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벌써 정월대보름이네요
설날 떡국을 먹은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보름이 지났습니다
입춘이 일주일이나 지났지만 입춘추위가 아직입니다
한강물이 다 얼었습니다
부산 다대포해수욕장도 얼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제 곧 따뜻한 봄이 올 것입니다
다가올 봄을 맞아 늘 행복하시길 빕니다
오늘 저녁에 갖은 나물과 오곡밥을 먹었습니다
땅콩도 한 줌 제 옆에 와 있네요
날씨가 추워서 달맞이는 못 나갔지만
그래도 대보름이 즐겁습니다
오곡밥이랑 부럼 많이 드시고
올해도 늘 건강하시길 빌겠습니다
정월대보름 –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날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은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예로부터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며
다양한 풍습과 놀이가 전해 내려오는 우리 고유의 명절입니다.
1. 정월대보름의 의미와 유래
정월대보름은 농경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명절로 여겨졌습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농사의 시작을 준비하는 시기이므로,
온 가족과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액운을 쫓고 풍년을 기원하는 의식을 치렀습니다.
또한, 밝고 둥근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풍습도 이어져 왔습니다.
정월대보름의 현대적 의미
과거 농경사회에서는 공동체 중심의 명절이었지만,
오늘날에는 전통놀이와 음식을 통해
가족과 이웃 간의 화합과 건강을 기원하는 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 정월대보름의 대표적인 풍속과 놀이
✅ 부럼 깨기 – 아침에 호두, 땅콩, 잣 같은 견과류를 깨물며 치아 건강을 기원하는 풍습입니다.
✅ 귀밝이술 마시기 – 한 해 동안 좋은 소식을 듣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차가운 청주를 한 잔 마십니다.
✅ 더위팔기 – 가족이나 친구에게 “내 더위 사가라”라고 외쳐 여름철 무더위를 이겨내길 기원합니다.
✅ 쥐불놀이 – 들판에서 깡통에 불씨를 넣어 돌리며 논밭의 해로운 벌레를 없애는 놀이입니다.
✅ 달맞이 & 소원 빌기 – 높은 곳에 올라 보름달을 보며 가족의 건강과 소원을 기원합니다.
✅ 강강술래 – 보름달 아래서 둥글게 춤추며 풍요를 비는 민속놀이입니다
✅ 지신밟기 – 마을 사람들이 함께 집집마다 돌며 복을 빌고 액운을 쫓는 민속놀이입니다.
이 외에도 줄다리기, 놋다리밟기, 다리밟기 등의 다양한 민속놀이와 풍습이 있습니다
정월대보름은 설날만큼 중요한 날로 여겨지며, 1년 중 가장 많은 세시 풍속이 몰려 있습니다
3. 정월대보름에 먹는 음식
🌕 오곡밥 – 찹쌀, 조, 수수, 팥, 콩 등 다섯 가지 잡곡을 섞어 지어 먹으며 풍년을 기원합니다.
🌕 나물 반찬(묵은 나물) – 겨우내 저장해 둔 나물을 먹으며 부족한 영양을 보충합니다.
🌕 부럼 – 호두, 땅콩, 잣 등을 깨물어 한 해 동안 무병장수를 기원합니다.
🌕 약밥 – 찹쌀에 대추, 밤, 잣 등을 넣고 꿀로 간을 맞춰 지은 달콤한 별미입니다.
🌕 귀밝이술 – 아침 식사 전에 마시는 청주로 귀가 밝아지고 좋은 소식을 듣기를 기원합니다
🌕 팥죽 – 팥죽은 동지뿐만 아니라 정월대보름에도 먹는 음식으로,
재액이나 잡귀를 물리치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복쌈, 솔떡 등을 먹기도 합니다
첫댓글
남도에는 비가 계속 내리는
정월대보름 아침입니다
청솔님도
오곡밥과 부럼 많이 드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우리 동네에는 지금 눈이 내리네요
입춘이 지난지가 열흘인데
봄은 아직 멀은 듯합니다
네 오곡밥이랑 나물이랑
맛있게 먹었습니다
부럼은 땅콩만 먹었습니다
기우님도 대보름 잘 지내시고
올 한 해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
잘 보고 갑니다.
저는 아내가 손을 못 쓰니
나물이고 뭐고 그저 밥이나 차려 먹으렵니다.ㅎ
저희도 사다 먹었습니다
동네 상가에 단골 반찬집이 있습니다
깔끔하고 맛있게 하는 집입니다
어제도 그 집에서 오곡밥이랑
갖은 나물이랑 사 왔습니다
아직 남았습니다
직접 차려 드시는 거
그거 보통 일이 아닌데요
어쨌든 즐거운 대보름날 보내시길요
늘 감사드립니다 ^^*
대보름저녁을 지인의 집에서 서로의 가족들이 모여 함께 음식 나누어 먹으며 덕담 나누던 시절도 있었지요
지금은 간소화되서 나물도 그저 몇가지 정도로
티비에서 보여주는 민속놀이 보는 정도 가
다 인것 같애요
지금은 농경사회가 아니지요
농사짓는 인구가 겨우 3% 정도라고 합니다
그 양반들 목소리가 너무 크지요
AI 인공지능이 세상을 지배하고
머리를 써서 먹고사는 세상이 됐습니다
옛날 세시풍속은 풍속으로만 남았습니다
앞으로 시대가 더 지나면
그마저도 아예 없어질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비가 내리는 정월 대보름입니다.
선배님의 상 바라만 보아도 마음이 풍족해집니다.
저는 어제 장에 가서 오곡밥과 나물을 미리 사놓고 아침을 들었습니다.
보름달 처럼 더도말고 덜도 말고 행복한 삶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네 요즘은 사다먹는게 보통이지요
손도 많이 가고 준비과정이 복잡합니다
저도 엊저녁에 잘 먹었습니다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기를 빌어 봅니다
희정님 댁에도 만복이 함께 하시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