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아토피 환자들은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어릴 적에 태열이 있었고 이러한 태열로 인해 피부에 각질이 생기거나 가렵거나 홍반이나 습진 등의 증상이 있었는데 병원에 가니 아토피라고 하더라,.. 그래서 아이가 아토피에 걸린 것이구나.. 생각했고 이후에 병원에서 주는 연고(스테로이드)를 발랐다...
그런데 아토피는 스테로이드 중독질환이라 하더라... 그러면 우리 아이의 초기 피부질환은 무엇인가??
스테로이드로 인해 아토피가 된 것이 아니라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기 전에 이미 아토피라고 진단을 받았고 그러한 증상이 나타난 것인데 아토피가 스테로이드 중독이란 것은 잘못된 견해가 아니겠는가 하고 의문을 제기한다.
하지만 태열과 아토피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다.
초기의 피부질환은 아토피가 아닌 다른 원인의 피부질환이라는 것이다.
현재 피부과에서 아기들에게 나타나는 원인불명의 피부질환을 태열이라고 하면서 아토피라고 진단해 버린다.
언제부터 이러한 진단이 통용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한의학적 의미에서 태열은 유아의 피부질환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태열이란 말 그대로 태중에 있을때 열에 의해 손상된 질환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태열이란 열에 의해 손상된 유아의 전반적인 인체 증상을 지칭하는 말인 것이다.
태열(胎熱)에 대한 한의학 사전의 의미를 보자.
"태열 ; 태독발열(胎毒發熱)이라고도 함. <소아약증직결>(책이름)소아가 모태에 있을때 열사(熱邪)를 감수함으로 인해 발생되는 증후를 가리킨다. 선인들은 임신부가 자극적인 음식을 즐겨먹거나 혹은 열병을 앓을때 완전하게 청해(淸解)하지 못하여 태아가 이를 감수한 까닭에 생후에 눈을 뜨지 못하고 얼굴이 붉은 색을 띠며 눈꺼풀이 붓고 울음을 그치지 않으며 소변이 붉고 대변이 점조(粘稠)하다고 하였다. 치료할때는 청열해독해야 하므로 대연교음이나 청위산을 사용한다.
-.출산에 임박하여 임신부의 양눈이 보이지않는 것을 가리킨다..".(이하생략)
(성보사. 동양의학대사전 P.2390)
태열에 대한 의미와 양방적인 아토피성 피부염과는 무관한 것이다.
태열이란 소아가 열에 의해 손상받아 보이는 증상을 의미하는 것이다.
대개 소아의 피부질환을 대부분 태열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엄밀하게는 그 원인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다.
참고로 아토피성 피부염을 확진할 수 있는 진단법이 따로 없다는 것이다.
이는 초기 피부질환에 무분별하게 아토피라는 진단이 내려지는 현실이 문제일 뿐이라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엉뚱하게 태열이 아토피인양 진단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관행인 것이다.
태어날 때, 또는 유아들의 피부질환은 아토피가 아니다.
다만 태중에 있을 당시, 모체로부터 스테로이드가 유입된 경우를 제외해야 하겠지만...
일반적으로 신생아의 피부가 건조하거나 반점이 있거나 습진이 있거나 짓무르는 증상이 있는 것은 아토피와는 다른 피부질환이다.
즉, 아이가 모체에 있을 당시 받았던 기운의 변화에 따른 증상이라는 것이다.
가려움, 짓무름, 각질, 반진, 은진, 창종 등의 증상이 아토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음식에 대한 두드러기도 이와 비슷한 증상을 가지며
내장기의 습열독이 있는 경우도 피부에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체질에 따라서 음식(분유)이나 한열에 적합하지 못하게 키우는 경우, 영양부족 등등에 의해서도 피부의 각질과 가려움, 습진, 홍반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그러므로 아토피라는 피부증상과 태열이란 한의학적인 병증은 동일하다고 볼수 없다.
왜냐하면 엄밀하게 아토피란 스테로이드에 의한 중독질환이기 때문이다.
태아가 아니라 하더라도 독성에 노출되면 누구나 아토피 환자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태열이라는 한의학적인 진단과 아토피라는 양방적인 진단이 동일하다는 것은 처음부터 적절하지 않은 것 뿐이고 다만 소아에게 나타나는 원인불명의 피부질환에 대한 일반적인 명칭 정도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도 아토피의 진단에 혼돈이 나타나는 것이다.
대부분의 아토피안이 아직도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태열과 아토피를 혼돈하는 현재의 피부과 의사들도 이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초기에 피부질환을 유발한 것의 원인은 다양하다.
1.체질적인 요인
2.음식의 문제
3.한열의 부적응
4.정신적인 문제
5.환경적인 문제
6.약물의 부작용
7.영양부족
8.과로에 의한 문제
9.세균의 감염
10.외부 손상
등등 그 원인이 다양하게 나누어질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내부적인 원인(내인)과 외부적인 기운의 문제(외인), 그리고 기타 손상 등으로 분류하여 치료하고 있다.
그러므로 초기 피부질환을 유발한 요인과 스테로이드의 중독에 의한 원인은 분명 다른 체계의 질환으로 분류되어야 한다.
각질과 가려움, 홍반, 짓무름 등은 아토피만의 전형적인 증상은 아닌 것이다.
하지만 현재 피부과에서 원인불명의 피부질환을 대부분 아토피로 규정하고 있으며 치료제로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고 있다.
아기의 피부질환을 아토피로 규정하여 진단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물론 양방적으로 아토피는 원인불명인 상태다.
여기서 일반적인 오류가 발생되게 된다.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서 발생되는 피부질환을 원인 제거에 역점을 두지 않고 다만 피부증상만을 개선하기 위해 스테로이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동안 많은 아기들을 치료하면서 피부과에서 아토피로 진단받은 아기들 중에서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아기와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은 아기를 치료해 보면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은 아기들인 경우에 피부질환을 유발한 다양한 요인을 진단하여 이를 조절해주면 대부분 한~두 달 이내로 피부가 정상화되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아기인 경우 역시 배독의 과정을 그대로 겪으면서 2-4개월, 또는 중증인 경우 그 이상의 치료기간이 걸렸다.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은 아기들인 경우,
그 동안 잘 나타나는 원인을 정리해보면 음식, 특히 분유나 우유에 적합하지 않은 상태에서 차갑게 키우는 것이 좋다라는 일상관리를 해주었고, 충분히 땀을 낼 기회를 주지 않았으며, 영양이 부족하거나 몸이 차가워진 상태에서 피부가 건조하거나 각질이 발생하거나 가려움 등이 생기고 동상과 같은 발진이 보이면서 피부가 손상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태열이라는 유아의 열성 피부질환도 있었다.
이러한 경우 치료방법은 더운 물에 목욕시키고, 충분하게 땀을 내주고, 음식을 체질에 맞게 복용시키며, 기본적인 팩을 해주는 것이었다.
이 환자들 대부분이 한 달 이내로 피부가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되었다.
물론 어떠한 스테로이드 제제도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하였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유아들의 초기 피부 증상은 아토피가 아니다.
자신의 체질에 적합하게 생활하지 못하거나, 차게 키운다던가, 우유를 많이 먹인다던가해서 발생되는 피부의 건조나 각질 가려움은 그 원인이 피부에 있지 않고 내장기에 원인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내장기의 허약이나 자극요인을 제거해주면 피부는 자연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쓸데없이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함으로써 아토피로 진행되는 것이다.
지금도 피부과에서 그저 아기에게 나타나는 원인불명인 피부질환을 대부분 아토피로 진단하면서부터 오해가 발생되는 것이다.
또한, 태열과 아토피를 혼돈하여 동일시하면서 태열이 선천적인 의미를 지닌 질환이라는 오해를 낳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아토피가 선천적이거나 유전적인 질환이라는 선입견이 들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토피는 유전적인 요인이 없다.
즉, 유아들의 피부질환인 경우 태열이다, 아토피다라고 진단받고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아기는 진정으로 이상한 반응이 나타나게 된다.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아기에게는 태선화라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하지만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은 태열인 경우에는 태선화는 나타나지 않는다.
태선화란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서 피부에 독성이 잔류할 경우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는 안티 스테로이드 란의 태선화에 대한 사진을 참고하길)
또한 아토피의 경증과 중증에 따른 아토피안의 병력을 조사해보면 경, 중증의 차이에서 중증인 경우 화려한(?) 스테로이드의 사용 내역이 반드시 들어가 있다.
그 동안 아토피의 다양한 시기별 단계에 속해 있는 환자를 보아왔고 스테로이드에 중독되어감에 따라서 아토피의 중증 증상이 진행되어진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은 피부질환 환자에게서는 이러한 아토피의 단계별 증상 진행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도 확인하게 되었다.
아토피의 원인은 스테로이드의 중독이다.
태열과 아토피는 무관하다.
이를 명확히 이해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아토피는 유전 질환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