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4단계… “1·3공구 연내 착공”
서울도시철도 9호선 연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4단계 연장사업 2공구에서 지난 8월30일 건설공사 계약이 체결돼 착공 국면이 열렸다.
앞서 서울시가 턴키(설계·시공 일괄) 발주·입찰을 추진한 결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적격자’로 선정됐다.
2공구는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역에서 길동생태공원, 한영고, 고덕역(5호선 환승)을 거쳐 고덕강일1지구까지 4단계 연장 4.12㎞ 중 대명초교 입구 교차로~고덕아이파크 아파트 구간을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1공구와 3공구에서도 연내 착공 가능성이 현실화됐다는 소식이다.
이들 공구도 2공구처럼 각각 턴키 발주·입찰이 추진됐으나 유찰(3회)이 거듭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이들 공구와 2공구와의 격차를 줄이고자 마지막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업체와 함께 기본설계 및 우선시공분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기본설계 및 우선시공분 실시설계는 지난 5월 착수됐다. 서울시가 10월께 설계 심사 과정을 거친 뒤 수의계약을 맺을 것으로 관측됐다.
그 결과 최근 1·3공구별로 우선시공분 수의계약 체결에 이르렀다. 계약 상대자는 각각 대우건설, 한신공영 컨소시엄이다.
진선미(민주·강동갑) 국회의원이 지난 14일 “올 12월30일 1·3공구 조기 착공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9호선 4단계 연장은 3기 신도시(왕숙·왕숙2)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된 강동∼하남∼남양주 도시철도 사업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 사업은 18.1㎞ 연장에 걸쳐 총 2조1천32억원에 이르는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에 신청한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을 통과해 기본계획, 설계 등 건설공사 착공에 필요한 후속 절차가 본궤도에 오른다.
9호선 연장선은 진접2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돼있는 진접선(4호선 연장) 신설 역사(가칭 풍양역)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출처: 땅꾼대학 원문보기 글쓴이: 황사 人-박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