타그램에 올릴 사진을 찍던 시간에 설계도를 보려 했고, 셀카 대신 벽면이 어떻게 생겼고 어떤 브랜드를 썼는지 디테일을 찍기 시작했다. 좋아 보이는 것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지만 진짜 오래도록 좋은 작품을 만들기까지는 삽질 또 삽질의 시간이 필요해서, 거리 앞에서 난 늘 학생이어야 했다.
---「안목의 삽질, p.134」중에서
준오헤어 대표님이 비밀 그래프를 보여주신 적이 있다. 디자이너의 매출이 떨어졌다는 건 ‘단골손님’ 관리를 안 했다는 증거라는 것이다. 단골의 방문이 줄어들면 신규 고객 유입률은 자동으로 떨어진다. 새로운 매출을 더 내려고 마케팅을 할수록 망하는 이유다. 진짜배기 디자이너들은 단골을 쌓고, 쌓아서 10년째 오는 고객이 전체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거다. 돌아보면 내가 ‘단골’로 가는 가게는 나에게 장사하지 않았다. 장사를 하지 않았더니 진심이 팔리기 시작했다는 대목이 딱 어울리는 사장님들이었다. 오히려 그들이 장사를 멈출까봐 내가 홍보를 하고 다녀줬다.
---「오래오래 돈을 법시다, p.155~156」중에서
“지치면 나만 손해야.” 우린 몰랐다. 쉬면 모든 게 다 충전될 거라고 생각했다. 참 순진했다. 쉬고 나면 해결될 거라는 생각이 어리석어 웃었다. 운명의 파도를 우리 둘 다 너무 우습게 생각한 것이었을까? 멈추고 쉬었지만, 또다시 달리게 하는 것도 운명이었다. 우리가 조금만 더 똑똑했더라면 지쳤다고 무식하게 급브레이크를 밟지는 않았을 거다. 우리는 미친 듯이 전력 질주 했다. 열심히 전력 질주 하는 건 꽤 학습되어 있었다. 하지만 지쳤을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학습한 적 없었다.
---「사랑하는 그녀의 퇴사, p.176」중에서
우리가 한창 티격태격할 때, 엄마는 미리 경고했다. 감사함이 사라지는 순간, 네가 가진 모든 것이 사라질 수 있으니 정신 차리라고. 그때 우리는 어리고 또 어려서 몰랐다. 스스로 만들어낸 자기 자신에 대한 환상으로 밑바닥의 내가 살 수 있는 삶, 그리고 일상 속 행복이 무엇인지 모르고 그저 열심히만 살았다. 이제는 안다. 감사함이 사라지고 내 안에 허영이 끼는 순간에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잃어버린다. 그러고 나서 보이는 것은 그저 ‘하루’다.
---「분수에 맞는 사랑에 대하여, p.234」중에서
🖋 출판사 서평
“속상해하지마, 우린 느긋하게 성장할 뿐이니까!”
더 잘하고 싶어서 자꾸만 조바심이 생기는
당신에게 전하고픈 이야기
가진 거라곤 젊음과 건강한 몸밖에 없어서, 그걸 모두 갈아 넣어 닥치는 대로 몸집을 키웠던 시절이 있었다. 실업계 고등학교 출신의 서울 소재 대학교 외부 영어 강사, 대학교 자퇴 후 ‘인문학으로 인생을 공부하는’ 교육기업 설립, 기업과 대학의 러브콜을 받는 억대 연봉의 A급 ‘실용 인문학’ 교육자…. 윤소정 작가를 수식하는 말들은 꽤나 화려했다.
하지만 그 기간 동안 그는 오히려 깊은 수렁에 빠져 있었다. 세 번의 유산을 겪으며 난소 한쪽을 도려내야 할 정도로 몸은 쇠약해졌고, 행복을 느껴야 하는 가정에서는 매일 밤 남편과의 다툼이 이어졌다. 무력감과 우울감에 휩싸여, 가장 큰 무대에 올라 큰 박수를 받던 날 죽음을 생각했을 만큼 삶의 목적과 방향까지도 잃은 그였다.
“힘 빼지 말고, 지치지 않는 선택을 해야 해. 지치면 나만 손해거든.” 그런 그를 안타까워 한 가까운 지인이 그에게 건넨 ‘뼈를 때리는 듯한’ 조언을 들은 후 저자는 말 그대로 ‘죽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방법을 찾았다. 그 몸부림의 끝에서 저자가 발견한 건, 계속할 수 있을 때만 성장할 수 있다는 ‘컨티뉴어스’였다. 짧은 시간에 억지로 무언가를 이루려하지 말고 ‘시간’을 쌓아 자신만의 실력과 내공부터 길러내야 한다는 깨달음이었다. 이번 책에서 저자는 빠르게 성공하려다 빠르게 사라질 뻔한 과거의 태도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속도로 일과 인생을 키우기로 한 절절한 메시지를 전한다.
“필요한 시간이 축적될 때 비로소 원하던 내가 된다!”
시간·안목·관계를 쌓아
더 큰 능력을 발휘하는 법
이 책은 자신의 일을 사랑하지만 때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조급해지고, ‘이 길이 맞는 걸까’ 하며 자기가 걷는 길에 확신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책에서는 삶을 단단하게 지탱해줄 뿌리를 기르고, 시간이 흐를수록 더 강력해지는 ‘중력의 힘’을 이용하여 성공에 다가서는 실천법을 제시한다.
저자가 가장 중요하게 언급하는 것은 ‘숙고의 시간’이다. “급한 성격 덕분에 20대에는 빠르게 실행하며 꽤 멀리 왔는데 30대에는 그 성격이 조급함이 되어 발목을 잡았다.” 앞만 보고 달리다 보면 그다음에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 알 수 없어 혼란에 빠지고 중요한 결정도 즉흥적, 감정적으로 내리게 된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항상 바쁘다’는 통념을 뒤집고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숙고하는 것’이 일의 세계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한다.
다음으로, 단기간에 얻을 수 없는 ‘안목’과 ‘경험’을 쌓기 위해 저자는 ‘끈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추사 김정희가 단단한 벼루 10개를 밑창까지 뚫어내고 1000자루의 붓을 몽당붓으로 만든 것처럼 다른 사람과 대체할 수 없는 내 것을 하나 가지기란 어려운 일이다. 저자는 츠타야 서점을 만든 마스다 무네아키를 공부하러 수십 번 일본으로 떠나고, 교육법을 공부하러 미국으로 가 직접 교육학의 대가를 인터뷰했던 일화를 이야기하며 스스로 답을 찾기 위해 취해야 하는 태도를 설명한다.
계속해나가는 힘은 결국 ‘공부’에서 나온다. 저자는 매일 2시간,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대화하며 공부한다. 이때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할 수 있어야 한다. “남들과 비교하지 않으려 하면, 내가 어디에 있는지 위치조차 모르게 되어버린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접점을 늘려가며 자신을 파악해갈 때 자신이 스스로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절망의 깊은 수렁에서 빠져나와 자신의 일과 인생에 진심을 다해 살아가는 저자의 이야기는 누구도 제대로 가르쳐준 적 없는 ‘진정으로 나를 키우는 법’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선사한다.
13년간 이어온 날것의 기록,
2만 장 요약본 최초 공개!
이번 책은 저자가 매일 밤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해 13년간 써 내려간 글 2만 장을 요약하고 추가 내용을 집필하여 선보인다. 저자는 힘들고 지친 날일수록 더더욱 모니터 앞에 앉아 매일 밤 글을 쓰며 자신을 다독여왔다. 글을 쓰면 1년에 200번 포털사이트 메인에 소개되는 파워블로거였던 저자는 현재 〈윤소정의 생각〉이라는 구독 서비스를 통해 제한된 인원에게만 글을 공개한다. 유료 구독임에도 매달 신청 받을 때마다 사람들이 몰려 다음 순서를 기다리는 일이 부지기수다.
그의 글이 이토록 인기를 끄는 이유는 그의 ‘날것’의 생각 그대로가 고스란히 전달되기 때문이다. ‘뛰어노는 논술’, ‘카페 뷰클런즈’, ‘와인바 스웨덴피크닉’ 등 5개의 사업을 키우며 직접 체득한 인사이트가 글 곳곳에서 번뜩인다. “내 마음대로 일이 되지 않을 때 찾아 읽는 글”, “다시 달릴 힘이 솟아나는 이야기”라는 독자들의 평처럼 저자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방황해온 진솔한 이야기의 끝에서 ‘필요한 시간을 축적해 성장’하고 ‘지치지 않고 오래하는’ 컨티뉴어스의 가치를 전한다. 이 날것의 고백들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도 그처럼 고백할 수 있을 것이다. “오래오래 일을 사랑하고 싶어서 느리게 성장하기로 했습니다.”
남의 글을 읽은 뒤 나의 글을 쓰게 만드는 글이 몇이나 있을까? 10년간 윤소정의 글을 읽고 나면 꼭 새벽에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 글을 썼다. 잠자던 나의 혼이 깨어나고 다시 달릴 힘이 솟아나는 이야기. 언제나 고맙고 귀하다. ― 10년간 함께한 동료, 전진경
‘글이 삶이 된다는 것.’ 매일매일 썼던 윤소정의 글을 보며 차곡차곡 배운 것이다. 8년간 그녀의 글은 내 영혼을 성숙하게 했다. 돌아보니 나의 생각, 영혼, 태도 모두 글대로 살아낸 그녀와 함께 성숙해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는 ‘참 함께 살아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내 영혼을 성장시켜준 그녀의 지혜가 필요한 친구들에게 더 널리 전달되길 바라며. ― 8년간 함께 성장한 최니라
나보다 겨우 대여섯 살 많은 그녀. 하지만 ‘그녀 같은 어른’이 되고 싶었다. 난 그녀와 전혀 다른 일을 하지만, 성과가 나오지 않아 속상하고 사랑하는 일에 진심을 다했지만 내 마음대로 일이 되지 않을 때 그녀의 글을 찾아 읽는다. 그때마다 그녀는 이 시간마저도 나를 더 나은 어른으로 성장시키는 시간이라 말하고 있었다. 이 책을 오랫동안 손에서 떠나보내고 싶지 않다.― 영혼의 친구(익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