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 하나증권 위경재]
"Earning shock, but Top pick"
자료링크 : https://bit.ly/4dpa4N5
▶️ 1Q24 Re : Earning shock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Q24 실적은 매출 1조8,483억원(YoY -9.3%, QoQ -46.2%), 영업이익 373억원(YoY -83.2%, QoQ -86.5%, OPM 2.0%)으로 컨센서스 하회했다. 외형 축소를 차치하더라도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OPM YoY -8.9%p, QoQ -6.0%p).
1) 지상방산 부문(매출 비중 35.5%)은 매출 6,566억원(YoY -22.0%, QoQ -66.0%), 영업이익 142억원(YoY -92.0%, QoQ -95.6%, OPM 2.2%)으로 실적 악화됐다. 그동안 전사 실적 성장을 이끌어 왔다면, 이번 1분기는 전사 실적을 끌어내렸다.
i) 폴란드向 K9, 천무 인도가 적을 것임을 예상은 하고 있었으나, 실제로는 1분기에 인도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ii) 폴란드 수출 외에도, 주 무기 체계보다 부수 무기 체계의 판매 증가하며 수출 규모 및 수익성 훼손된 것으로 추정한다. 이에 따라 1분기 지상방산 수출 비중은 46.4% 기록하며 YoY -10.0%p 하락했다.
iii) 한편, 내수에서도 체계 개발 매출 비중 상승하며 수익성 소폭 하락한 것으로 추정한다. 수출과 내수 동반 부진 속에서 부문 영업이익률은 2.2% 기록하며 YoY -18.9%p, QoQ -14.4%p 하락했다.
2) 항공우주 부문은 매출 4,434억원(YoY +13.7%, QoQ +3.5%), 영업이익 29억원(YoY -81.8%, QoQ 흑자전환, OPM 0.7%)으로 실적 견조했다. 1분기 글로벌 항공기 인도 대수가 200대를 상회한 가운데, 주 고객사인 Airbus의 인도 대수가 YoY +12% 증가하며 부문 매출 증가했다. RSP 손실 규모는 -99억원으로 예상보다 작았는데, 이는 AM(정비) 매출 증가에 기인한다. RSP 제외한 부문 OPM은 2.9%를 기록했다.
3) 한화비전은 시큐리티 업계 수요 회복 과정에서 북미 시장 수요 역시 동반 증가하며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했다. 반면 한화정밀기계와 쎄트렉아이는 각각 영업손실 -226억원, -35억원 기록하며 적자 흐름 지속됐다. 주목할 점은 기타 부문에서 매출 -1,061억원, 영업이익 -711억원의 조정이 있었던 점이다. 한화비전의 실적 성장을 정밀기계와 쎄트렉아이의 부진으로 상계한다고 가정할 때, 내부 거래 소거에 따른 실적 감소 폭 컸던 것으로 추정한다. 실제 한화시스템 ICT 부문은 캡티브 매출에 기인해 1분기 실적 성장한 바 있다.
전사 수익성 훼손은, 지상방산 부문의 부진이 주 원인이며, 인력 규모 확대 과정에서의 고정비 부담 증가, GF 물량 보충 과정에서 자재비 증가함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 등에 기인한다.
▶️ 향후 실적 흐름 견조할 전망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Q24 실적은 매출 2조3,632억원(YoY +23.9%, QoQ +27.9%), 영업이익 1,396억원(YoY +71.9%, QoQ +274.2%, OPM 5.9%)을 전망하며, 2024년 연간으로는 매출 11.0조원(YoY +17.5%), 영업이익 8,420억원(YoY +21.4%, OPM 7.7%)을 전망한다.
부진했던 1분기 실적이 큰 흐름을 바꾸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외형 및 수익성 모든 측면에서 중요한 프로젝트인 폴란드 K9과 천무의 연간 인도 계획(각각 60문, 30대 이상)이 변경되지 않은 만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향후 분기 실적은 순차적으로 개선되는 흐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
▶️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89,000원 유지
1Q24 실적 부진 불구 종합방산업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89,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2025년 연간 실적에 기초, SOTP Valuation에 P/E Multiple 적용해 산출했다.
1분기 수익성은 수출 인도량 급감, 일회성 비용 발생 등에 따라 크게 훼손됐으나, 이는 단기적인 이슈이지 기업의 방향성을 바꾸는 요인은 아니다. 즉, 장기적 흐름에서의 성장성 여전히 확보되어 있다고 판단한다. 이번 1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한 향후 실적 전망에 근거, 중장기 관점에서 지속 매수 접근 가능한 가격이라고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