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x.com/LegionHoops/status/1839474758112673998
이미 2년이 넘게 지난 일인데 다시 기사가 나왔네요.
뉴욕시의 코로나19 정책을 주도했던 제이 바르마 박사가 카이리 어빙이 오랫동안 브루클린 네츠에서 뛰지 못한 이유가 본인 덕분이라고 자랑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고 합니다.
"어빙은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했어요."
"걔는 XX이야."
"내가 통과시킨 백신 의무화 때문에 경기를 뛸 수 없었어."
"이건 내 인생에서 재밌는 부분이야. 월스트리트 저널은 카이리 어빙이 농구를 못하게 한 사람으로 나에 대한 기사도 썼어."
카이리 어빙은 트윗에 위 기사와 함께 글을 남겼습니다.
"하나님은 정말로 위대하시며, 진실은 항상 빛 속에서 드러납니다.
이 사명에서 혼자가 아님에 감사드립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재에서 일어나라’
헬라🤞🏾🪶♾"
사실 어빙이 남긴 글은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번역된 문장으로 봐도 어렵네요. 뭐 "니 말이 맞아" 이런 의미는 아닐테니..ㅋㅋㅋ
시간이 오래 지나서 그 때 상황을 다시 돌아보면..
[당시 어빙 백신 미접종으로 인한 결장 타임라인]
(열심히 찾아봤는데 틀린 부분 있을 수도 있습니다.)
-. 21년 8월 : 뉴욕시가 실내 식사, 체육관, 공연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에 대해 백신 접종에 대한 증거를 요규하는 최초의 도시가 될 것이라는 시장의 발표
-. 21년 10월 6일 : 어빙의 백신 접종 의도는 불분명 / 원정 경기에만 출전하는 파트타임 선수로 수용할지 여부도 결정을 내리지 않음.
-. 21년 10월 13일 : 브루클린은 어빙이 뉴욕의 예방 접종 규칙을 충족할 때까지 출전시키지 않기로 함.
-. 21년 12월 18일 : 카이리 어빙 - 팀 훈련 복귀 준비 & 코로나19 테스트.
-. 21년 12월 21일 : 카이리 어빙 - 팀 연습 참여, 원정 경기 출전 예정.
-. 22년 3월 24일 : 운동선수 및 공연자에 대한 면제 조항 발동 / 카이리 어빙 홈경기 출전 가능
(이건 시즌이 시작되는 뉴욕 양키스/메츠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염두에 둔 조항이라는 말이 많았습니다.)
시즌 막판부터 어빙의 홈경기 출전도 가능했지만 브루클린은 많은 걸 잃었습니다.
듀란트는 갈리다가 부상으로 아웃되고 막판에 복귀.
하든은 갈리다가 참참못하고 언해피. 그리고 어빙이 원정만 뛰던 기간에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
하든 대신 온 침대 그 친구는 한 경기도 못 뛰고..
전 시즌 우승팀 밀워키를 부상자가 있는 상태에서도 거의 잡았던 브루클린이라서 뉴욕의 이 정책이 아니었다면 어떤 미래가 나왔을지 궁금하네요.
(면제 조항 시점을 보니 백신 접종이 메이저리그 시즌 중에 시작됐으면 이런 조항이 없었을 수도..)
듀하빙이 건재한 브루클린은 우승을?
벤 시몬스를 팔아야하는데 하든 매물이 없는 상황에서 필라델피아는?
다음 시즌 듀란트가 매물로 나오지 않았다면 피닉스는 폴-부커-미칼-캠-에이튼으로 다시 도전했을까?
돈치치 옆에 어빙을 데려오지 못한 댈러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