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8, 29일 할리카페에서 정모를 진행하는 동안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대전에 내려가 있었습니다.
별 스케쥴도 없는 단조로운 일상인데 하필이면 이렇게 일정이 겹칠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아침 눈 뜨자말자 시작한 와인심사일정과 밤이면 밤마다 이어지는 국내 및 외국심사위원들과의 술자리로 틈틈히 정모사진들만 눈팅 했었습니다.
외국심사위원 약 50여명, 국내심사위원 약 50여명으로 이루어진 대전와인트로피 현장입니다.
할리를 타고부터는 수트를 입을 일이 거의 없었는데 백만년만에 수트를 입으니 좀 어색하더군요~ ㅎㅎ
한빛타워에서 여러 심사위원들과 즐거운 저녁시간도 가지구요.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분수쇼도 즐감해줍니다.
마주앙 아시아 담당자와 독일 와인경영학과 후배와 남친 그리고 술친구와 즐거운 뒷풀이도 가집니다.
또 와인판매자, 핸드폰 판매자로 출연하여 2007년 영국 ITV '브리튼즈 갓 탤런트' 우승한 폴 포츠(Paul Potts)와 새벽까지 달립니다.
다음날 다들 힘들어했다는...... ㅋ
폴 포츠와 괜시리 친한척도 해봤습니다. ^^;
우리조 독일, 중국, 이태리, 한국 심사위원과 한컷~!
첫째날, 둘쨋날은 좀 많이 달렸더니 다들 피곤해하시더군요.
그 틈을 타서 울 카페 회원님인 사노라면jeep님을 만나러 갔습니다.
대전 목원대학교 앞에서 돈까스클럽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인테리어가 상당히 깔끔하고 저녁이어서 그런지 가족단위로 많이들 오시더군요.
사노라면jeep님이십니다.
돈까스에 맥주먹기에는 좀 거시기하시다 그러셔서 깍두기님이 계시다는 유성지구로 나가서 꽃게탕을 먹었습니다.
꽃게탕을 열심히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는데 깍두기님이 오셨습니다.
살이 많이 빠지셔서 사노라면jeep님께서 깜짝 놀라시더군요.
저녁 약속은 거의 만들지를 않으시고 수영으로 살을 빼고 계시다고 합니다.
저도 수영해야 되나봐요....... ㅎㅎ
사노라면jeep님께서 사주신 맛난 꽃게탕입니다.
덕분에 제철음식도 먹어보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감사합니다~ *(^^)*
2차로 맥주집에 가서 깍두기님께서 맛난 치킨과 시원한 생맥주를 사주셨는데 사진을 안 찍었네요...... ㅡ,.ㅡ;;
깍두기님의 개러지시랍니다.
완전 부러운 곳입니다~! @_@;;
저녁 내내 참 많은 좋은 이야기를 해주시고는 제 숙소인 리베라 호텔까지 직접 태워주시고는 가셨더랬죠......
깍두기님~ 참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
28일부터 1일까지 대전와인트로피의 심사일정이 마치고 3일부터 6일까지 있을 대전 푸드&와인 페스티벌이 열릴때까지 2일 하루의 자유시간이 있었습니다.
당초에는 할리를 타고 내려가서 밤바리도 실컷 하고 2일날 지리산이나 다녀오려 마음 먹었지만 아쉽게도 사발이로 내려가는 바람에 외국친구들이랑 전주 한옥 마을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갑갑한 수트는 벗어버리고~~~
우리술 체험하는 곳에서는 특별히 모든 체험을 함께 해주게 하더군요.
YTN에서 촬영도 나오구요.
역시 전주시의 협조가 있으니 특별한 체험의 시간입니다.
숙성실도~
술내음이 솔솔~ 피어오르더군요.
요아이를 쪽쪽~ 짜주니 탁주가 완성됩니다.
걸음망으로 청주를 거르는 작업은 시간이 소요되서 생략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전통음식관 한벽루로 자리를 옮겨서 비빔밥 만들기 체험을 했습니다.
맨날 맛난거 먹여주더니 오늘은 직접 해먹으랍니다.
백만년만에 손에 칼을 쥐어보니 어색하기도 하더군요~ ㅋ
저 이렇게 보여도 요리사 자격증 있는 남자랍니다~ (^_^)V
대~~~충 만들어서 쓱싹쓱싹~! 비여놓으니 일단 맛나보이긴 합니다.
식사를 하고는 다시 대전으로 돌아와서 국궁장으로 가서 국궁 체험도 해봅니다.
화살도 없지만 왠지 폼은 납니다...... (제 눈에만?? ㅋㅋ)
연습화살로 다들 연습을 마치고 돌아가려는데 7명만 실제 활을 쏴볼수 있게 기회를 준다더군요.
당~근~! 총알같이 튀어 나갔습니다.
혼자서 열심히 연습 중입니다~ ^^;
150m 떨어진 표적을 향하여 조~준~!
그리고 마지막날인 3일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을 방문했습니다.
한때 독일어를 가르쳐서 독일 와이너리로 보냈던 친구가 한국으로 돌아와서 이제는 독일 모젤와인을 알리려 많은 노력을 하고 있더군요.
독일 DLG 와인담당자이자 함께 와인심사를 하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던 Mr. Beneikt Bleile와 아쉬운 이별을 합니다.
상경하기 전, 서울 강남에서 대박을 내고는 아들에게 물려주고 대전에 거주하는 딸 뒷바라지하러 내려가셔서 문을 열었다는, 대전의 명물 중 하나인 박정자의 우리집만두를 찾았습니다.
냉만두국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원조 손맛인 박정자 할머님께서 대전에 계시니 대전이 원조겠죠? ㅋ
이건 그냥 만두국~
후식으로 부산에서 성공하여 대전까지 프랜차이징이 들어온 별난씨호떡도 하나 먹어줍니다.
각종 씨앗들이 씹히는 맛이 일품이더군요.
그리고는 다음날 유리감옥의 제자리로 돌아와서 약 일주일간의 외도를 마무리 했습니다.
따뜻한 가을볕 아래에서 향긋한 커피한잔을 하니 부러울게 없더군요.
할리친구님들~
라이딩의 계절 가을입니다.
모두 모두 즐거운 할리라이프 되시길 바래봅니다~ *^^*
궁금했던 우리 와인강님 소식 잘 보고갑니다
폴 포츠와 나란히 사진도 찍고 좋았겠어여^^
다나님~ 배선작업 땜시리 속 상하시다면서요......
흙...... ㅠㅠ
수트입으신 모습이 전혀 다른 분 같네요
에디님~ 사실 수트 속의 모습이 제 모습인데 이제는 오히려 어색해지려 합니다~ *^^*
*^^* 멋진 와인강님 멋지십니다.
느림보님~ 멋지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