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다중이용시설 레지오넬라 검사 실시
충북 괴산군은 오는 14일까지 관내 목욕장업소 및 다중이용시설 10곳에 대해 레지오넬라 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최근 일본 온천 이용자 중 레지오넬라증 환자가 집단발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레지오넬라 폐렴환자 개별사례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목욕장 욕조수가 레지오넬라균으로 오염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추진됐다.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에어컨디셔너, 샤워기, 수도꼭지 등의 오염된 물에 존재하던 균이 비말형태로 인체에 흡입되어 감염되며, 권태감·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시작해 갑자기 발열 및 오한이 동반되고 마른기침, 설사, 오심 등의 증상을 보인다.
괴산군은 위생부서와 협조해 관내 목욕장업소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레지오넬라균 검사 및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다중이용시설 점검시 온수저장탱크 및 샤워시설 에 대한 청결상태, 오염발생여부, 배관시설, 냉각수 청결상태, 온수저장시설, 냉각탑 등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관리자를 대상으로 소독방법 및 오수조 관리 예방법 등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검체수거 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수질검사결과에 따라 기준치 이상의 균수가 검출되면 재검사 의뢰 또는 즉시 시정(소독)조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제3군 법정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이 매년 발생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증가해 앞으로도 대상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 및 검사를 실시하겠으며 레지오넬라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괴산군보건소 감염병관리팀 ☎ 830-2353)