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일어나 광주송정역으로 이동.
역시나 시내버스 타는데 어리버리..
정류장에 계신 할매가 나주가는 버스를 친절히 알려주심.
160번을 타고 나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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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로 진입하면 앞문으로 다들 하차하는데 이유는 모름.
모 광역환승 머라는데 모르겠습니다. 걍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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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그렇게 오고 싶었던 하얀집!! 화이트하우스!!!
아침 9시쯤인데 길거리엔 사람이 없어도 여긴 바글바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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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퍼주고 토렴하고 국물넣고 수육넣고 지단, 파송송~~
아지매들이 기계같이 쉴새없이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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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육국밥 12000원.
주문하자마자 바로 나왔습니다.
하앍하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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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원이 비싸도 다들 수육국밥을 먹습니다.
수육이 진짜 그랜드존맛탱이니깐요.
비쥬얼도 환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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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코기쪽은 기름장에 찍어먹어봅니다.
!!!!!!!!!!!!!!!!!!!!!!!!!!!!!!!!!!!!!
마시써엉!! 두꺼운데 살살 녹고 뒤집니다 기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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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득한부분은 초장? 같은거에 찍어먹음. 와 초장도 맛있어!!
살코기부분고 또다른 식감으로 아주 부드럽고 쫀득하고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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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고기 두께가 저정도입니다. 덩이도 엄청 커서 입에 넣음 꽉 차요.
아침에 오길 잘한게 먹고있는데 수육이 떨어져서 수육국밥은 중간에 안팔더라구요.
수육 썰고 손지해놓은거 다 썼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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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비쥬얼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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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 좀 보시라구요.
기대를 잔뜩했는데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핥아먹음 핥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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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집 앞에 금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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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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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남고문.
길 잘못 들어왔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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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나주경찰서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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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흐드러지게 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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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안쓸거 같은 흙바닥 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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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계단이 있길래 올라갔는데 정글이 나와서 바싹 쫄음.
사람도 없고 밤에 오면 귀신 나올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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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타이어는 왜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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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에서 나주로 이름을 바꾼게 왕건이라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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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덥당. 코오피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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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스 대 유타 3쿼터 끝나감.
유타를 응원했지만 패배!! 듀랭이 이새기...
슬슬 일어나야겠습니다~~
첫댓글 봄철 버스여행 너무 멋지네요 저는 비염극심환자라 벚꽃질무렵부턴 외출이 너무 어려워요ㅠㅠ 나주도 한번 가보고싶네요
6년전에 이런식으로 여행 많이했는데 부럽습니다.
맛있은거 많이드시고 즐거운여행되세요 글 잘보고있습니다 ^^
여행기 쭉 보고 있는데, 국내여행에 대한 애정이 듬뿍 느껴지셔서 너무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다음 번 국내 여행할때 좋은 참고가 될 듯 싶습니다. 앞으로도 소소한 여행기 많이 올려주세요.^^
김천박님 같은 프로 요리사는
맛집 찾아가면 기대치 대비 성공확률이 얼마나 되나 궁금하네요..ㅎ
저는 별명이 맛감별사인데ㅋ 맛집가면 거의 실망하는 편입니다..ㅠ
이정도로 한두시간을 차를 몰고와서 한시간을 기다리나? 머 이런느낌?
요리업계자는 아니지만 하얀집은 실망한 사람이 그닥 없는거 같더라구요.
저는 남이 해준거는 거의 잘 먹는편이라서요..ㅎㅎ
@김천박 허무하네요ㅋㅋㅋ
@oi-bbq 저는 좀 별로였어요. 줄서서 먹을정도는 아닌 것 같ㅡㅏ는
저는 일본을 저런식으로 여행했는데 ㅎㅎ 전라도 좋군요.. 저도 여행기 여행기들 올리고 싶네요
잘 보고 있습니다. 힐링 되네요!
하얀집~~~~~~~~~정말 맛있는~~~~잘 보고 가요~~
하악하악
곰탕이 아니라 수육국밥!! 절 미치게 하네요.. 나주야 기다려라 내가 간다 ㅠㅠ
연중무휴라는데 작년 여름 휴가때 일부러 돌아서 찾아갔더니 이틀간 보수공사 중이었다는.. 정신차려 인근의 불고기 맛집을 찾았더니 오후 브레이크 타임으로 멘붕..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