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 일지 시작합니다.
비행전 김성종님의 집에 방문하였습니다.
작년부터 멀티콥터에 매진하고 있는 김성종님의 옥토콥터입니다.
한때 등꼴콥터라고 제가 불렀죠.
이유는 제가 올린 일지 찬찬히 보시면 알수 있습니다.
그래도 한때 헬기를 했다는 증거로 모셔둔 700입니다.
하지만 벽 보고 있네요.
아주 아주 예전에 나왔다는 국산헬기입니다.
동X모형이라는곳에서 나왔던 헬기라던데 기억이 안나네요.
오늘은 클럽 정기모임을 가졌습니다.
오늘 회비는 공짜라고 공지를 올렸는데도 찍사 포함 6명이 참석해주셔서
부족함 없이 잘 먹었습니다.
비행클럽이라 나는짐승은 안먹을려고 했는데 오늘 먹은 오리는 식용이라서 날지 못할겁니다.
왼쪽부터 박한식님,김형원님,김태준님,김성종님,전훈님,그리고 안보이는 찍사 김남헌입니다.
풀밖에 안보이는것 같지만 이미 훈제 한접시 大자로 해치우고 오리백숙 먹는중입니다.
음식 나왔을때 찍었어야 했는데 나오자 마자 회원님들이 젓가락질을 해대는통에 저도 좀 먹어야겠는지라...
그래도 정모공지를 했더니 기체들이 좀 나왔네요.
급수별로 중국산,이태리산,국산 입니다.
찍사의 기체는 550,빔 입니다.
550만 머리가 큰줄 알았더니 고블린500도 머리가 꽤 크네요.
박한식님의 고블린500 비행준비입니다.
꼼꼼하게 스와시쪽과 기어쪽에 기름칠을 하시네요.
저도 인생에 기름칠 좀 어떻게 안될까요?
조종기 타이머가 잘 안들리신다고 구입하셨던 타이머를 맞추는 장면입니다.
고블린500 꽤 크네요.
티렉550과 거의 비슷합니다.
바람이 하도 차갑게 불어서 모두 비행은 생각않고 차뒤에서 바람만 피하고 있네요.
지나가던 순찰차가 저 차량 빨리 빼라고 어찌나 성화던지...
결국은 박한식님 삐져서 짐 싸가지고 가버리셨죠.
우리 클럽 호버링신동 김태준님.
오자마자 이틀만에 기저귀 떼고 시작한지 3주도 안되서 측면 호버링 연습합니다.
대선배 박한식님의 호버링 시범을 경험하는 김태준님.
계속되는 질타로 인해 잔뜩 긴장하여 열중쉬엇 자세로 얼굴이 몹시 굳었습니다.
전훈님도 가르침을 전수해달라고 박한식님께 요청했습니다.
몹시 귀찮다는듯한 박한식님과 귀찮게 해서 뿌듯하다는 표정의 전훈님.
첫기체를 혼자서 셋팅한 김태준님.
열정과 노력이 대단합니다.
나머지 세세한 셋팅을 배우는 자세가 좋네요.
다음주쯤에는 정면호버링한다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찍사는 1년이 다되도록 4면호버링하고 직진플라잉 겨우 하는데 말이죠...
찍사입니다.
최근들어 시뮬로는 필루엣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박차만 가해질뿐
실기로는 맨날 4면호버링만 합니다.
마이크로 비스트 자이로를 혼자 셋팅하여 처음 날리는 비행이라 무척 긴장했지요.
250을 어디서 덥석 물어오신 최홍민님.
똥파리라고 부르시더군요.
말벌정도로 승격시키겠다고 기자재쪽에 신경을 쓰고 계십니다.
어떻게든 꼬리를 잡아보겠다고 러더서보를 이것 저것 알아보고 계시던데요.
250이 굉장히 어렵다고들 하던데요.
바람 많이 불었는데 잘만 날던데요.
김성종님의 티렉700니트로입니다.
갤리리 꼬마들의 대화가 너무 웃겼습니다.
"이 큰 헬기는 전문가만 날리는건가봐~"
"그래 맞아. 이 아저씨께 제일 크다. 아까 날던 조그만건(고블린500을 말함) 너무 촐랑대더라"
꼬마들의 시선에서 본 전문가의 비행입니다.
전문가의 자세가 나옵니다.
비행후 널부러진 헬기들과 조종기 등등...
그래도 다들 지 조종기가방옆에서 대기중이군요.
뒤늦게 참석한 강동원회원님의 600전동.
평소와 달리 안정된 호버링과 플라잉을 선보여서 갈채를 받았습니다.
본인말로는 논두렁에서 연습한다고 하시는데 깡패도 논두렁깡패가 제일 무섭죠.
호버링신동 김태준님의 미니헬기.
이름이 뭐라고 하던데 까묵었습니다.
박한식님께서 날려보고 매우 즐거워하셨습니다.
요즘 작은일에 큰 즐거움을 찾으시는듯 합니다.
마지막 사진은 셋팅하면서 문득 찍어보고싶어져 찍은 피치커브사진입니다.
아마 이 사진을 보면 분명 어느 누군가 한명은 향수를 느끼실껍니다.
인천의 어느 비행사분~
잘 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