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 신문 이야기들
1. 충북 청주시 오창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지은, 정혜수 학생은 신용카드와 500만 원짜리 수표가 들어있는 지갑을 주어 망설임 없이 주인을 찾아 주었습니다.
지갑 주인이 고마움을 표시하자 그것도 사양했다네요... 이렇게 이쁜 아이들이 있어 세상은 여전히 희망입니다.
2. 놈 촘스키 교수 등 해외 석학 163명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을 위한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조 교육감이 선거를 통해 부여받은 책무를 잘 수행할 수 있게끔 해달라'는 내용입니다.
후보자 간 공방에 대한 판단은 유권자의 몫이라는 얘기지요... 무슨 말인지 알아들었으려나?
3. 이동관 전 청와대 대변인의 아들이 ‘하나고’에서 학교폭력 사건을 일으켰으나 학교 측이 학교폭력 대책자치위원회도 열지 않고 학생을 전학시켰다는 내부 증언이 나왔습니다.
1년여간 괴롭힘을 당한 피해 학생은 4~5명이라고 합니다.
권력의 대물림이야 뭐야? 이런식의 특혜가 애를 더 버리는지 아빠는 알까?
4.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주민 여론을 의식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주민들에게 주요 현안을 직접 설명하도록 하고 민심을 우려해 사과하는 모습까지 연출하고 있습니다.
민심이 천심인 줄 이제라도 알았으면 하는데... 남이나 북이나 쑈하지 말고 말이야~ 진정성!!!
5. 생명보험업계가 휴면보험금 찾아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휴면보험금은 계약이 실효되거나 만기가 돼 보험금이나 환급금이 발생했지만, 보험계약자가 찾아가지 않는 돈을 말합니다.
작년 말 기준 잔액은 4천731억 원이라고 합니다. 가만 앉아있으면 안 줄지도 모르니 잘 챙겨 보세요~
6. 한국의 청춘남녀는 어디서 데이트를 하고 얼마의 데이트 비용을 쓰고 있을까요?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전국 미혼남녀 56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연인들은 맛집과 영화관 등을 돌며 데이트를 한 번 할 때 평균 5만5천900원을 쓰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저 돈으로 둘이 영화 한 편보고 밥 먹으면 땡이구만... 무슨 맛집을 돈다는 거야? 이상하네...
7. 인구 고령화에 따라 산업현장에서 장년 근로자의 재해 발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세 이상 장년 근로자의 산재는 주로 5인 미만의 영세 사업장에서 발생했고, 근속 기간별로는 취업 후 6개월 미만 근로자의 산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열악한 근로 조건이 더 많은 사고를 유발하는 거 아시죠? 말로만 식구처럼 하지 마시고 말입니다~
8.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자동차와 고가 가전제품에 붙는 세금이 1.5%포인트 낮아집니다.
정부의 '소비 활성화 방안'으로 자동차·가전제품의 개별소비세가 인하되고, 골프장의 대중화가 추진됩니다.
10월에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이런다고 내 지갑은 열리지 않습니다. 열려도 돈이 없거든요... 흑흑
9. 방위산업 관련 공공기관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기 퇴근 등 근무시간을 지키지 않는 사례가 잦았고, 연가보상비를 받고도 휴가를 즐긴 직원이 상당수였습니다.
이것도 방산 비리라고 해야 하는거야? 설마 옛날 단기사병을 말하는 방위는 아니겠지?
10. 충북 진천 소재 ‘한국 바이오마이스터고’는 최근 불거진 교내 강사의 '쪼개기' 근로 계약 논란에 대해 '도 교육청의 예산 교부 지연 때문에 빚어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런 '쪼개기 계약'은 첫 근로 계약 체결 후 8차례나 이어졌습니다.
예산 부족이라는 핑계로 2~3개월에 한 번씩 계약서 쓰는 게 맞다고 그러는 건지 난 잘 이해가 안 가네... 이해가 안 되면 외워야 해?
11. 메르스 여파로 경영에 타격을 받은 아시아나항공이 초대형 항공기를 제외한 여객기에서 퍼스트 클래스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대신 좌석 등급이 따로 없는 모노클래스 여객기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일등석에서 땅콩 때문에 갑질하는 승객이 무서워서 그러는 건 아니겠지?
12. 노량진역 앞 육교가 철거됩니다.
수많은 공무원과 재수생, 고시생들의 추억이 서린 일명 '속세로 가는 다리'가 사라지는 겁니다.
노량진역 앞 보도육교 철거와 함께 이 일대 보행환경도 개선될 전망입니다.
아마 이 육교 한번 안 건너본 친구는 없을 겁니다. 뭔가 오랜 친구를 보내는 기분인 걸~
13. 올 추석 한우 선물세트 가격은 작년보다 10%가량 올라, 20만 원 아래로는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풍년을 맞은 과일은 맛도 좋고 가격도 내렸습니다.
벌써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네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으라는데... 거참 힘드네...
14.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22만 원짜리 코냑을 기내에 갖고 가려다 제지당한 40대 중국 여성이 즉석에서 코냑 한 병을 '원샷'했습니다.
이 여성은 술에 취해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뺏기기 싫었던 모양입니다. 그렇다고 그걸 완샷이라... 통이 큰 건지 모자란 건지...
15.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새누리당 연찬회에서 '총선 필승'이란 건배사를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 장관은 '잔칫집 분위기를 맞추기 위한 덕담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내가 뭘 잘해서 여당이 표를 많이 얻을 수 있다면 합법적인 모든 일을 다 하고 싶다'고 했던 노무현 대통령은 탄핵을 당했죠... 그렇다고요~
16. 인문계 고교생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6시간도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루 12시간을 학교에 머무르다 보니 수면이나 자유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대학 가면 실컷 잘 수 있다고 뻥치지 마시고요... 애들 건강도 좀 건사하며 살자고요~
17. 언론사 집행 광고비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버티던 한국 원자력환경공단이 결국 두 손을 들게 됐습니다.
그간 조선, 동아, 한겨레 관련 광고내역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행정소송에서 공단이 패했습니다.
그게 뭐 대단한 비밀이라고 공단이나 언론사나... 내보이기 좀 부끄럽긴 했던 모양이지?
18. 사기도박 혐의로 입건된 현직 고교 교장이 버젓이 출근하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입니다.
해당 교육청은 교장을 인사 조치할 근거가 없다며 당분간 휴가를 내도록 권고했습니다.
도박도 하고 휴가도 즐기시니... 해외 카지노라도 가셔야 하겠습니다. 근데 교장이 원래 그런 자리였어?
19. 전력 조회가 소홀한 틈을 타고 성범죄 교사들이 학원가로 숨어들고 있습니다.
'10년간 학원 취업 불가' 법이 있지만 몰래 일해도 단속에 걸릴 가능성이 작고, 미조회 채용했다 적발된 학원의 처벌이 약한 것도 문제입니다.
원스트라익 아웃이 교단에서 내쫓는 것으로 끝나서 안 되지... 누군가에게 지식을 가르칠 기본이 안 된 사람을 말이야... 그쵸?
20. 도시가스 요금이 9월부터 4~5% 인상될 전망입니다.
옥천의 30대 임신부가 119구급차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했습니다.
이륜차로 횡단보도 건너는 보행자와 사고가 나면 100% 책임져야 합니다.
세월호 희생자를 '어묵'에 비하한 일베 회원들에게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내려졌습니다.
한국노총이 4개월 만에 노사정 대화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정부가 정한 최저임금 6,030원보다 천원 가량 높은 생활 임금 7,000원이 성남시에서 시작됩니다.
성남시 이전에 서울의 노원구가 내년 생활임금을 7,37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많은 지자체가 예산 부족으로 허덕이고 있다지만 단체장의 의지와 시민들의 참여가 만들어낸 성과입니다.
풀뿌리 민주주의는 시민들의 참여와 투표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님
김성환 노원구청장님
멋지십니다요~~~
우리도 오늘 멋진 하루 만들어 보아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아직은 순수한 아이들이 있꾼요
요즘 아이들 넘 성숙하고 이해안가는것두 많던데...
월욜같은 목욜이예요
힘나게 보내세요
오늘도 좋은일만있으세요.사무국장님 힘!
밤낮으로 공무하는 학생들 수면시간 정말 부족해요. 불쌍한 새끼들 공부해서 써먹을데도 없는데 공부하느라 박터지고
1번
미래의 꿈나무 역시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