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산이 중턱부터 출입금지인지라 산을 내려와 사과축제가 열리는 문경새재로 갔는데,
사람들로 너무 많아 주차도 힘들고 사람들이 길 양옆에 가득차 다니기 조차 힘들 정도였습니다.
새재로 가는 길목에 사과 농장주들이 사과를 팔면서 사과를 잘게 잘라 시식을 하도록 되어 있었는데
가면서 집집마다 들러 사과 조각을 먹으면서 사과로 배를 채웠습니다.
문경의 사과 품종은 '감홍' 이라는 붉고 아주 단맛이 나는 사과로 아주 맛있지만 가격이 약간 비싼
편이었습니다.( 보통 한박스에 3만 5천원 정도 하고, 좋은 것은 5~6만원 정도 하는 고급 사과)
(사진을 클릭하면 사진이 좀더 크고 선명하게 보여 사진속 설명을 읽을 수 있음)
새재 제관문 가는 길이 사람들로 가득차 있네요.
엤날 한양에 과거를 보려갈 때 이 길을 넘어 갔다고 함
제1관문(내려가는 길에 찍음)
나그네 숙소인 원터
숙촌가(宿村家)
교취정
조곡폭포
제 2 관문(이번에는 시간 관계상 여기까지만 갔다왔음)
길옆에 사과 농장에 열려있는 사과
특이한 모양의 사과들
감홍이라는 품종의 사과(아싹하게 씹히는 맛이 좋으며 잘 씻어 껍질째 먹으면 더 맛있음)
제 2관문까지 약 6km를 왕복 4시간 정도 걸었으며, 문경 시내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문경 온천에 들러 온천욕을 하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첫댓글 내가 아는 지인인 김연숙시인의 고향도 '문경'이라서 문경과 문경새재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인지 친근감이 가네요.
그런데 사과가 그렇게 비싸다니, 가난한 사람은 과일조차도 마음대로 사 먹을 수 없겠네요.
우리집도 올해 사과가 풍년이라서, 따서 이웃들에게도 많이 나눠주고 했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