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노래 3 - 이해인
산과 들에
밤새 흰 눈이 많이 쌓이고
내 마음엔
시를 닮은 생각들이 많이 쌓이고
아무도 밟지 않는 눈길을 걸으니
세상 사람 모두가
흰옷을 입은 눈사람으로
나에게 걸어오네
순간마다
마음이 순결해지는 눈 나라에서
미운 사람 아무도 없고
용서 못할 사람 아무도 없네
햇빛에 녹아 사라질 때까진
너도 나도
그냥 웃으면 되지
[희망은 깨어 있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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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님 시 & 글
눈꽃 노래 3
숲속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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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5
24.01.24 20:1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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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눈이 내릴 때 수녀님의 이 시를 읊으면 좋겠어요 ~~
순간마다
마음이 순결해지는 눈 나라에서
미운 사람 아무도 없고
용서 못할 사람 아무도 없네...
와!!
눈 밭에서 수녀님 시!~
몇번 읽고나면 내마음도 눈처럼 될것같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