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안쓰시는 분들은 난방을 위해 등유를 배달시켜 사용하고 계실겁니다.
보통 주유소에서 배달 나가면 조그만 탱크로리 차량으로 배달하는데요.
이 때 유의해야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용량을 속인다는겁니다.
배달용 탱크로리 차량에는 용량 미터기가 달려있습니다.
탱크에 실려있는 등유가 미터기를 통과해 호스로 나가는 순간부터 미터기는 작동합니다.
이때까지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그런데, 주유를 마치고 '스톱' 하는 순간 호스에 남아있는 등유는 어떻게 될까요?
배달을 요청한 집 기름통에 쏟아넣을까요?
아니면, 펌프를 역으로 작동해 탱크로리 차량으로 빨아 넣을까요?
대부분, 아니 100% 지들 탱크로리로 넣는다는겁니다.
그 호스에 남아있는 등유는 엄연히 고객 것인데도 말이지요.
그 양이 얼마안될 것 같지만 그렇지가 않아요.
호스 길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10L 정도 된다고 보면 됩니다.
10L면 1만원이 넘습니다.
그런데 파렴치한 주유소 사기꾼들은 소비자들에 그 사실을 숨긴채
지들 배때지로 넣어둡니다.
다음부턴 당당하게 호스에 남아있는 기름 돌려달라고 하세요.
안그러면 신고한다고 하세요.
저도 한국 사람이지만, 제가 한국사람을 좋아하지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신뢰'가 없다는겁니다.
한국사람은 눈 앞의 자그마한 이익 때문에 '큰 것'을 못 봅니다.
자꾸 일본과 비교를 하게되는데,
그 사람들은 '신용, 신뢰'를 생명처럼 여깁니다.
반면, 한국 사람은 상대방이 '사실'을 알지 못 하면
어김 없이 뒤통수를 치는 아주 못된 버릇을 가지고 있습니다.
식당에서의 반찬 재사용도 마찬가지겠지요.
말이 길어졌네요.
날씨가 다시 쌀쌀해 졌으니 회원님들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맞는 말씀 이신 듯. 등유 통배달도 문제가 많다고 하데요.
통배달도 다 속인다고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20L 짜리 반투명 통에 정확한 눈금을 그어서 주유소에 직접가서 받아오는겁니다.ㅎ
굿..
자동차 기름 넣을때도 믿지 못하겟씀니다..
통으로 사야 할까 봐요
잔반사용이 병에 특히 간염이 걸리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왠만 해서 식당에서 밥안먹습니다.
호스에있는기름을 어떻게 빼나요?
모터를 반대로 돌리면 되는거여요...!!
답답하네...흐미
에효... 이번 겨울 너무 힘들 었네요. 기름 보일러라 돈 때문에 돌리지도 못해서, 동태 되는 줄 알았네요.
제가 기름장사 5년 넘게 해왔는데요.....호스에는 항상 일정량의 기름이 들어있습니다.....그리고 주유기 계산은 기름이 나가는 순간부터 계산이 됩니다....고로 호스안에 있는 기름은 계산이 안됩니다.....그리고 구청이나...시청에서 주유기 수리로 검사합니다...주유기 조작하면 벌금이 기본이 2000만원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주유기 조작할수가 없습니다....또한 호스에 있는기름을 달라고 하시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배달을 하지 않을 겁니다... 항상 기름이 나가는 순간부터 계산이 됩니다...정확이 확인하는 방법은 주유기 앞에서 기름이 잘들어가고 있나....확인이 최고입니다....
모두다 어떻게 하면 속이고 거짓말하고 뜯어먹고 사느냐로 머리통이 채워져 있는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